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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중국 증시서 26년 만에 '부활' 기대되는 '데이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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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최초 도입, 1999년 시행 금지 규정
개미 투자자 이익 보호 위한 재도입 목소리
증시 활성화 이점, 시장 변동성 리스크로 지목

[편집자] 독자 여러분의 효율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뉴스핌이 [공부합시다]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공부합시다-중국편]이 익숙하지 않은 시장 환경, 제한적인 정보로 A주 투자전략을 고민하고 계신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식 투자자 A씨는 상장 1년 미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아침 장에서 안정적 상승 곡선을 그려가던 중, 갑작스레 전해진 기업의 회계 조작 뉴스로 인해 오후 장에 들어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추락하는 주가를 지켜보면서도 주식을 팔 수가 없었다. 당일 매매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년 만에 중국 증시의 '데이 트레이딩'이 실현될까"

최근 A씨와 같은 수많은 중국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데이 트레이딩(day-trading)' 제도의 재개 여부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데이 트레이딩이란 주식을 매입한 날 바로 되파는 행위를 일컫는 것으로 쉽게 '당일 매매'라고 부른다.

한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당일 매매가 중국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금지돼 왔다. 중국 양대 증권 시장인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는 매입한 다음날에서야 주식을 되팔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데이 트레이딩이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씨처럼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키워야만 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4년 11월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권거래소<滬>와 홍콩 증권거래소<港>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 개통 이후 중국 증시로 눈을 돌리는 한국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초보 입문자가 간과하기 쉬운 양국 증시의 거래 시스템 차이에 따른 리스크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한 투자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26 pxx17@newspim.com

◆ 중국 증시 거래시스템, 알고 넘어가자

중국 주식 투자를 원한다면, 우선 중국 증권 시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T+1 제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T+1 제도는 'T+1 거래(매매)'와 'T+1 결제'로 분류된다. 여기서 T는 거래(Transaction)의 약자를, 1이라는 숫자는 하루(장이 열리는 영업일 기준이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하지 않음)를 의미한다.

T+1 거래는 주식을 사들인 후 하루 뒤인 이튿날 매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일(금)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주말을 제외하고 1영업일 후인 4일(월)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T+1 결제는 주식 매입과 매도가 이뤄진 후 하루 뒤에 그 거래 내용이 장부에 기록, 실질적 정산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만약, 주식을 매입한 경우 그 거래 대금은 1영업일 후에 내 계좌에서 빠져나가며, 이 때서야 그 주식은 진짜로 내 것이 된다. 주식을 매도한 경우 1영업일 후에 판매 대금이 계좌로 입금이 되고 투자자는 이를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다른 주식을 매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재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데이 트레이딩은 'T+0 거래(매매)'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결제의 의미는 포함돼 있지 않다. 즉, 현재까지 중국 금융 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주식을 사들인 당일 되파는 것은 가능해지나, 결제일은 종전처럼 하루 뒤가 된다는 의미다.

같은 논리를 적용해 설명하자면, 한국은 T+0 거래(데이 트레이딩), T+2 결제(2영업일 후 정산)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 중국 개미 투자자들은 왜 '당일 매매'를 원하는가

중국에는 "부추를 베다(割韭菜)"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부추는 '개미 투자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기관, 펀드,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힘 없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재산을 가로챈다라는 뜻이다.

오랜 기간 데이 트레이딩 재개를 요구해온 중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T+1 제도 하에서 돈을 벌기는커녕 잃기만 하는 자신들의 처지를 이 같이 표현해 왔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T+0 제도의 재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본래 T+1 제도는 투기 세력의 적대적 공매도(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전략) 조작을 막고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010년 4월 중국 금융 당국은 주가지수선물(특정 주가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 선물) 거래를 개시하면서 T+0 제도를 채택했다. 이에 현재 주가지수선물은 당일 매매가 허용되지만, 주식은 당일 매매가 허용되지 않는 모순적 구조를 띄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제도를 헤징(선물을 미리 매도 또는 매입함으로써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일)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설사 이후 주가가 하락한다 해도 공매도를 통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당일 매도가 불가한 만큼, 주가가 하락한다 해도 다음날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리거나, 손절매(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을 예상해, 손해를 감수하고 보유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파는 일)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기관 투자자들은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이 주가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거래 시스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고 평한다. T+1 제도는 외부적 압박의 수단일 뿐, 근본적인 투기 행위를 저지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광발증권(廣發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이 결제 방식을 T+1 제도로 재변경한 1995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주가 변동폭은 크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1992년 5월 2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최초로 T+0 거래(데이 트레이딩)를 시행했으나, 이후 주가가 600~1500포인트 선에서 요동치며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1995년 1월 1일 이를 기존의 T+1 거래 제도로 변경했다. 

◆ 2020년 T+0 거래 제도, '제한적 데이트레이딩' 

현재 중국 당국은 T+0 거래(데이 트레이딩) 제도의 '도입'이 아닌 '재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는 과거 중국 시장에서 데이 트레이딩 제도가 시행된 적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지난 1992년 5월 21일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주가 등락 제한폭을 없애는 동시에, 가장 먼저 주식 거래 제도를 기존의 T+1에서 T+0으로 변경하는 제도 개혁에 나섰고, 이후 이듬해인 1993년 11월 22일 선전증권거래소도 T+0 거래 제도를 채용한다.

하지만, 당일 매매를 허용한 후 주가가 급격한 등락폭을 보이며 출렁였고, 1995년 1월 1일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는 투기 세력에 의한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불안정성의 확대를 우려해 주식 거래 방식을 기존의 T+1으로 다시 변경했다.

이후 1999년 중국 금융 당국은 '증권법' 개정을 통해 T+0 거래 제도를 아예 금지시켰고, 2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중국은 T+1 거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 트레이딩 제도의 재개 여부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논의됐다.

이어 양회가 끝난 직후인 5월 29일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적시에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개설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데이 트레이딩 1회(單次T+0交易)'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공지를 내면서 재도입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1회'라는 대목이다. 통상 데이 트레이딩은 주식을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중국이 재개를 검토 중인 '데이 트레이딩'은 매수 후 최대 한번만 당일 매도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점에서 하루 동안 수 차례 매매가 가능한 한국의 데이 트레이딩과는 차별화된다. 앞서 지난 1992년과 1993년 중국에서 채택된 바 있는 T+0 제도는 한국처럼 당일 매매 횟수의 제한이 없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공지가 있은 후, 중국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다음 거래일인 6월 1일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각각 2.2%씩 올랐고, 창업판과 중소판은 각각 3.4% 이상 뛰었다. 커촹반에 상장된 105개 종목에는 일제히 레드라이트가 켜졌다. 데이 트레이딩 재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드러난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광발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1월 한국에 데이 트레이딩(중국에서 T+0 거래로 표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중국 금융 시장은 데이 트레이딩 재개를 통해 중국 증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T+0 거래 재도입, 중국 증시에 '양날의 칼'

현재 T+0 거래(데이 트레이딩)의 재도입은 검토 단계이며, 구체적인 시행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어떤 제도든 양면성이 있는 만큼, 데이 트레이딩 제도 또한 이점과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제도의 재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도 중국 당국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데이 트레이딩 제도 재도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고, 잠자던 자금을 풀어 유동성을 확대하며, 이를 통해 증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데이 트레이딩 제도는 '가격 예시' 기능 실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가격 예시란 미래 가격을 미리 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미래 가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가격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무모한 과잉투자와 잘못된 투자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을 장기 보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가격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이를 통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이를 즉시 매도해 더 큰 손해를 방어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데이 트레이딩 제도는 다수의 글로벌 주류 시장이 채택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제도상의 보폭을 맞춰 중국 증시의 국제화를 앞당기고, 시장 매커니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반해, 더 많은 투기 행위를 유발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이익이 침해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데이 트레이딩 제도의 재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T+1 거래 제도 하에서도 근본적인 투기 행위를 막을 수 없고, 오히려 이 제도 하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더 큰 손실을 입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데이 트레이딩 시행에 따른 중대 리스크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하루 동안 여러 차례 매수 및 매도에 나설 경우 시장 거래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자금 유입이 실제 규모보다 부풀려지면서 주가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데이 트레이딩을 최초로 시행했던 1992년 5월 21일 상하이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의 617포인트에서 105% 급등한 1266 포인트를 기록했고, 하루 거래량은 3배로 늘어났다. 아울러 7개월 이후에도 상하이 지수의 큰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1992년 12월 24일부터 1993년 2월 16일까지 상하이지수는 760포인트에서 최고 1558포인트까지 급등, 100%에 달하는 주가 상승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1993년 3월 들어 상하이지수는 급락세로 전환, 월별 주가 낙폭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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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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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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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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