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종합] ‘델타항공’ 등장에 다시 불붙는 한진칼 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진칼 지분매입 소식에 투자자 빠지며 주가 하락
KCGI, 델타항공에 감시·견제 역할 함께할 것 제안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진칼과 KCGI의 경영권 분쟁이 재현될 전망이다. 한진그룹과 우호적 관계인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의 ‘키맨’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본사.[사진= 이형석 기자]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주식을 4.3% 매입했으며, 규제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입의 이유로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의 성공 및 고객 편의 향상, 시장 지배력 강화,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보에 대한 델타항공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매수 소식에 한진그룹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이날 한진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100원(15.1%) 떨어진 3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항공 또한 800원(2.56%) 떨어진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델타항공을 사실상 한진그룹 우호지분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한진과 KCGI와의 경영권 분쟁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실제 델타항공이 매입한 한진칼 지분 4.3%를 우호지분으로 계산하면, 조원태 회장 등 특수관계 지분 28.93%에 더해 총 33.23%를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나아가 델타항공이 예고한 대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늘릴 경우 우호지분만 38.93%에 달한다. 반면 현재 KCGI 측의 지분은 15.98%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이 델타항공이 백기사를 했으니, 지분 차이가 나서 투자자들이 ‘싸움이 안 되겠다’고 생각한 거 같다”며 “하지만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한진칼 주가는 KCGI에서 제시하는 자산재평가 혹은 경영 현실화를 일부 반영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해 있는 상태로 KCGI 측과 기존 오너일가와의 지분 격차가 좁혀질수록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델타항공의 4.3% 지분을 오너일가 우호지분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격차가 벌어지므로 주가에 부정적인 해석도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KCGI 홈페이지]

KCGI 측은 델타항공의 움직임에 대해 ‘일단은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다만, 이번 움직임이 ‘한진그룹과 합의에 따른 백기사’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KCGI는 입장문을 통해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장기적 성장가능성을 인정해 한진칼에 투자를 결정한 것에 환영의 뜻을 보낸다"며 "하지만 이번 투자결정이 단지 총수일가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면 이는 델타항공이 그동안 쌓아온 명예와 스스로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고, 한진그룹과 별도 이면합의에 따라 한진칼 주식을 취득한 것이라면 한국의 공정거래법,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CGI는 "한진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영 투명성을 세계 표준(global standard)에 맞게 강화할 수 있도록 동료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며 ”델타항공이 KCGI와 함께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불법이나 편법 행위에 글로벌 수준의 준법감시(compliance)를 적용하도록 공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KCGI이 조만간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진가에 유리해진 상황은 맞지만, 경영권 분쟁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으로 조원태 회장 측이 KCGI와의 지분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해졌으나,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여전히 소액주주의 지분이 많아 KCGI 측도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한 반격이 가능하고, 기타 변수들도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