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2020 가온차트', 방탄소년단 3관왕·올해 음반제작상 청하 수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음원 사재기 의혹 윤민수 직접 부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청하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3관왕에 올랐고 바이브 윤민수는 공식석상에서 사재기 의혹을 반박했다.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있지 리아가 맡았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 음악산업을 정리하고 아티스트뿐 아니라 음악산업에서 땀 흘린 종사자(작곡가‧작사가‧커리어그래퍼‧스타일리스트‧실연자 등)들에게도 의미 있는 상을 시상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청하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포토월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가장 사랑받은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부문과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월드루키상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음원부문은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합계돼 산출됐다.

이날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오프닝은 (여자)아이들이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어-오(Uh-Oh)'를 통해 시상식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첫 시상은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부문으로 2018년 12월 가장 사랑받은 노래가 집계됐다. 상은 벤에게 돌아갔다. 벤은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아 너무 행복한데, 한편으로는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마음은 조금은 무겁기도 하다. 이 상도 무겁게 느껴지는데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노래로 보답하겠다. 겸손해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월 디지털 음원부문은 '넘쳐흘러'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던 엠씨더맥스가 수상했으며, 김범준 325 E&C 대표가 대리수상했다. 2월은 '멍청이(twit)'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시킨 화사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시상식으로 '멍청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이 곡을 작업하면서 많이 슬퍼하고 기뻐하기도 했는데, 그 감정이 잘 담긴 것 같다. 그만큼 많은 사랑해주셔서 너무 벅찬 한 해를 보냈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태연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3월 디지털부문은 소녀시대에서 솔로가수로 홀로선 태연이 차지했다. 그는 "'사계'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팬 분들 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지난해 상반기 4, 5월 디지털음원부문은 각각 볼빨간사춘기, 다비치에게 돌아갔다. 상반기 시상 이후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진행됐다.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음원부문은 있지(ITZY)가 품에 안았다.

곧이어 피지컬 앨범 부문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VCR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체했다.

특히 스트레이키즈와 (여자)아이들은 올해의 월드 루키상을 차지했다. (여자)아이들 우기는 "올해도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들. 진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모든 공을 팬에게 돌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월드 루키상을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올해의 가수상 중 피지컬 앨범 부문은 VCR 영상으로 대체됐다. 1, 3분기는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 세븐틴이 차지했고, 2분기는 방탄소년단, 4분기는 엑소가 수상했다. 곧바로 이어진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과 소셜 핫스타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며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저희 음악을 듣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희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아미에게 너무 감사하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VCR을 통한 시상이 끝난 후 다시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6월은 '술이 문제야'로 사랑을 받은 윤민수X장혜진에게 돌아갔다. 윤민수는 "요즘 오해와 많은 억측을 받고 있는, 맨 정신으로 살 수 없는 윤민수"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선후배분들, 시청자들에게 말씀을 드린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우리 회사 메이저나인 모든 아티스트들이 억측을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하던 대로 노래하고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 논란의 계기로 인해 잘못된 것들이 바로 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 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벤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곧바로 이어진 7월은 윤민수와 같은 소속사인 벤이 차지하면서 디지털음원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벤은 무대에 올라 관객이 보낸 호응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정말 감사드린다. 이 감사함 잊지 않겠다. 모두 올해에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연말로 갈수록 발라드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그 중 11월은 아이유와 아이유의 대결이 벌어져 시선을 끌었다. '블루밍(Bluming)'과 선공개곡 '러브 포엠(Love Poem)'을 통해 디지털음원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아이유는 VCR을 통해 "오랫동안 들어주시고 커버를 많이 해주셨다. 제가 듣는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냈는데, 위로를 받았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은 NCT DREAM과 청하가 차지했다. 먼저 NCT DREAM은 "저희가 감사해야 할 분들이 굉장히 많다. 팬들도 밥도 잘 먹고 감기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팬들이 전부다. 사랑한다"며 팬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바이브의 멤버 윤민수(오른쪽)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올해 빛난 가수들 뿐 아니라 가수들 뒤에서 피나는 노력을 한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돌아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수상이 진행됐고, 이는 임재현이 수상했다. 임재현은 "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받는 상이 아니라 노래를 많이 듣고 불러주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곧바로 이어진 올해의 탑 키트셀러상은 엑소가 수상했고, 올해의 롱런 음원상은 박진우 뉴런뮤직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또 월드 한류스타상은 국내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상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감사하게도 월드 한류 스타상을 받게 됐는데, 몬베베(팬클럽)가 없었다면 단 한 개의 상을 못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아이돌 그룹 있지(ITZY)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이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가 저희가 받아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월드 한류스타라는 수식어게 걸맞게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마지막 부문인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청하와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게 돌아갔다. 이주섭 M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아티스트, 그리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과 같은 무대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 아무것도 없는 회사에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수상자들이다.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부문=벤(2018년 12월), 엠씨더맥스(2019년 1월), 화사(2월), 태연(3월), 볼빨간사춘기(4월), 다비치(5월), 윤민수X장혜진(6월), 벤(7월), 선미(8월), 악동뮤지션(9월), MC몽(10월), 아이유(11월)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부문=세븐틴(1분기), 방탄소년단(2분기), 세븐틴(3분기), 엑소(4분기)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음원 부문=있지(ITZY),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올해의 월드 루키상=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올해의 실연자상 코러스 부문=주찬양
▲올해의 실연자상 연주부문=최훈
▲올해의 작사가/작곡가상=민연재, 작곡가 부문-블랙아이드필승
▲올해의 해외 음원상=앤마리 '2002'
▲올해의 해외 라이징 스타상=빌리 아일리쉬
▲올해의 발견상 밴드 부문=엔플라잉
▲올해의 발견상 발라드 부문=케이시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NCT DREAM, 청하
▲올해의 스타일상 커리어그라피 부문=최리안,
▲올해의 스타일상 스타일리스트 부문=최희선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임재현
▲올해의 탑 키트셀러상=엑소
▲올해의 롱런 음원상=폴킴
▲월드 한류스타상=몬스타엑스
▲올해의 음반제작상=청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