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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차이나] 영화 드라마 게임으로 부활한 5천년 역사의 4대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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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원하우검, 인터넷 게임 혹은 무협 TV드라마 단골 소재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의 보검은 옛 선인들의 지혜가 빚어낸 보물로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 담로검(湛卢劍), 월왕구천검(越王勾踐劍), 진왕검(秦王劍), 구룡보검(九龍寶劍) 등은 으뜸으로 꼽혀 중국 4대 보검으로 불린다. 그 보검들 가운데 일부는 진시황제와 청나라 건륭황제가 사용했던 보검으로 권력과 지위의 상징이며,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중화민족의 문화 유산이다.

이들 중국 4대 명검 이외에도 전설 속의 신비한 검이 있다. 바로 헌원하우검(軒轅夏禹劍)이다. 요괴를 베고, 귀신을 없애는 신비의 검으로 이 검의 이름은 현재 인터넷 게임 혹은 무협 TV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헌원하우검은 헌원검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전설 속의 신비의 검이다. 중국 신화에 나오는 삼황오제(三皇五帝) 중의 한 사람인 황제(黄帝)가 만든 것으로 후에 하우(夏禹)에게 전해 줬다. 검 위 쪽에는 산천수목(山川水木)과 일월성진(日月星辰)이 새겨져 있으며, 중국 4대 보검 속에서 이 검이 가장 유명하다.

이 검을 물려받은 하우는 우둔하고 무도하여 결국 나라를 망해먹고 검도 상나라 탕(湯)임금에게 빼앗겼는데 후에 상나라 역사가 요동치면서 이 검의 자취도 오리무중이 되고 만다.  

말그대로 전설 속에 나오는 검인 헌원하우검을 제외하면 보검으로 춘추시대 주조사 오우예쯔(歐冶子)가 만들었다는 담로검(湛卢劍)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의 아내와 딸, 사제인 간장(幹將,사위)이 월왕 윤상(允常)을 받들어 담로산(湛卢山)에서 만들었다.

월왕이 '담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으며, 오유예쯔는 그의 담로검과 함께 천하에 이름을 떨쳤다. 후에 담로검은 오나라왕의 손에 들어갔다가 다시 초나라왕이 차지하게 된다. 담로검은 여러 군주의 손을 거쳐 악비(嶽飛)의 수중에 들었으나 그가 살해된 뒤 다시 자취를 감췄다.

춘추시대 주조사 오우예쯔(歐冶子)가 만들었다는 담로검(湛卢劍)[사진=바이두]

월왕구천검은 천하제일검으로 불린다. 국가 1급 문물인 월왕구천검은 검 위에 크롬, 주석, 동 등의 금속성분으로 도금이 돼 있어 검과 무늬가 천년 넘게 녹슬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 검의 총 길이는 55.7cm, 폭은 4.6cm, 칼자루는 8.4cm, 무게 875g으로 끝이 아주 날카롭다.

검에는 “鉞王鳩淺,自乍用鐱(월나라의 왕 구천이 스스로 쓰기 위한 검을 만들었다)”이라는 여덟 글자가 새겨져 있다. 1965년 후베이성 장릉 초왕 무덤에서 발견될 당시 600여 점의 유물들과 함께 발굴됐는데 당시 일을 하던 직원이 칼을 잘못 건드려 베이면서 피를 흘렸다는 뒷얘기도 있다. 현재 후베이성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월나라의 왕 구천이 스스로 쓰기 위한 검을 만들었다는 월왕구천검(越王勾踐劍)[사진=바이두]

진시황의 진왕검(秦王劍)도 절세보검이다. 4척이 조금 넘는 길이로 배수검(背手劍), 우주봉(宇宙鋒) 등의 별칭으로도 불린다. 검이 날카롭기가 남다르다. 사서 기록에 의하면 진시황에게 사후에 증정한 것으로 형가(荊軻)가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들키자 진시황이 이 보검으로 형가를 참수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칼을 배수검이라고 부른다. 일설에 의하면 병마용 안에 2000여년 방치되어 있던 출토품이 여전히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었으며, 칼날이 녹슬지 않고 여전히 날카로운 것을 보고 지켜보는 이 모두가 놀랐다. 이 보검은 현재 진시황릉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진시황의 절세보검 진왕녹노검(秦王轆轤劍)[사진=바이두]

아홉 마리의 용이 그려져 있는 구룡보검은 청나라 건륭황제의 검이다. 길이는 5척으로 아홉 마리의 금룡이 새겨져 있어 구룡보검이라 부른다. 구룡보검은 청나라 건륭황제의 순장 보검이다. 건륭황제는 재위할 때 서화와 보검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다.

중국 역사상 최대의 골동품 수집가는 건륭황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60년 동안 황제의 자리에 있었고, 4년 동안 태상황에 있으면서 64년간 명화 고첩 등 진귀한 골동품을 수집했다. 죽은 뒤 이런 진귀한 보물들은 그와 함께 명 13릉의 하나인 유릉(裕陵)의 지하궁전에 묻혔다.

그 가운데 가장 전기적인 색채를 풍기는 것은 그의 곁에 있었던 구룡보검이다. 이 검은 근대 중국의 군벌인 순뎬잉(孫殿英)에 의해 도굴되어 함께 있던 희귀한 보물들과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룡보검은 그 뒤로 다시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역사의 수수께끼속으로 사려졌다.

일설에 의하면 순뎬잉이 그를 쫓는 자들에게 벗어나기 위해 보검을 국민당의 다이리(戴笠)에게 바쳤다. 이후 1946년 다이리가 보검을 가지고 난징으로 가던 중 비행기가 산속으로 추락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보검은 대부분 훼손됐다.

아홉 마리의 용이 그려져 있는 청나라 건륭황제의 구룡보검(九龍寶劍)[사진=바이두]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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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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