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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최대철 "영웅본색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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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최대철이 8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섰다. 안방에서 코믹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가 자격지심에 휩싸인 고독한 남자, '영웅본색'의 마크로 돌아왔다.

최대철은 현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본색'에 출연 중이다. 그가 맡은 마크는 폭력조직의 중간보스이자 큰형님 자호를 따르는 인물로 원작 홍콩영화에서는 저우룬파(주윤발)가 열연했다. 의리를 위해 목숨도 내거는 고독한 남자이자, 한쪽 다리를 절게 되면서 지독한 콤플렉스에 휩싸이는 비운의 캐릭터다.

"'왜그래 풍상씨' 촬영할 때 유준상 형 추천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전화가 왔는데 '마크 역을 해주시면 안됩니까' 해서 '제가요?' 그랬어요. 전화 끊고 소리 한번 질렀죠. 리딩하는데 느낌이 좋았어요. 저도 모르게 마크의 감정을 절절하게 느꼈죠. 8년 만에 돌아온 무대라 힘들긴 했어요. 같은 역할 하는 박민성이란 친구는 계속 뮤지컬을 해왔으니 조언을 많이 구했죠. 민성이랑 왕용범 연출님이 끝까지 믿어줬어요. 사실 연출님 덕에 지금 최대철의 마크가 있지 않나 싶어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최대철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8 pangbin@newspim.com

앞서 왕용범 연출은 최대철의 캐스팅 비화를 직접 밝히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디션 당시 유명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를 부른 이유를 최대철에게 직접 물었다. 그는 "연출님이 그런 말까지 하셨냐"고 물으며 연신 기분좋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에요. 종교적인 이유로도 가사에 담긴 뜻이 좋아요. 그 노래가 너무 매력있기도 하고 제 목소리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오디션 당시 머리도 길고 펌도 한 상태였는데 생고기 같은 날 것의 느낌에서 마크를 보신 게 아닐까요? 사실 모든 배우들이 원할 수밖에 없는 역이에요. 영화가 흥행할 당시 주윤발이 선풍적인 인기였고 그 역이 인상깊게 남아있죠. 모두가 알잖아요. 배역을 따냈을 때 정말 기쁘면서도 잘 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TV를 통해서는 대중에 친숙한 최대철은 오랜만에 돌아온 무대에서는 더없이 신선한 얼굴이다. 그럼에도 그의 마크는 왕용범 연출의 작품들을 사랑하는 뮤지컬 팬들에게도 연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한번은 준상이 형이 '왜 이렇게 잘하냐'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모르겠어요. 무대 위에 올라가면 그 감정이 그냥 나와요. 상스러운 욕이 막 입에서 나와요. '병신이야?'라는 대사를 확 내뱉는데 생각하니 제 다리가 불구잖아요. 감정이 확 오니까 저절로 몰입하게 돼요. 좀 빠르게 치는 대사나, 절규하듯 소화하는 넘버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죠. 개인적으로는 43세 최대철이 살면서 경험했던 감정들을 다 쏟았어요. 진짜 힘들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성격 자체가 밝은 편이라 첫 신부터 다치기 전까지는 평상시처럼 유쾌한 텐션으로 가요. 다치고 나서는 저도 과거에 아팠던 기억들이 있어 수월했죠. 형에게 배신은 아니지만 약간의 서운함을 표현할 땐 그랬던 경험을 또 떠올리고요. 제 감수성이 연기와 맞는 것 같아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최대철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8 pangbin@newspim.com

아무리 닮은 부분을 찾아내 공감하며 연기해도 마크가 쉬운 역은 아니다. 선 굵은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고난도 넘버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할 수 없다. 다리를 저는 몸연기, 쌍권총 액션 등을 담당하며 극의 드라마와 분위기를 살리는 중요한 캐릭터다. 2막에는 마크와 자호의 대립신이 여러 차례 플래시백으로 처리돼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2막 플래시백에서 마크가 욕설하는 신이 반복돼요. 그게 사실 이제는 조금씩 어려워졌죠. 이걸 어떡할까 늘 고민해요. 제일 좋은 방법은 똑같이 하는 게 아닌가 해요. 1막서부터 반복될 때마다 다른 인물의 시점이 보여야 하는 장면이기에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정확히 감정을 전달해야죠. 어렵지만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해요. 욕하고 악다구니를 쓰고선 절름발이인 스스로를 깨닫죠. 거기서 만감이 교차하고 설움이 폭발해요. 그 장면이 굉장히 슬프기도 하고요. 스스로 마크가 돼 '되는 게 하나도 없구나'란 생각이 들죠. 마크와 제 속이 너무 비슷해요. 그걸 알아보신 걸 보면, 연출님이 정말 대단하죠."

최대철은 자호 역의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과 매번 다른 호흡을 주고 받는다. 민우혁의 경우 최대철보다 어리지만 극을 볼 때만큼은 형님, 동생 같은 느낌을 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마치 '먼저 들어온 사람이 형님'이라는 조직의 룰이 적용된 듯 신선한 케미를 보여준다.

"우혁이가 정말 잘하고 멋있어요. 근데 내려오면 귀여워요. 좀 사랑스러운 애같은 면이 있는 게 한지상 자걸, 민우혁 자호죠. 준상이 형은 저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 연기할 때 굉장히 많은 걸 담아서 줘요. 최고의 연기는 최고의 리액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리액션이 좋아보이면 연기할 게 없어요. 마크가 욕하면 자호는 그 감정을 받아서 가는 거죠. 저도 자호형이 준 감정을 그대로 갖고 가요. 참 고맙죠. 준상이 형이 또 추천해서 오디션을 봤잖아요. 덕분에 연출님, 대표님도 만났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최대철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8 pangbin@newspim.com

최대철은 앞으로도 왕 연출의 창작 뮤지컬을 함께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천재라고 생각했다"면서 마크 역에 불러주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 연출의 능력에 감탄했다. 그래서 스스로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 부르시면 전 무조건 해요. 왕 연출님하고 평생 뮤지컬하고 싶어요. 첫 공연 끝나고 안아주시더니 '무대로 돌아온 걸 축하해' 하는데 눈물났죠. 엄청 참았어요. 연습 때 말씀이 많이 없어서 '못해서 그런가?' 눈치를 보기도 했죠.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오디션 보고 뽑은 배우들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답해주셨죠. 보답이라면 잘하고 싶어요. 연습하면서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촬영을 병행했는데 시간만 나면 연습실 와서 불사르는 거죠. 드라마 스케줄 있다고 무대 연습 대충하는 건 싫었어요. 얼마나 애정을 쏟았는지 당사자들은 다 알거든요."

매체에서 주로 활동하다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오니 규칙적인 연습과 공연 스케줄로 힘도 들었다. 다만 연기하는 입장에서 본질은 같았다. 가슴으로 느끼고 그걸 표현하고, 공감을 얻는 것. 특별히 모든 요소가 극대화된 뮤지컬 무대에서 늘어난 인기를 체감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역할로 찾아올 예정이다.

"처음엔 적응이 안됐는데 지금은 좋아요. 며칠 사이 팬클럽도 새로 생겼고요. 하하. 돌이켜보니 스스로 고맙기도 해요. 무용,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다 해봤더라고요. 결론은 하나예요. 본질은 같다는 것. 똑같이 가슴이 움직이는 거죠. 요즘은 부모 자식간, 친구간 의리 같은 게 가볍게 여겨지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조되는 것 같아요. 피를 나눈 사이, 또 나누지 않은 친구들간의 따뜻함도 좀 채워주는 세상이 됐으면 해요. 부모자식 간에도 의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영웅본색'은 그런 따뜻함을 일깨우고 공감하는 작품이죠.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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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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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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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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