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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류현진 공격 야구' 뒤엔 철저한 장·단점 파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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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연습' 등이 프로 야구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6가지 이유
'무엇 때문에 야구를 하는 지' 등 선수 자신의 주도의식 필요

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우스 야구협회 부회장과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야구에 헌신하고 있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미국 메이저리그 한 시즌은 162게임이다. 한국은 한 시즌 144게임이다. 요즈음 한국에도 홈팀이라면 최소 메이저리그처럼 경기 전 5시간 전에는 야구장에 대부분 선수들이 다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법과 우리나라선수들이 훈련하는 방법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메이저리그는 연습을 위한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위한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프로야구 스타일은 어떤가? 보이기 위한 연습을 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야구인지? 게임을 위한 연습인지? 아니면 연습을 위한 연습인지?

얼마나 많은 양의 훈련을 했으면 정작 게임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힘이 없어 맥을 못 출 때가 많다. 너무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정작 게임에 들어가서는 처음 1회부터 전력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2~3회 정도 지나서야 정신을 차려 게임에 집중할 때가 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임 전에 많은 양의 연습으로 인해 정작 게임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현장의 지도자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많다. 지도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연습을 많이 시켜야 좋은 지도자라는 소리를 듣는 풍토이고 젊은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훈련량이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세뇌되어 자란 선수들이라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스스로 불안해 한다는 점이다.

혹 경기에서 잘하지 못하거나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십중팔구 "연습이 적었다" 또는 "겨울에 충분히 몸을 만들지 않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선수들 스스로 인터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연습이 적었다고 이야기 하면 외국인 선수들이 깜짝 놀란다.

우리나라프로야구에 각 팀마다 외국인 선수들이 3명씩 있다. 기회가 되면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 선수 할 것 없이 이들 미국선수들이 시즌 때나 시즌 후 어떻게 훈련하고 개인연습 하는지 꼭 물어보았으면 한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밤 문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해만 떨어지면 그렇게 화려하고 큰 도시들이 거짓말처럼 유령의 도시처럼 된다. 특히 메이저리그 경기가 끝이 나면 저녁 10시 가령 되다 보니 다운타운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던가 아니면 친구와 차라도 한잔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정말 밤에 놀기 좋은 나라다. 화려 할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나와 늦은 밤까지 마시고 놀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자칫 잘못 행동하기라도 하면 밤 문화에서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때가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와 환경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이들은 이런 문화 속에서 평생 지내다 보니 어린 시절부터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만수 전감독이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 삭스서 포수로 활약, 2005년 시카고의 월드 시리즈 우승컵을 든 모습.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돈보다는 정말 야구가 좋아서 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야구 끝나는 그날까지 정말 어린아이처럼 단순한 생활을 '선수 끝나는 그날'까지 한다. 정말 야구를 좋아서 하는 선수와 돈만을 위해 운동하는 선수들의 마음 자세가 현격하게 다름을 보게 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40년의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는 '게임을 위한 연습'이 아닌 '연습을 위한 연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 프로야구선수라면 누가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최정상의 기량을 갖추고 프로에 올라온 선수들이다. 그런 선수들에게 어린 시절에 했던 것처럼 엄청난 양의 펑고를 치던가 아니면 손바닥이 피멍이 들 정도로 타격연습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훈련이다.

혹 전날 중요한 찬스에서 병살이나 삼진이라도 먹는 날에는 다음날 30분이 넘는 개인 타격연습을 해야 한다. 또 에러라도 하면 똑 같이 다음날 수비코치에게 엄청난 양의 펑고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3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옛날 스타일이 바뀌지 않았음을 보게 된다. 또 한가지는 팬들이나 기자 그리고 프런트와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까지 인식이 아직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많이 해야만 잘한다는 문화가 언제쯤 바뀔지….

프로라면 최상의 컨디션과 기량을 갖고 팬들에게 모든 것들을 다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 시즌 144게임 모든 선수들이 힘이 쏟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 프로다.

수억을 받는 프로선수들이 한 시즌 144게임이 많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 선수는 프로선수로서 자격이 없다. 또한 이들을 인솔하고 지도하는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힘들어 하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해서도 절대 안 된다. (아직까지 일부 지도자들이 감독이나 프런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눈치를 보며 훈련 시킬 때가 있다)

지도자들이나 프런트 그리고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팬들까지 선수들이 엄청 힘들어하고 유니폼이 흙먼지로 뒤범벅 되고 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땀으로 온 몸이 젖어 있는 모습을 보며 쾌재를 부려서도 절대 안 된다. 지도자들은 잘 알아야 한다. 누구를 위한 야구인가? 야구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도자들이 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도자들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하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해 끊임 없이 공부해야 한다.

프로선수들이 왜 힘들어 하는가?
1. 무리한 연습
2. 성적에 대한 압박
3. 체력저하 (체력저하는 왜 오는가? 잘 생각해 볼 일이다 )
4. 인터넷의 발달로 악플이 많아짐
5. 구시대 지도방법
6. 무엇 때문에 야구하는지? 또는 자기 주도의식이 부족함

올해 우리나라 프로야구 투수들이 유난히 볼넷을 많이 주고 있다. 이로인해 KBO 리그가 수준미달이라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의 "수준 떨어지는 경기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비난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17일 KBO 기록에 의하면 올 시즌 전체 투수들의 이닝당 볼넷은 0.39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362개보다 많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그것은 근본적으로 기량이 떨어져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많은 지도자들이 투수들에게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다.

투수를 하여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제일 먼저 한 가운데 던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야구를 조금이라도 하면 가장 먼저 어려운 코너웍부터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수들이 코너웍을 던지지 못하기라도 하면 지도자들이 가차 없이 선수들에게 야단을 치기 때문에 투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주눅이 들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미국야구 투수코치들이 투수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공격적인 피칭을 하라고 늘 강조한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각자 맡긴다. 얻어 맞아 보아야 투수들이 어떻게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배우며 자란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공격적으로 투수들이 타자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경기를 마칠 수가 있는 것이다. 주자가 루상에 나가기라도 하면 많은 견제구로 인해 시간이 지연 될 때가 많다. 투수는 타자와 경쟁하는 것이지 주자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재 LA 다져스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투수의 인터뷰가 지금도 인상에 깊다. 류현진 투수의 인터뷰에 의하면 '볼넷을 줄 것 같으면 차라리 홈런을 맞겠다'는 인터뷰를 들은 적이 있다. 류현진의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스타일 그리고 적은 볼넷으로 인해 올해 유난히 많은 승리를 챙기고 있다. 그리고 그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들어가기 전에 상대팀의 장, 단점을 철저하게 다 알고 게임에 임한다는 사실이다.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요즘 KBO 프로야구도 예전에 비해 불펜에서 많은 피칭을 하지 않는다. 점점 국내 프로야구도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일을 따라가는 현실이다.

제구가 잘 되지 않는 투수가 있거나 아니면 밸런스가 흐트러진 투수가 있다면 담당투수코치가 직접 1대1로 불펜에서 만나 피칭하는 것이 아니라 타올이나 아니면 작은 나뭇가지나 아니면 지휘봉 같은 것을 손에 들고 셰도우피칭을 시킨다. 이것 또한 많이 시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피칭 하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대화와 느낌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듯 많은 연습량을 위해 연습하기 보다는 게임에 필요한 요소들은 담당코치들이 연구하고 준비하고 설득하고, 선수들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과 연습량을 선택하는 그런 과정들이 시즌 내내 이루어진다. 그래야만 선수들은 어떤 상황, 어떤 팀에서도 자기 야구를 할 수 있고, 게임 때 자신의 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야구장환경이나 연봉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룬 것만큼 연습에 대한 정의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최상의 게임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의 연습방법들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그의 꿈인 라오스 야구장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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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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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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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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