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김현철, 씨티팝부터 재즈까지…'돛'에 담은 13년 공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시티팝의 정수'로 불리는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두 장으로 구성된 정규앨범을 들고 대중을 찾았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정규 10집 '돛'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는 무려 13년 만에 선을 보이는 신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김현철 정규 10집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20 dlsgur9757@newspim.com

타이틀곡 '위 캔 플라이 하이(We Can Fly High)'는 '김현철 씨티팝' 정수를 담았다. 자신감 있게 다시 한 번 날아오를 희망을 노래한다. 더블타이틀곡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졌다.

김현철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농담이 아니고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다. 10집이 나올 줄 몰랐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가'란 생각이 컸는데, 앨범을 내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 음악 하는 동료, 팬들에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앨범 타이틀이 '돛'이다. 생각해보니까 지난 30년간 제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 저를 불러주신 분들 덕이 컸다. 스스로가 아닌 그 분들 힘으로 여태껏 왔다.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제 힘으로, 돛을 올리고 항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이틀을 '돛'이라고 정했다"고 소개했다.

김현철의 정규 10집은 LP로도 제작된다. 그는 "이 앨범은 사실 CD가 아니라 LP가 목적이었다. 곡의 분량으로 보면 CD 1장으로도 충분한데, 2LP가 될 것 같아 CD도 두 장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김현철 정규 10집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타이틀곡 We Can Fly High를 열창하고 있다. 2019.11.20 dlsgur9757@newspim.com

정규 10집에 무려 17곡이 수록된 만큼 더블타이틀곡을 적용했다. 김현철은 먼저 '위 캔 플라이 하이'에 대해 "'푸른 돛'이 이야기하는 희망과 별반 다르지 않다.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현실과 다른 이상을 꿈꾸고 모두가 하나를 바라보고 날아가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제 고백과 같은 노래다.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함께 가자고 권유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현철은 정규 10집 음감회에 맞게 1번 트랙부터 전곡 하이라이트를 들려주며 곡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5번 트랙 '안아줘'에 대해 "백지영을 위한 노래다. 지영이가 또 이 노래를 골랐다. 이 노래를 부르는 날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렸더라. 그래서 울고 나서 부른 느낌이었다. 감기 걸린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웃었다.

6번 트랙 '그 여름을 기억해'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김현철은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또렷하게 생각나는데 갈 수 없지 않나. 요즘 갈 수 없는 나라는 없는데, 갈 수 없는 것은 나의 어린 날인 것 같다. 이 가사를 쓰고 나서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많이 울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김현철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김현철 정규 10집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타이틀곡 We Can Fly High를 열창하고 있다. 2019.11.20 dlsgur9757@newspim.com

8번 트랙 '꽃'은 삶을 포기하려는 젊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의미가 남다르다. 김현철은 "제가 가진 믿음과 관련 있다. 꽃은 누군가 심어줬기 때문에 피어날 수 있다. 그걸 심어준 사람에게 보답하려면 꽃이 잘 피고 져야한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집부터 3집까지 들어보면 잘난 사람은 저 하나라는 게 느껴진다. 저만 잘났고 최고의 자리가 아니면 안 갔다. 그것도 감성이라면 감성이다. 하지만 사람은 나이 들면서 처지를 알게 된다. 요즘 나오는 제 노래들은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에서 제 감성을 표현해내는 것 뿐이었다. 그런 부분을 앨범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철은 "요즘 같은 음원시대에 두 장의 CD를 낸다니 걱정들 하더라. 17곡이나 내는 것을 보고 '미친 짓 하는 거 아니냐'란 말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된다. 제가 음악할 때 CD가 없었고, 이제 음원 시대까지 왔는데 제가 고집하는 이유도 나름 분명 있을 거다. 저 말고도 음악을 더 오래 하신 분도 많다. 저와 같은 시기에 데뷔한 친구들도 음악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문화는 한 방향이 아니라 하나의 구 일지도 모른다. 안 보이느 곳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현철의 정규 10집 '돛'에는 타이틀곡 'We Can Fly High'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 포함해 '푸른돛' '감촉(Feat. 황소윤)' '안아줘(Feat. 백지영)' '그 여름을 기억해' 'I Don't Wanna Say Goodbye(Feat. 정인)' '꽃' '그런거군요(Feat. 박정현)' '오늘의 여행(Thinkin' About You‧Feat. 주식회사)' '혼자 두지 마요' 'Rainbow In Winter' 'Drive(Feat. 죠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Vocal 마마무 화사‧휘인)' 'Tonight Is The Night(Feat. SOLE)' '열심' '웨딩 왈츠(Feat. 옥상달빛)'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