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日 수출규제 WTO 판결, 4년 걸린 '수산물 분쟁' 넘을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日 수출규제 WTO 상품무역이사회 긴급 의제 상정
양자협의 2개월, 패널심 13~15개월…더 늘어날 가능성도
2차 심사가 최종…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은 최장 4년 걸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 위한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4월 WTO에서 한국 승소 판결이 난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의 경우 제소 전 단계부터 판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출규제 건도 빠른 결론이 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 정부, WTO 제소 위해 긴급 의제 상정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개최된 WTO 상품무역이사회에 참석해 일본이 지난 1일 발표한 수출규제 조치를 추가 의제로 긴급 상정할 필요성을 의장에게 설명하고, 이 건을 이사회 의제화했다.

정부는 WTO이사회에서 일본 측의 수출규제가 WTO 협정상 근거 없는 조치라고 지적, 일본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통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제 상정은 WTO의 제소 절차로서, 정식 제소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협의 단계의 성격을 띠고 있다.

WTO 제소의 경우 상소까지 더할 경우 최종 판결이 나는데 약 2~3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간 변수가 많아 반드시 3년 내 결론이 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진=뉴스핌DB]

◆ 양자협의→1차 패널심→2차 패널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제소한 다음 양자협의를 진행한다.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소국에서 내면서 시작되며, 양자협의 기간은 통상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양자협의를 통해 해결이 안된 경우 패널심 단계로 넘어간다. 물론 패널심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WTO 사무국에 재판을 할 수 있는 장을 설치해달라는 내용의 '패널설치 요청서'를 보내야 한다.

패널 설치가 되면 패널을 누구로 할 것인지 구성하는 패널 선정 절차를 거친다. 패널은 3명으로 구성되며 양측이 합의해야 비로소 패널심이 진행된다.

패널 선정에 대한 합의 기간은 사안마다 천차만별이다. 합의가 빨리 이뤄질수도 있고 지연될 수도 있다. 단 합의가 끝까지 안되는 경우 사무총장 직권으로 구성된다.

패널이 선정되고 나면 제소국부터 서면의견서, 즉 입장서를 내고 피소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의견서를 제출한다.

그리고 나서 1차 패널심리가 열린다. 이틀 간의 구두심리가 열린 후 전문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가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패널 심리에서는 일반 재판과 같이 패널들이 질의할수 있고, 분쟁당사국이 입장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후 2차 서면제출과 2차 구두심리가 있으며,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패널판정이 있다. 패널판정 이전까지 패널이 분쟁당사국 질의서를 보내는 과정도 있다.

스위스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 1심에 원칙적으로 15개월…수산물 분쟁은 4년 걸려  

판정에 불복하는 경우 상소를 하기도 한다. 국내 사법부에서는 3심까지 가능하지만 WTO 분쟁해결 절차에서는 2심까지만 가능하다.

1심 과정은 원칙적으로 13~15개월이 걸리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고 패널 심리 과정에서 양자가 합의해서 빨리 종결될 수도 있다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4월 한국이 승소한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분쟁은 제소 전 과정부터 판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산물 금수조치 판결은 한국이 WTO에서 분쟁한 사안 중 가장 오래 걸린 사례"라고 설명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역시 양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