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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미국대선]⑤'재선 도전' 트럼프 인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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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타워·카지노·호텔·골프클럽 등 부동산 사업 다수
취임 후 감세·오바마케어 폐지·외국인 취업 제한 진행

[편집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0년 11월 3일 개최된다. 약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제45대 대통령 도널트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지로 요약된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이며, 변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슈 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회복에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리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미국 대선의 풍향계와 각 인물 그리고 주요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트럼프타워, 트럼프 플라자, TV쇼 '어프렌티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45대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부동산 사업과 방송 출연 등으로 이름을 알리며 세간에 인지도를 높여왔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애와 주요 업력 등을 알아본다.

◆ 가족과 학창시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독일 이민자였던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 프레드릭 크리스트 트럼프,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주부인 메어리 앤 트럼프(매클라우드)다. 할아버지 프리드리히 트럼프는 독일 출신 미국사업가로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목숨을 잃었다.

트럼프가 13살 때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문제를 일으키자, 부모는 아들의 거칠고 반항적인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규율이 엄격한 뉴욕사관학교(New York Military Academy)로 보낸다.

뉴욕사관학교 시절 도널드 트럼프 [사진=NYMA] 2020.07.12 herra79@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 당시 1964년부터 5차례 학업과 질병으로 징병을 유예받았다. 베트남전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내 학창 시절은 군대 생활과 다름없었다"고 설명했으며, "징병 추첨번호 366번 가운데 자신이 356번으로 뒤쪽 번호를 받아 참전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의 포덤대학교를 2년 재학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로 편입해 경제학 학사 학위를 딴다.

트럼프는 1977년 체코 출신 모델 이바나 젤니치코바와 결혼했다. 부부는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을 낳았고, 10명의 손주가 있다. 1992년 트럼프가 말라 앤 메이플스와 불륜 관계를 맺은 뒤 둘은 이혼했고, 1993년 메이플스와 트럼프는 결혼해  같은 해 딸 티파니를 낳았다. 이후 트럼프는 1999년에 메이플스와 이혼했고, 티파니는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2005년에 현 부인인 슬로베니아 모델 멜라니아와 3번째 결혼을 했다. 둘 사이에는 2006년 아들 바론이 태어났다.

◆ 부동산 사업​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을 하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를 따라 대학 시절 아버지의 부동산 개발업에 동참한다. 1971년 아버지에게서 '엘리자베스 트럼프 & 선'의 경영권을 물려받은 트럼프는 사명을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으로 바꾼다.

트럼프는 아버지로부터 대출한 100만달러(약 12억원)로 맨해튼 중심가에 호화로운 고층 빌딩들을 짓기 시작하는데, 1976년 맨해튼에 버려져 있던 코모도르호텔을 사들여 2년 후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재건축한다.

1983년에는 뉴욕 맨해튼에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인 58층짜리 '트럼프타워'를 완공한다. 그 당시에는 맨해튼에 높은 빌딩이 없었던 만큼, 핑크색 대리석과 대형 분수대를 갖춘 트럼프타워는 호화 타워로 눈에 띄게 됐다.

트럼프타워는 1980년대 미국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맨해튼 랜드마크로 등극했으며, 트럼프 또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된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 시 트럼프타워 인근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마스크를 쓴 트럼프타워 소속 도어맨이 건물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2020.07.05 bernard0202@newspim.com

이후 트럼프는 애틀랜틱 시티의 트럼프 플라자, 플로리다 팜 비치의 리조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카지노 사업과 호텔 체인 홀리데이인을 인수하는 등 분야를 넓혔다. 트럼프는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 타지마할 카지노를 세웠다가 도산하는 등 1991년부터 2009년까지 4차례 도산하기도 했다.

◆ 스포츠‧미인대회‧TV 방송

트럼프는 1983년 미국풋볼리그(USFL)에서 뛰었던 미식축구팀 뉴저지 제네럴스(New Jersey Generals)을 인수한 전력이 있다. 1985년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리조트를 인수해 리모델링 후 1995년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개장한다.

트럼프는 1996년부터 2015년까지 NBC방송과 유니버설이 공동주최하는 미스USA와 미스유니버스 등 미인대회 조직위원회의 지분을 소유했다. 1999년에는 250명의 외국인 모델이 소속된 '트럼프 모델 매니지먼트(Trump Model Management)'라는 패션모델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NBC방송의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견습생)'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방송은 트럼프 계열 회사의 인턴십을 얻기 위해 출연자들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트럼프는 고용주로 등장해 지원자에게 "넌 해고야(you are fired)"라고 외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그러나 2015년 6월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해 막말을 해 파문을 일으키면서 NBC 방송과 유니버설은 트럼프와의 사업을 중단한다.

[맨체스터=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2016년 6월 17일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6년 대선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NBC방송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서 말했던 "넌 해고야!"를 외치고 있다. 2020.07.11 justice@newspim.com

◆ 2016 대선 당선…'미국 우선주위'

당적을 여러 번 바꾼 트럼프는 2015년 6월 공화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번 2020 선거의 표어는 '계속 미국을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다.

공화당 주류에서는 그의 후보 지명에 난색을 보였지만, 2016년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1400만에 가까운 표를 얻는 등 공화당 역사상 최대 득표를 기록하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2017년 1월 20일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한 트럼프의 주요 정책은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라 불리는 미국 우선주의가 핵심이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검토,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의 비준 반대, 미군에 대한 동맹국의 방위비 재협상을 추진한다.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감세2.0'을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는데, 2017년 12월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은 39.6%에서 37.0%로 낮춘 바 있다.

오바마케어 폐지도 트럼프의 주요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에 오바마케어 위헌 소송을 제기하고 정책 폐지를 공식 요청했다. 재생에너지 지원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합의를 거부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 중단, 영주권 발급 중단, 불법 이민자 추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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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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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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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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