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의 북한 관광 열풍①] 단둥-평양행 기차표 구매 하늘의 별 따기...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6~7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 북한 여행 수요 급증
북한 유치 외국인 관광객 최소 절반 이상이 중국인

[편집자] 중국의 북한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관광'이란 키워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북한관광 경험을 공유하는 개인 SNS 소개 글도 넘쳐납니다. 중국 매체의 관련 보도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시설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의 북한관광 현황을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들여다봤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 확대의 '일등공신'은 중국이다. 특히 올해 중순 이후 북한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북한과 관계 개선에 나선 중국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 북한의 관광산업 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중국인의 새로운 관광지 개척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단둥(丹東)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는 국제 기차 노선이 올해 7월 이후 거의 매일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승객이 거의 없던 단둥-신의주 열차 노선 기차표가 쟁탈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 런민르바오는(人民日報) 지난 9월 9일 북한 현지 르포를 통해 단둥에서 출발한 중국인 여행객을 실기 위한 현지 관광버스가 매일 오후 북한 평양 기차역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여행을 다녀온 중국인 관광객 규모에 대한 공식 통계 수치는 아직 없다. 때문에 기관별로 추산하는 수치에도 차이가 있다.  그러나 여행사, 관광 가이드, 여행 관련 인터넷 플랫폼 등 다양한 주체의 데이터에서 공통적으로 북한 관광 중국인 여행객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 하버 비즈니스(Harbor Business)는 지난 7월 15일 중국의 북한 관광 열풍을 소개한 보도에서 올해 북한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연인원 13만~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보다 30~50%가 늘어난 규모다. 이 수치는 중국인 관광객이 여권 없이 입경이 가능한 신의주, 나선 지역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를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관련 업계는 2018년 중국인 북한 관광객 수가 대략 10만 명 내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의 관광 정보 공유 인터넷 플랫폼 마펑워(馬蜂窩)도 유사한 통계 수치를 발표했다. 이 업체가 자체 빅데이터 자료를 종합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상반기 중국인의 북한 관광 '관심도(중국어:熱度)'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곳에 소개되는 북한 관광 경험담도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의 비중은 원래 매우 높았다. 북한 노동신문이 9월 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이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연인원 20만 명에 달한다. 같은 시기 북한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북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이 중국인인 셈이다.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추산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 이 매체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90%가 중국인이었다고 7월 보도했다. 

환추스바오 기자는 당시 중국 외교부 신문사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평양 각지에서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만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 평양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호텔 객실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단둥-평양 노선 기차 [사진=바이두]

 ◆ 갑작스러운 북한 관광 열풍, 정부 정책과 관광 수요 변화가 주요 원인 

그러나 북한이 중국 해외 관광 시장에서 인기 있는 여행 목적지는 아니었다. 분위기 전환이 뚜렷해진 것은 올해 6~7월부터다. 단둥에서 출발해 북한에 도착하는 국제 열차 구매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북한 단체여행 예약도 급증했다.

북한 관광 열풍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우선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관계 개선에 나선 중국 정부의 북한 관광 장려 기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하버 비즈니스는 북한과 민간 교류 확대를 원하는 중국 정부의 '의중'을 북한 관광 열풍의 가장 근본적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로 경제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북한이 관광산업 발전과 외국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런민르바오는 지난 9월 9일 지난해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건설을 위한 신전략 노선을 발표한 후 관광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의 새로운 관광 목적지 개척 추세도 북한 관광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한국과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지에 대한 신선함이 낮아지면서, 대안 관광지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여행은 높은 비용 때문에 단거리 여행지 대안 시장이 되기는 힘들다. 북한은 가깝고 낮은 비용으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져 북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중국인의 입국 절차가 간단한 것도 북한 여행의 장점 중 하나다. 신의주, 나산을 관광하는 1일 상품을 이용하면 북한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다. 여권도 소지할 필요 없이 일반 신분증을 가지고 단둥 출입경관리소에서 통행증 신청을 하면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다. 평양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정식 출국 수속을 거쳐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북한 관광 수입 확대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버 비즈니스는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북한이 대량의 외화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개방한 집단체조 공연을 통해 북한이 외국인 1인당 적어도 100유로의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 단위로 환산하면 약 700만 유로(약 91억2100만원) 규모인데, 이중 대부분이 중국 관광객으로부터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용어해설: '관심도(중국어: 熱度)' 

중국 관광산업 통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다. 특정 여행지·관광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정도, 관심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로 쓰인다. 기준 기간 대비 증감률 등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된다. 그러나 중국 연구 보고서와 매체에서는 '관심도' 수치 계산에서 사용된 기준 일자와 비교 대상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 기관별 기준도 상이하다. 통상 일정 시기 관련 검색어에 대한 검색어 빈도수, 관심 항목 표기 수, 업로드된 관련 소개 글의 수 등의 증가와 감소율을 통해 시장 추세와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할 사용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사진
수도권·강원 오늘 최대 120㎜ 폭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1일은 수도권에 120㎜ 폭우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스핌 DB]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20mm 이상), 강원동해안 5~40mm, 충청권 30~80mm(많은 곳 충남북부서해안 100mm 이상), 전라권 5~40mm, 경남서부내륙, 대구·경북 5~4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7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울산 34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1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