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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시 이정표될 美대선...증권가는 바이든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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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힐러리 승리' 예측했다가 금융시장 요동
판세 예의주시 속 바이든 수혜주 분석 잇따라
"바이든 승리시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평가 우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맞붙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현지시간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승패 향방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하는 기류가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 왼쪽부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6년 '샤이 트럼프' 예측 못해..."이번엔 다를 것" 기류 우세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은 현지시간으로 3일 0시부터, 우리시간으로는 3일 오후 2시부터 지역별로 투표가 시작된다. 

현재까지 구도로는 여론조사상 바이든 후보가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추격에 나선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 추이에서 10% 내외로 앞서던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태통령과의 격차가 7%대까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선거와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4년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경쟁했을 당시에도 여론조사에서 열세에 있었지만 선거 막판 오차범위 내로 좁히는 등 맹렬한 추격 끝에 전체 투표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표수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글로벌 이슈에 민감한 증권 전문가들 역시 대부분 바이든의 승리를 점치는 중이다. 여론조사상 우위를 꾸준히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높아지며 청년층, 유색인종 등 바이든 지지성향이 높은 유권자들의 투표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초반부터 우편 투표, 조기 현장 투표 등을 독려한 것은 반(反)트럼프 진영"이라며 "사전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지난 2016년 대역전의 기폭제가 됐던 '샤이 트럼프(Shy Trump, 트럼프에 대한 지지성향을 숨기는 것)' 현상도 별다른 힘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전개될 금융시장 전망에 대한 보고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로 크게 출렁인 경험이 있던 만큼 명시적으로 바이든의 승리를 예상하진 않았지만, 바이든 당선이 불러온 변화를 예측하면서 사실상 바이든 시대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바이든 승리시 "弱달러 확대→국내증시에 긍정적" 평가

일단 전문가들은 바이든 승리시 현재의 달러 약세 기조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예외주의 정책들이 잇따라 채택되면서 달러도 자연스럽게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출연 이후 주요국 정부들이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한 적극적 재정 부양에 나서면서 약(弱)달러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졌다. 여기에 바이든 당선에 따른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은 위험선호 및 약달러 흐름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경로에서 더 큰 부양책은 시장의 위험선호를 자극해 약달러 압력을 키울 수 있다"며 "코로나 관련 추가 부양책과 투자 관련 부양책 모두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을 약속한 바이든의 재정 정책이 위험선호와 증시, 약달러에 더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달러약세로 파생되는 원화강세가 한국의 자본 매력을 높여 외국인 투자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레지스트(Strategist)는 "바이든 당선시 달러 약세 가능성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달러약세+저유가' 환경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제조업 신흥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는 소재, 부동산 에너지 등이 꼽혔다. 반면 트럼프 취임 이후 고공행진을 구가하던 대형기술주(Big-Tech) 중심의 IT섹터는 단기적으로 중립 이하 수준의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인프라 투자, 명확한 탄소중립 목표, 전기차 충전소 보급 등 글로벌 그린 뉴딜 트렌드 관련 업종들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반면 IT섹터의 경우 트럼프에 비해 규제강화, 증세에 따른 부담 요인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거 후폭풍 불가피...불확실성 장기화 우려도

다만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더라도 파생되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우편투표 개표 완료 지연과 트럼프의 선거 불복 등으로 당선이 확정에 대한 혼란이 길어질 경우 미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등 새로운 악재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스트레지스트는 "당선인 확정이 늦어질수록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협상 및 집행도 미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정책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당선인 확정 이전까지는 정책 공백 장기화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이 단기 하방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 역시 미 대선 후폭풍, 선진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등을 감안할 때 구체적인 당선자가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펀더멘털 우려, 정책 기대감이 공존하며 국가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대선 결과와 함께 경기부양 현실화 여부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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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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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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