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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제는 경제다] ② 70일 간의 사투와 '포스트 코로나19' 전략, 한국에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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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사람간 전염 사실 몰라 재앙 키워
1월 23일 우한시 사상초유의 도시 봉쇄
설 연휴 무기 연장, 업무재개 개학 못해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급기야 팬데믹(세계 대유행)이 선언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팬데믹 선언 직후인 3월 12일 10개 국 이상의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됐다. 주요국 증시 붕락은 물론 글로벌 경제가 집단적으로 패닉 상황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한국도 코로나19 추가 확산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경제가 급격히 냉각하고 금융 위기 리스크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세계적인 감염 확산 추세와 달리 진원지인 중국의 경우 그렇게 기승을 부렸던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9년 12월 31일 최초 발생 70여일 만이다. 12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은 8명에 그쳤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발병 이후 처음 3월 10일 코로나 진원지 우한시를 방문했다.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 실제 3월 12일 중국은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퇴치 성공 보고회'까지 열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재난은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시가 27명의 원인 불명 폐렴환자(코로나19) 발생을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1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경기가 위축되고 음력 설 대목은 완전히 실종됐다. 도시는 봉쇄되고 사람들은 아파트에 격리됐으며 거리는 전쟁으로 소개된 마을 처럼 변했다. 우한시는 물론 베이징도 상하이도 한순간에 유령도시로 돌변했다. 두달이 넘는 시간 동안 소비 생산 수출 등 모든 경제 활동이 올 스톱됐다. 

코로나19 전염병이 엄습한 70여 일간 중국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중국은 코로나19의 긴 악몽에서 어떻게 벗어났으며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어떤 출구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뉴스핌이 직접 취재한 현장 화보를 통해 시간 순으로 되돌아 본다. 한국의 코로나19 재난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의 대응 전략에 시사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의 폭풍 전야라고 할 수 있는 1월 15일, 매년 3월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 역시 고요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20.03.13 chk@newspim.com

1월 15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나흘째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돌아보면 이것은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와 같은 순간이었다.  코로나19가 사람간에 전염된다는 사실도 이때까지는 아직 몰랐다. 미리 알았다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즉 '팬데믹'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1월 18일, 19일 이틀간 우한 신규 환자가 136명이나 발생한다. 중국은 갑자기 긴장했고 18일에는 '사스의 영웅'으로 불리는 전염병학 최고 전문가 중난산(钟南山) 공정원 원사를 우한에 급파한다. 1월 20일 베이징 등 우한 밖의 중국 도시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고, 한국에서도 이날 인천을 통해 입국한 승객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중국인 여성)가 발생했다.

이날 우한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나서서 전염병 퇴치를 지시한다. 이로부터 불과 3일 뒤 우한도시 봉쇄 조치가 취해진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 도시 봉쇄 조치가 취해진 1월 23일 베이징의 지하철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우려스런 표정을 짖고 있다.  2020.03.13 chk@newspim.com

 1월 23일 10시 중국은 우한시에 대해 사상 초유의  도시 봉쇄 조치를 내린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월 20일 전국 신규 확진자 77명이 발생,  누계 확진 환자가 29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1일에는 누계 확진 환자가 440명으로 급증했다. 인구 1200만명 안팎의 우한을 전격 봉쇄한 것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후 도시봉쇄는 후베이성의 10여개 다른 도시로 늘어났다.  시진핑 주석의 코로나19 퇴치 지시에 이어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를 국가 전염병 치료 을(乙)류 규정에 포함하고 실제 통제는 전시 상황에 준하는 갑(甲)류 통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월 24일 오전 6시 50분 베이징 수도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서북부 간쑤성 란저우와 진창시(환승)로 향하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스크를 한 채 승객들을 돌보고 있다. 승객들도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3.13 chk@newspim.com

1월 24일은 공식적으로 2020년 중국 설 연휴(1월 24일~1월 30일)가 시작되는 첫 날이다. 설 분위기는 코로나19 불안감 속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설에 나누는 덕담 인사도 사라졌다. 상가들도 설 연휴를 맞아 문을 닫았는데 이 휴업이 3월까지 장기화될 것이라고 당시로선 누구도 짐작할 수 없었다.  우한 도시 봉쇄조치가 내려진 뒤 도시간 이동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는 등 상황은 한층 급박하게 돌아간다.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어느 도시에서 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거리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때 이미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자는 간쑤성 도시들을 취재하기 위해 24일 오전 일찌감치 간쑤성 진창(金昌)시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란저우와 우웨이시 진창시 등 간쑤성 내 주요 도시도 물샐 틈 없는 검문 검역을 실시하고 있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설날 우웨이시 민친현 왕모이스 마을의 한 농가 주민이 난로가 피워진 거실에 앉아 중국인들이 설 전후에 먹는 교자 만두를 빚고 있다.      2020.03.13 chk@newspim.com

1월 25일은 음력 정월 초하루 춘제(春节,설)다. 음력 새해 첫날인 이날 중국 공산당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 주재로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연 것이다. 중국은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코러나대응 중앙 영도 소조를 발족한다. 영도 소조의 팀장은 정치국 상무위원겸 국무원 총리인 리커창이 맡았다.

우한시장은 1월 26일까지 우한을 떠난 사람들만 모두 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5일 기자가 취재에 나선 간쑤성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월 25일 간쑤성 민친현에서 우웨이시로 이어지는 외곽도로 도로에서 공안이 탑승객들에 대한 신상 조사와 함께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  2020.03.13 chk@newspim.com

1월  27일 중국 국무원은 당초 1월24일 부터 1월 30일 까지였던 설 연휴를 2월 2일 까지로 연장했다. 하지만 이 연장 조치는 재차 2월 9일 까지로 바뀌었고, 이후로도 계속 늦춰졌다.  상가와 공장의 업무 재개와 전국 각급 학교 개학도 모두 기약없이 연기됐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1월 27일 시진핑 주석을 대리해 우한시 현장을 방문한다. 시진핑 주석은 1월 28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코로나19 마귀' 를 물리치겠다고 말했다.

기자는 이날 간쑤성 우웨이시에서 기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향했는데 밤늦은 시각, 스마트폰 뉴스 정보 앱에 '베이징도 1월 26일 부터 시외버스를 봉쇄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수도 베이징도 주민 이동이 제한 되는 등 준 봉쇄 상황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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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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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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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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