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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대북전단 살포 저지, '표현의 자유' 훼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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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준 "탈북민들, 사회 일원 된 이상 그에 맞게 행동해야"
선병주 "정부 '대북전단 저지법' 제정 추진, 소급입법 아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는 것을 두고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 위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위헌이 아니다"는 법조인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규제하지 않다가 북한의 대남 담화 이후 갑자기 단속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국내 일부 탈북민단체는 오는 25일께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악화일로를 걷는 남북관계에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대북전단과 남북관계: 쟁점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통일전략포럼이 진행되고 있다.2020.06.18 noh@newspim.com

◆ 권태준 "탈북민 사상의 자유, 존중…단 사회 일원 된 이상 일원으로 행동해야"

권태준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는 18일 오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열린 '대북전단과 남북관계: 쟁점과 해법' 통일전략포럼에서 "일부 탈북자들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하는 동기 자체는 '사상의 자유' 차원에서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사회공동체 일원이 된 이상 그 일원으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다른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자신들의 사상을 관철하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되기 어렵다"며 "북한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해 다른 분야와 달리 특별하게 현행 법제도가 접근할 수 없는 성역처럼 다뤄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접경지역 주민들 입장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행위로 인해 생명, 신체에 대한 급박하고 심각한 위험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5월 국내 한 북한인권 단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 선병주 "정부 '대북전단 살포 저지' 입법 추진 소급입법 아냐"

선병주 법무법인 명석 변호사는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처벌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과거의 행위를 처벌하는 소급입법이 아니다"며 "장래의 법위반 행위를 대상으로 하므로 헌법상 법률불소급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선 변호사는 또한 헌법상 표현의 자유 논란에 대해서는 "탈북단체 전단이 과연 헌법에 의해 보장될 수 있는 표현물(음란성, 명예훼손적 내용)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도 법률에 의해 제한될 수 있고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합헌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대북전단 금지법' 입법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당장은 경찰관직무집행법과 대북전단 살포시 문제될 수 있는 특별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추후 접경지역을 평화적으로 개발, 이용하기 위한 입법시 금지조항의 하나로 포함해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경고' 담화 발표 이후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북전단 살포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쌀페트병 살포 단체인 큰샘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또한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도 돌입했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의 '남북 간 통신선 차단',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도발에도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등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종주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은 "대북전단과 물품 등의 살포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대북전단 문제는 더 이상 묵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주는 피해가 크고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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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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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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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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