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돈의 팔촌까지 따져" 日 불매운동에 이커머스도 '희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쿠팡·티몬·롯데 등 소비자 해지·탈퇴 인증
위메프·11번가·SSG.COM 등 반사이익 볼까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불매운동은 일본 태생의 기업에서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준이 지배구조를 비롯해 지분관계, 대표이사 이력·가족관계 등 보다 정교하게 확장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불매운동 불똥이 튀는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1일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예상보다 장기전으로 갈 전망”이라며 “최근 대표이사 사돈의 팔촌까지 일본과 관련된 인물이 없는지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정치·외교 마찰이 있을 때마다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기업이 있다. 이번 불매운동으로 최근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커머스의 희비가 엇갈린다.

[자료=리얼미터]

최근 티몬이 새로운 불매운동 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 신현성 의장이 유신 정권 유산으로 세워졌다는 기업 이미지 때문이다. 물론 이 사실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다만 불매 이슈가 나올 때마다 재조명 되고 있다.

신 대표의 조부(朝父)는 신직수 씨로 박정희 대통령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맡았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키워낸 인물로 지목됐다. 특히 1964년 검찰총장이던 신 씨가 '인혁당 사건' 수사 및 재판의 최고책임자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혁당 사건은 사법 살인 사건으로 불리기도 한다. 1974년4월 군사독재에 맞선 대학생들을 당시 중앙정보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을 구속기소했으며 법원은 이중 8명에게 사형, 15명에게 무기징역 및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한 사건이다. 사형은 대법원 상고가 기각된지 20여 시간 만에 집행됐다.

쿠팡은 국내에서 설립해 성장했고 사업의 99% 이상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따지고 있다. 쿠팡 모회사 쿠팡LLC의 최대주주가 재일교포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다. 이 회사로부터 약 30억달러(약 3조546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김범석 대표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권자로 온라인상에선 쿠팡을 ‘일본 자금으로 만들어진 미국회사’라 칭하고 있다.

쿠팡을 탈퇴하거나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인지 최근 쿠팡의 순방문자수가 크게 줄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4주차 쿠팡의 PC·모바일 통합 순방문자수는 840만4115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13.9% 하락했다. 최근 10주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티몬과 쿠팡의 경쟁사인 위메프와 11번가는 순방문자수가 증가했다. 지난달 3주차 위메프는 순방문자 수 659만1593명으로 3.5% 증가했고, 11번가도 순방문자 수가 990만4858명으로 2.7% 늘었다.

롯데 역시 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는 입장을 강조하지만, 롯데는 일본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일본과 합작 형태의 사업이 많은데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대주주라는 점이 정치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롯데는 한국에선 화학과 매각한 금융 부문을 제외하고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등의 계열사에서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 지알에스, 제이티비, 후지필름 등 비상장 계열사 97곳에서도 상당부분 유통업을 하고 있다.

롯데는 다수의 회사를 일본기업과 합작투자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일본 합작사를 통해 매년 수백 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배당금 등이 일본으로 넘어가게 된다. 지분구조도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상당 부분이 일본 롯데홀딩스 보유다. 일본롯데홀딩스 대표는 신동빈 회장이지만 또 일본롯데홀딩스의 대주주는 광윤사외 일본인으로 구성됐다.

[자료=카페 캡쳐]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일본과 지분관계가 있는 회사들의 경우 대일본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가 있을 수도 있고 무조건 돈(로열티·배당금)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간다고 볼 것만은 아니다”라며 “흘러들어가는 돈 이상으로 우리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외화가 많을 수 있어 지분관계 등을 보고 무조건적 불매운동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 역시 무분별한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로열티는 아니지만 배당금이 지급되거나 100% 한국기업은 아니더라도 일자리 창출 등 해당 기업이 국내에 기여하는 많은 부분이 많을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제품 정보와 대체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노노재팬’에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국내 회사와 직원들에게 부디 큰 타격없길”이라며 “직접적인 일본산 제품이나 일본여행, 가전·의류 등 등 큰 그림들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불매운동으로 일본기업 이슈가 없는 위메프, SSG.COM 등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쿠팡, 티몬 등 사용자들의 해지, 탈퇴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