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팔거나 뜯어 고치거나" …신세계그룹, 화장품 매각하고 이마트 사업 재정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에 사업 재편 가속도...이마트 자회사 '제주소주' 매각설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세계그룹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익 중심 경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사업 재정비에 나선 신세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가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은 화장품 제조 사업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 제조업에 진출한지 5년 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패션·화장품 유통 코로나19에 타격...신세계인터 제조업 5년 만에 손 떼 

지난 달 30일 신세계인터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2015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해당 법인은 인터코스가 100% 지분을 갖고 운영하게 됐으며 신세계인터는 사실상 화장품 제조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정 총괄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화장품 사업은 인수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신세계인터코스의 매출액은 인수 이듬해인 2016년 6억원에서 지난해 509억원까지 끌어올렸지만 영업 손실액은 같은 기간 21억원에서 9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신세계인터는 수 차례 자금 수혈로 지원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본업인 패션과 화장품 유통에서도 타격을 받자 결국 철수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5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코스메틱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6% 줄어들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 오더메이드 매장. [사진=이마트] 2020.07.13 hj0308@newspim.com

◆부진 사업 털고 점포 리뉴얼...전문점 21개 폐점 

이마트 역시 사업 재편이 한창이다. 작년 2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는 지난해 말 수익성 중심의 사업 개편을 공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점포의 30%를 리뉴얼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규모 폐점보단 리뉴얼 작업에 주력한다. 이마트 청계천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월계점, 이마트 순천점 재단장을 마친 상태다.

부진한 사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전문점 21개를 폐점하면서 적자폭을 줄이며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문점 사업 부문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 3월 남성 패션전문 편집숍 '쇼앤텔' 폐점에 이어 헬스앤뷰티 스토어 '부츠'와 '삐에로쑈핑' 등도 모두 철수했다. 반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노브랜드(버거)와 일렉트로마트 점포는 각각 상반기에만 10여 곳을 늘렸다.

제주소주 푸른밤 포스터 [사진=제주소주]

이마트 자회사인 '제주소주'도 매각설이 돌고 있다. 제주소주는 이른바 '정용진 소주'라 불리며 정 부회장의 애착이 강한 사업으로 알려진다.

지난 2016년 이마트가 인수한 제주소주는 좀처럼 회생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정용 주류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지만 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지 못한 한계로 영업손실액은 매년 불어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제주소주의 국내 소주 시장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

인수 당시 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48억원까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은 19억에서 141억원으로 커졌다.

자금 수혈도 이어졌다. 지난 달 이마트는 제주소주 운영자금 확충을 위해 100억원을 추가 출자했고 이는 5번째 유상증다다. 앞서 이마트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67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 달 초부터 제주소주 매각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척인 매수자도 거론되고 있지만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어 사실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