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홍콩 국보법' 이슈에도 코스피 강세...증권가 "압박정책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가 "재선 앞둔 트럼프, 중국 압박 카드 전면 배치"
"미중, 실제 경제적 타격 오가는 전면전까진 안 갈 것"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입법을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을 시사했고, 중국은 이를 내정간섭으로 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증권가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한국 주식시장 역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미국과 중국이 실질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오가는 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7(1.24%)포인트 오른 1994.6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을 발표한 영향으로 1.41% 급락했지만,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22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위한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고, 28일 폐막식에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보안법은 중앙 정부에 대한 반역, 전복, 국가기밀 누설, 선동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그동안 홍콩 의회를 통해 국가안전법을 제정하려고 했으나 야권과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자 홍콩을 우회, 베이징의 전인대에서 직접 입법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미국은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하는 카드를 들고나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NBC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면 미 국무부는 홍콩이 충분한 자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없게 되며, 홍콩과 중국에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며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남는 것은 어렵다. 글로벌 기업들이 그곳에 남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9월 이어진 홍콩 송환법 사태 당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전례가 있다. 특히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홍콩이 총파업에 들어간 여파로 하루 만에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증시가 2%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이번 국가보안법 사태를 두고 국내 증권가에서는 G2인 미국과 중국이 서로 경제적 타격을 입히게 되는 강력한 정책을 당장 펼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작년에도 중국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홍콩 송환법이 통과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국 철회됐다"며 "올해 역시 일단 국가보안법이 통과될지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국을 향한 강경한 발언과 정책을 시사할 때마다 지지율이 오르는 효과를 봤다. 재선을 앞두고 코로나 초기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지지율 반등을 위해 잠시 휴전했던 미중 분쟁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추측된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모든 압박 정책이 실현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재 양국의 급한 불은 코로나 팬데믹이다"고 덧붙였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이 1단계 합의했지만, 별 내용이 없었고 사실상 휴전을 한 상태다. 트럼프 재선 이후 다시 무역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며 "하지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그 시기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재선을 도전하는 대통령 치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편이다. 코로나 초기 진압을 제대로 하지 못한 트럼프 입장에서 돌파구가 없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다만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수출국 1위가 중국, 2위 미국, 4위가 홍콩일 정도로 무역비중이 높다"며 "미국과 중국이 홍콩을 두고 갈등이 고조될수록 가장 많이 흔들리는 나라는 한국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예를 들어서 항생지수가 많이 움직이면 우리나라 역시 장중에 당연히 영향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는 걸 확인해본 후 알 수 있다. 국가보안법이 통과되고 미국에서 정말 홍콩 특별무역지위 취소하는 등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타격이 오는 게 정해지면 주식시장도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