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눈에 보는 이슈] 文 정부 軍 수뇌부 벌써 세 명 위장전입…"인사 원칙 못 지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문회 앞둔 서욱 국방장관‧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위장전입 경력
자녀 교육 등 이유 있다지만…"대통령, 인사원칙 못 지켰다" 비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각각 내정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모두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두 후보자 모두 위장전입 의혹을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인사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2017년 7월~2018년 9월 재임, 군인공제회 아파트 청약 목적 위장전입 사실 확인)까지 합하면 이번 정부 들어서 군 수뇌부 중에서만 세 명이나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는 셈이 됐기 때문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009년 6월과 2012년 8월, 두 차례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다. 차녀의 중학교, 고등학교 배정을 위해 지인의 집에 배우자와 차녀가 위장전입을 한 것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왼쪽),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사진=국방부]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차녀가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남학생들에게 놀림을 받아 여중, 여고에 배정받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며 "이유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도 1992년 10월, 2000년 5월 등 두 차례 위장전입을 했다. 각각 장인 소유 빌라, 처형 소유 아파트로의 위장전입이었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도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을 위한 것으로서, 군인으로서 잦은 이사와 지방 근무를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당시 관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자의 해명처럼, 실제로 군인들은 근무지 변경에 따라 이사를 자주 다니기로 유명하다. 군인들은 대부분 관사 등 군에서 제공하는 숙소에 거주하는데, 군 제공 숙소에 거주하려면 주소지를 숙소로 옮겨야 한다.

하지만 이 내용이 법으로 정해진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주민등록법 제6조 2항에 따르면 '영내에 기거하는 군인은 그가 속한 세대의 거주지에서 본인이나 세대주의 신고에 따라 등록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 법은 2009년 4월 일부 개정돼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됐다. 즉 그 이전에는 군 숙소로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아도 군 숙소에 거주할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원인철 합동참모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책자가 놓여져 있다. 2020.09.08 leehs@newspim.com

◆ 이사 잦은 군인들, 위장전입이 관행? 전문가 "관행 어쩔 수 없다면, 국민‧야당에 설득해야"

적법한 절차는 아파트 청약이나 학교 배정 등이 필요하다면 그곳으로 실제로 이사를 가고, 주소지도 동시에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군 제공 숙소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군인들은 실 거주는 군 숙소에서 하면서 주소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었다고 여러 군 소식통은 전했다.

한 군 소식통은 "지금은 관사에 거주하려면 먼저 주소를 이전해야만 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이전엔 안 그랬다"며 "그때는 그렇게 위장전입을 하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 소식통은 "군인들은 평생 관사에 거주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런 이유에서 아파트 청약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보다는 지방에 근무하는 경우가 더 많은 군인들의 경우, 자녀가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아 전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럴 때 자녀의 거주지만 학교 인근으로 변경해 신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서욱 후보자의 경우처럼) '자녀가 시골에서 와 사투리를 쓴다고 놀림을 받았다'는 사례가 주변에도 있다"며 "실제로 그런 이유로 위장전입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치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의 특수성도 있고, 예전 시대와 지금 시대의 도덕성 기준은 다르기 때문에 관행이란 것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위장전입을 안 한 고위공직자 후보를 찾으려고 해도 그런 사람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와 정의를 강조하는 현 정부가 짊어져야 할 짐은 분명히 있다"며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그런 문제점이 있음에도 이 사람이 고위 공직자가 돼야 하는 이유를 국민과 야당에게 소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천명한 고위 공직자 인사 5대 원칙을 못 지킨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는 각각 16일과 18일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