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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0명 중 7명,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폭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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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반의사불벌죄 폐지 및 진료거부권 도입 촉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의사 10명 중 7명은 최근 3년 간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이나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3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개최된 '의료인 폭력 근절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 최근 3년 폭언·폭력 경험이 있는 의사 비중 72% 달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개최된 의료인 폭력 근절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13 origin@newspim.com

의협은 지난 6일부터 5일 동안 협회 회원 2034명을 대상으로 의료인 폭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진료실에서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이나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의사는 2034명 중 71.5%인 1455명에 달했다.

이는 응급실을 제외한 외래진료실에서 일어난 사례만을 한정한 것으로, 응급실 외에도 의료인 폭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력이나 폭언을 당한 의사 중 10.4%는 '신체적인 피해나 부상'을 당했고, '신체적 피해를 받지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도 84.1%에 달했다.

진료실 내 폭력 발생 빈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실에서 폭언을 듣거나 폭력을 당한 빈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4.4%가 '연 1~2회'라고 답했으며, '연 3~5회'라고 답한 비율도 24.2%가 됐다.

폭언이나 폭력이 발생한 이유로는 '진료결과에 대한 불만'이 37.4%로 가장 높았고, '진단서, 소견서 등 서류 발급과 관련한 불만'이 16.0%, 대기시간 불만이 11.2%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허위진단서 발급이나 이미 발급된 서류를 허위로 수정하도록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61.7%에 달했다.

최 회장은 "최근 모 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의사가 폭행을 당한 사건도 환자가 장애등급 판정을 위해 무리하게 진단서를 요구하고 의사가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현재 의료법에는 진단서 허위발급 의료인에 대한 처벌규정만 있다. 진단서 허위발급을 요구하거나 종용한 사람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폭력 행사 환자 진료 거부권 도입 필요"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폭력을 행사한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처벌이 미미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실제로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한 의사의 28%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법적 대응을 했지만, 이 중 실제 처벌이 이뤄진 경우는 10%에 불과했다.

최 회장은 "경찰이나 사법 관계자의 설득이나 권유로 의사가 고소나 고발을 취하한 경우가 많았다"며 "피의자 사과나 요청에 의한 취하, 사법절차 진행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취하까지 합치면 7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번 의료인 폭행방지법인 일명 임세원법 통과 시 제외됐던, 반의사불벌죄 조항 폐지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폭력을 행사한 환자에 대한 의사의 진료거부권 논의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 번 폭언이나 폭행을 행사한 적 있는 환자가 다시 진료를 보기 위해 내원한 경우도 61%나 됐다"며 "이로 인해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하거나 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호소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전에 폭력을 행사한 사람에 대해 의사가 분명히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정당한 진료거부권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의료인 폭행을 두고 많은 대안들이 제시됐고 의료인 보호를 위한 시설이나 인력 확보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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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 카타고에 첫 패배 안기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의 벽을 넘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를 상대로 290수 만에 흑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생성형 AI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그래픽:CHAT GPT] 이로써 신진서는 지난 17일 1국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승자는 3국에서 가려진다. 이번 승리는 2점 접바둑으로 치러졌지만 의미가 작지 않다. 신진서는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공식 대국에서 꺾은 첫 프로기사가 됐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3점으로 버티는 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사례가 있었다. 신진서는 이날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자신이 준비한 흐름으로 대국을 끌고 갔다. 신진서는 160수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판을 운영했다. 카타고는 중앙에서 전투를 걸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신진서는 192수와 194수로 카타고를 압박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카타고가 재차 중앙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신진서는 자신의 구상을 지키며 끝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0년 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호선 대국에서 역사적인 1승(4패)을 거뒀다. 이후 AI의 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상황에서 나온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도 인간 기사에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 승리로 승리 수당 5000만원도 확보했다. 대국은 3번기로 진행되며, 신진서가 2승 이상을 거두면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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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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