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뱅커스토리] "PB+IB 어벤저스가 떴다" 송재우 신한은행 PIB센터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권 첫 PIB센터 출범...글로벌 '앙트프레너 뱅커' 벤치마킹
순익 빼고 고객지표로 KPI 구성..."은행 아닌 고객에게 평가받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은행이 개인자산관리(PWM)센터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12년이다. 업계 첫 은행·증권 통합 프라이빗뱅커(PB)센터로 은행, 증권, 세무, 부동산 업무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은행과 증권이 시너지를 내면서 신한금융 자산관리(WM)그룹은 지난해 고객 총 자산 20조원을 돌파했다.

한때 새바람을 일으켰지만 PB센터는 이제 흔한 모델이 됐다. 금융사들이 너나없이 벤치마킹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에 새로운 무기가 필요해진 이유다.

올해 새로 출범한 PIB센터가 그 역할을 맡았다. 통상 금융사가 PB와 기업금융(IB)조직을 별도 관리하는 것과 달리 둘을 동시에 제공한다. 10년이 넘는 PB 경험과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기업고객을 상대한 노하우를 가진 송재우 센터장이 키를 잡았다.

송재우 신한은행 PIB센터장 [사진=신한은행] 최유리 기자 = 2020.04.02 yrchoi@newspim.com

◆ "영업맨 아닌 자산관리사"

송 센터장은 25년 차 베테랑 뱅커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PB팀장으로 일했다. 고객수익률 최우수PB를 비롯해 신한 베스트PB상 등 수차례 1등을 휩쓸었다. 공격적인 전략이나 치열한 영업을 내세웠을 법하지만 송 센터장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

"PB로 일하면서 '영업'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습니다. 자산관리사로서 은행 영업이 아닌 고객 이익을 위한다는 뜻에서요. 이를 위해 수익 극대화보다는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은퇴자 고객이 많았기 때문에 무리한 운용보다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위험을 헤지하는 전략을 가져갔죠."

PIB센터에서도 같은 철학을 갖고 있다. PIB센터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손익이 아닌 고객 관련 지표로 평가받는다. 고객 수와 고객 자산성장률, IB딜 성사 건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고객의 자산을 불려줄수록 더 많은 고객이 찾아오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라 부담이 있지만 은행 대신 고객에게 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만족시키면 자연히 은행 평가기준을 맞출 수 있으니까요. 기업고객들은 기업 성장 과정에 따라, 또는 대(代)를 거쳐 자산관리를 맡기기 때문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송재우 신한은행 PIB센터장 [사진=신한은행] 최유리 기자 = 2020.04.02 yrchoi@newspim.com

◆ PB+IB 어벤저스 구성…전국 찾아가는 서비스

PIB센터의 경쟁력은 '팀'이다. PB팀장 외에 투자·포트폴리오 전문가, 상품 매니저, IB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회계사 등이 함께 움직인다. 10년 이상 PB와 IB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인력이 '어벤저스 군단'을 구성했다.

"대개 PB팀장은 50명 이상의 고객을 동시에 커버하다 보니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PIB센터에서는 기업공개(IPO)부터 사옥매입, 자금조달, 인수합병(M&A), 가업승계까지 니즈에 따라 전문가들이 밀착 관리합니다."
시너지를 내고자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움직인다. 승합차를 타고 전국 각지 기업 오너들을 찾아가고 있다. PIB가 생소하거나 바쁜 기업가에게 서비스를 직접 알리기 위해서다.

한몸처럼 움직이지만 송 센터장이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은 아니다. 팀워크를 위해선 조직문화에 유연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의례적인 회의나 보고는 없애고 영업 시작과 마무리 전에 캐주얼한 티타임을 갖는다. 외부 미팅을 위한 자율성도 최대한 보장하는 편이다.

이미 글로벌 유수 은행들은 '앙트프레너(기업가·Entrepreneur) 뱅크'라는 콘셉트로 PIB 서비스가 자리 잡았다. 지난해 8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유럽 출장 중 특화시장 발굴 필요성을 느껴 PIB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제공한 배경이다.

"그룹 차원에서 신한이 가야 할 방향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경영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성공에 대한 의욕도 큽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WM시장에 다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요."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