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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먼저·출산 사실은 나중에…늦장 발표에 팬은 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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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예계에 때 아닌 결혼·출산 고백 바람이 불고 있다. 엑소 첸부터 길, 성준, 그리고 쿨 이재훈까지. 무려 한 달 사이에 4명의 스타들이 결혼과 출산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충격적인 입장 발표에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 첸‧길‧성준‧이재훈…결혼부터 출산 고백까지

뜻밖의 고백 릴레이를 시작한 사람은 엑소 첸이다. 첸은 지난달 13일 SM 아티스트 공식 SNS 채널인 리슨(Lysn)을 통해 "저에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엑소의 첸 2019.10.01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 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 상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첸은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저도 많이 당황스럽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엑소 팬덤은 발칵 뒤집혔다. 첸의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7개월이며, 성당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것과 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길이 '아이콘택트'에서 결혼과 득남 소식을 밝혔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2020.01.28 alice09@newspim.com

첸의 이슈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리쌍 출신 길이 3년 만에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길은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장모를 불러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하고 2년 전 득남한 사실을 털어놓고 그간의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길은 3년 전 결혼과 득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이를 모두 부인한 바 있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랜 자숙 끝에 택한 방송이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용기 내 결혼과 득남 소식을 밝혔지만 음주운전 문제와 더불어 방송에서도 장모와 결혼식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2018년 12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도 지난 4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 사실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성준은 군 입대 전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나 혼인신고만 한 채 입대했다.

소속사는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성준 인스타그램] 2020.02.04 alice09@newspim.com

바로 다음날(5일)에는 쿨 이재훈의 아이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2009년에 결혼했으며 현재 10세 딸과 7세 아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재훈은 "그렇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됐고 아무 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루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쿨 이재훈의 고백도 비난에 부딪혔다. 무려 11년간 '노총각' 이미지로 많은 예능에 출연한 그에 대한 배신감이 작용했다. 지난달 첸을 시작으로 한 달이 안 된 사이 무려 4명의 스타들이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뒤늦은 고백'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 뒤늦은 고백…떠나버린 팬심

갑작스러우면서도 너무나 늦어버린 스타들의 고백에 팬들은 등을 돌렸다. 엑소 팬들은 트위터 총공(SNS 이용자들이 동일한 해시태그를 사용해 실시간 트렌드에 이름을 올리는 방법)으로 불만을 표했다. 유료 팬클럽 회원 엑소엘 에이스는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첸의 엑소 탈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며 분열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쿨 이재훈이 뒤늦게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사실을 밝혔다. [사진=JTBC] 2020.02.05 alice09@newspim.com

이재훈 역시 무려 11년 만에 해당 사실을 공개한 만큼 비난의 화살을 피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을 '아빠 없는 아이'로 방치했다는 무책임한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철부지'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했다'는 등 일관된 말들도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세계적인 이슈가 터졌을 때 슬쩍 과거를 털어놓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자신의 상황을 공개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일부 스타들은 늦장 발표로 팬들과 대중의 이해를 구할 '골든타임'을 모두 놓쳐버린 셈이다. 이미 떠나버린 팬심을 이들이 어떻게 회복할 지 지켜볼 일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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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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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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