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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곤혹 치른 쿠팡, 거래처 명단 요구 논란..."'가품 단속'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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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경로 밝혀라"...쿠팡, 거래처 공개 요구에 판매자들 '성토'
"이미 정품 인증됐는데..." 쿠팡, 3주뒤 또 거래처 공개 요구 '의심 증폭'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소위 '짝퉁' 판매로 곤혹을 치렀던 쿠팡이 오픈마켓 판매자를 상대로 한 가품 검증 과정에서 '영업기밀'로 인식되는 거래처 명단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줄을 잇고 있다.

판매업체들은 고객과 업체를 연결해 주는 중개 거래사업자인 동시에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쿠팡의 독특한 사업구조를 들어 거래처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에서는 '탈(脫)쿠팡'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쿠팡 잠실 사옥. [사진=쿠팡] 2020.04.03 nrd8120@newspim.com

◆"유통경로 밝혀라"...쿠팡, 거래처 공개 요구에 판매자들 '성토'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운영 중인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의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가품을 걸러내기 위한 인증 절차로 상품 제조사부터 판매 전(全) 과정의 유통 경로를 밝히라는 것은 너무 지나친 조치라는 지적이다. 

쿠팡은 줄곧 가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사례들이 잇달아 적발돼 논란에 휩싸인 선례가 있다. 이후 2016년 '신뢰관리센터'를 신설하고 가품 검증 단속 강화에 나섰다. 입점 사업자들의 거래처 확인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도 이 때부터다. 유통 경로를 촘촘히 파악해 가품과 정품을 솎아내겠다는 심산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안전성 확보가 요구되는 식품과 뷰티 카테고리는 물론, 명품 브랜드가 존재하는 의류·가방 등 패션잡화 제품도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들이 높은 수준의 정품 검증 절차를 거친다. 다만 이 외 품목들은 다소 느슨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다만 쿠팡은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품 논란이 있는 상품을 우선적으로 판매 중단하고 수시로 유통 경로 인증을 요구해 사실상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판매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 사례가 확인된 카테고리를 보면 식품·생활가전·의류·전자기기·자동차 부품 등 다양했다.

유통경로 확인 서류에는 ▲공급처 ▲공급받는자 ▲거래기간 ▲수량 ▲품목 ▲공급처 직인 또는 서명 등을 포함하도록 돼 있다. 거래명세서나 전자세금계산서, 발주서, 출고명세서, 납품확인서 중 1가지를 선택해 '유통 경로'를 통해 정품 인증을 받아야만 판매 재개가 가능하다.

쿠팡의 신뢰관리센터가 한 오픈마켓 판매자에 요청한 유통경로 검증 위한 서류 목록. [사진=독자 제공] 2020.09.25 nrd8120@newspim.com

특히 수입업체들은 더 많은 정보를 요구받고 있다. 제조사에서 수입업체(도매상)가 포함된 거래 명세표를 내고 정품 인증을 받아야 한다. 단가나 금액은 비공개가 허용된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최근 고객의 불만 접수를 이유로 '유통경로 인증' 요구를 받았다. 해외 공장에서 직수입하는 A씨는 판매자들에 공급처 공개의 경우 영업기밀 유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가성비가 좋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보유한 공급처는 곧 판매자의 경쟁력이라는 게 판매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A씨는 "유통경로를 요구하면 서류에서 공급처명을 가리고 줬는데 점차 판매 중지 상품 수가 늘고 있다"며 "불이익이 따르지만 수입사에게 해외 제조사는 매우 중요한 영업기밀이다. 직접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쿠팡으로서는 PB 제품 확대에 악용할 소지가 있어 끝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일부 입점 업체들은 최근 몇년간 매출 신장률이 높은 제품일수록 유통경로 공개를 요구하는 빈도가 더 많다는 점을 들어 공급처 활용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커머스 '메기'로 불리는 쿠팡에 공급처를 뺏길까 불안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쿠팡의 사업구조에서 기인한다. 쿠팡은 단순한 오픈마켓 중개사업자가 아니다. 직접 제조사로부터 상품을 매입해 로켓배송을 태워 배송하는 통신판매사업자이기도 하다.

그간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면서 오픈마켓 판매자들과 잡음이 끊이지 않아 왔다. 판매자의 공급처에서 보다 낮은 단가로 계약을 맺고 거래처를 뺏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쿠팡의 이러한 거래처 공개 요구는 현행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규모 유통업법 제11조 2항에는 납품업자 등이 다른 사업자에게 납품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점포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매출액, 기간별 판매량 등 매출 관련 정보를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쿠팡 판매사가 공급처 등 거래처로부터 거래 기간 납품받은 수량도 매출 관련 정보로 간주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LG생활건강이 쿠팡을 공정위에 제소한 혐의 가운데 해당 '경영정보 금지 요구' 위반도 포함돼 있다. LG생건 측은 "쿠팡 이 외 다른 회사와 거래하는지는 물론 타사 거래 시 공급 물량과 공급가 등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자료를 달라는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정품 인증됐는데..." 쿠팡, 3주 뒤 또 거래처 공개 요구 '의심 증폭'

유통경로 인증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다수 문제점도 발견됐다. 쿠팡에서 3년째 상품을 판매해온 김씨는 수시로 이뤄지는 '정품 인증'에 올해 7~8월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공급처를 밝혀 달라"는 쿠팡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7월 하순 도매사 등이 담긴 서류를 제출한 뒤 정품 인증을 받았지만 3주 후 재차 '유통경로 미확인'을 이유로 해당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매출 타격은 심각했다. 7일 넘게 중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매출 하락 폭을 줄이지 못한 것이다. 

김씨는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하는 쿠팡의 불성실한 태도를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상품 판매 중단조차 일방향 소통수단에 불과한 이메일(e-mail)에 의존하고 있어 담당자와 일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씨는 "쿠팡이 판매 중단 전 관련 메일만 보내고 전화나 문자 안내를 하지 않아 판매가 중단된 지도 몰랐다"며 "이로 인해 10일가량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 쿠팡 측에 정품 인증 메일을 캡처해 보냈더니 그제서야 판매 중단을 풀어줬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쿠팡 직원이 '절대 전화통화는 안 한다'고 해 항의도 메일로 했다. 손실분도 나몰라라 하고 있다. 아무도 사과한 사람도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공급처를 공개하기를 거부하면 공개할 때까지 판매 중단이라는 '불이익'이 가해지기 때문에 마지 못해 유통 구조를 밝히는 판매자들이 다수다.

쿠팡 자체 PB 브랜드 '온리(ONLY) 목록. [사진=쿠팡 홈페이지 캡처] 2020.09.25 nrd8120@newspim.com

다만 일부에서 상품 판매보다 '공급처 사수'를 택한 판매자들은 '탈쿠팡'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외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제품을 수입하는 또 다른 판매자는 "특허청에 상표등록도 마쳤음에도 유통경로를 인증하라는 메일을 보내 가품 검증을 했다"며 "정작 쿠팡은 제가 파는 제품을 도용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도용 제품의 AS비용까지 떠안고 있다. '탈쿠팡'하고 손해배상 등 법적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미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쿠팡의 지나친 경영정보 요구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들 사이에서는 쿠팡이 오픈마켓 판매자들에 거래처 등 영업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며 "브랜드 가품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깐깐하게 공급처 등을 들여다볼 수 있겠지만 이 외 품목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 요구하는 서류가 일부 좀 과해 보인다"고 전했다.

상품 판매 중단과 관련해서는 "판매 중단 시 MD가 직접 유선으로 전화해 알리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메일로 안내하고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은 "가품과 식품 안전성 등 사전에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쿠팡 자체적으로 판매 전반에 걸친 유통경로의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과도한 단속이라는 주장을 일축하고선 "앞으로 판매자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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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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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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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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