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신종 코로나] "죽는 것보다 시험 못 보는 게 더 무서워", 시험 1달 남은 공시생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응책 고심 중...'격리시험' 여부 추이 지켜봐야
"시험 일정 연기는 논의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한 법원직 공무원 학원 강의실. 민법강의가 한창이던 중 한 학생이 기침을 했다. 강사는 강의를 멈추고 학생을 쳐다보며 "1339"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의심되니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상담을 하라는 '농담'이었다.

강사는 "우한 폐렴에 걸리면 시험도 못 보러 가니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만약 증상이 있으면 학원에 와서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바로 1339에 전화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수험생이 학원 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시험 코앞인데…신종 코로나 감염 공포

31일 법원행정처, 서울시,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0년 법원직 공무원 시험은 2월22일 치러진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3월 21일,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은 같은달 28일 각각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은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관련 증상만 나타나도 시험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9급 법원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모(26) 씨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최근 시험에서 합격기준 평균 0.5점 차이로 아깝게 낙방한 이씨는 올해 시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이씨는 "당장 감염돼 죽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시험을 볼 수 없을까봐 더 걱정된다"며 "감염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증상을 숨기고 시험을 봐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라고 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노량진 주변 학원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한 학원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막바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흔한 감기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화장실에 가면 꼭 손을 씻고, 기침이 나올 때는 손으로 막거나 고개를 돌려 타인에게 침이 튀지 않도록 서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응책 고심 중...격리시험 가능 여부는 더 지켜봐야

수험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격리시설 등에서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 여부다. 앞서 '메르스 사태' 당시 서울시는 관리대상자들을 격리해 시험을 치르게 했다.

서울시는 격리시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당시 증상자·확진자 등을 따로 격리해 시험에 응시하도록 한 경험이 있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량진 한 고시학원 게시판에 취업준비생들이 적은 글귀가 눈에 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운영을 책임지는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격리시험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는 내용 중 하나로 들어가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면 그쪽 전문가들 의견에 따를 예정"이라고 답했다.

시험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은 적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험은 예정대로 3월 21일 진행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반적으로 확대될 경우 시험을 연기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며 "시험 일정 연기는 현 단계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반면 법원직 공무원 시험을 담당하는 법원행정처는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늑장대응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원직 공무원 시험은 이날 기준 23일밖에 남지 않았다.

수험생 이씨는 "우한 폐렴과 관련해 시험 진행 방식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공지가 이미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격리시험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지금 당장 입장을 내기 곤란하다"고 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