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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한돌/구글-NHN] 승부 모른다...접바둑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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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도 '접바둑' 처음...2점 겨우 적응, 3점 기력 안나와
AI 전문가, 대체로 인공지능의 승리 예상

[편집자] '바둑판의 풍운아' 이세돌 9단이 현역에서 물러납니다.  상대의 의표를 찔러 난전을 즐겼던 승부사. 평범을 거부했기에 인공지능(AI)을 극복한 세계 유일의 기사. 은퇴 이벤트도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AI와 의 재대결. 구글 '알파고'와 대결후 3년9개월만입니다. 국내 기술진이 만든 '한돌'과 세 판을 둡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세돌과 한돌의 대결'을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합니다. 인간과 AI의 두뇌싸움이란 측면과 알파고(구글)와 한돌(NHN)의 AI기술 대결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예측하기 힘듭니다."

이세돌 9단의 은퇴대국을 앞두고 바둑과 AI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한돌'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 9단이 알파고를 한 판 이긴 이후 AI를 이긴 인간이 없기 때문이다. 또 AI는 계속 실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도 이유다. 

하지만 '한돌'의 제작사인 NHN은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이번 대국이 맞바둑(호선)이 아닌, 접바둑(치수 고치기)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접바둑은 실력이 약한 쪽이 미리 바둑돌을 깔아놓고 대국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세돌 9단과 한돌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21일 전남 신안 등 총 3국을 진행할 예정이다.

1국에선 이세돌 9단이 2점을 깔고 대국을 시작한다. 이 9단이 패할 경우, 2국에선 3점을 깔고 진행한다. 반대로 이기면 2국에선 호선으로 정면 대결한다. 이 9단이 2국마저 이기면 3국에선 한돌이 2점을 깐다. 승부에 따라 대결방식이 달라지는 것.

바둑에서 2점은 15집으로 계산된다. 과거 서봉수 9단은 "한 집은 땅이요. 두 집은 하늘"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 집의 가치는 크다. 프로 세계에서 15집의 가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이세돌 9단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마치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인공지능에게도 접바둑은 생소한 영역이다.

이창율 NHN 게임AI팀장은 "한돌은 맞바둑에 맞게 학습해왔다"며 "사실상 접바둑을 둬 본 적이 없다. 이세돌 9단과 은퇴대국이 결정 후, 급하게 접바둑 요청을 받고 학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접바둑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승부자체가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최근에야 학습을 시작해 2점은 어느 정도 학습이 진행된 상태"라면서도 "3점은 기력 향상이 어려운 상황이라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어 "접바둑의 경우 호선과 달리 초반 승리 확률이 너무 낮아 좋은 수를 선택하는데 문제가 있다"며 "승률은 2점도 낮긴 하지만, 3점은 더 낮다. 3점 접바둑에서 괜찮은 기력을 내기가 힘들어 무척 애로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며 "2점에서 어느 정도 승산이 있으면 2:1, 그렇지 않으면 1:2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접바둑이란 변수에도 불구하고 AI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한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에 몸담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는 "3년반 전 '알파고 리(Alphago Lee)'가 이세돌 9단과 승부에서 이겼다"며 "이후 알파고는 '마스터(Master)' → '제로(Zero)' → '알파제로(Alpha Zero)' 순으로 버전을 높이며 발전했다. 한돌 수준을 알파고보다 3수 아래로 보더라도 이세돌이 이기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스트소프트 AI연구소의 한 수석연구원은 "한돌이 이세돌보다 상당히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마 이세돌이 몇 점 깔았을 때까지 이길 수 있으냐가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바둑 프로 기사들이 바둑 인공지능을 통해 훈련하고 새로운 수를 발견하는 수준으로 바둑 인공지능이 발전했다"며 "한돌의 경우에도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3위를 하는 등 이세돌을 눌렀던 기존 알파고 리에 비해 발전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측은 한돌의 실력이 '알파고 리'를 넘어섰고, 알파고 제로나 알파제로 사이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도 "컴퓨터 성능만 충분히 지원한다면 인간이 바둑에서 인공지능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알파고 이후에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속도와 효율면에서 인간이 더 이상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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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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