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 '강경파' 양경수 당선…총파업 등 투쟁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정부 투쟁 분명히 해...2021년 11월 3일 대대적인 총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 '강경파' 양경수(44) 경기본부장이 당선됐다. 양 당선자가 투쟁을 천명한 만큼 당분간 노사정 긴장 관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7~23일 제10기 위원장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3번 양 후보가 총 유효투표 수 51만6199표 중 28만7413표(55.68%)를 얻어 당선자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양 당선자는 2001년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총학생회장과 경기·인천 총학생연합 의장을 지냈다. 그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마찬가지로 민족해방(NL) 계열의 전국회의 내 경기동부연합 소속이다.

양 당선자는 최초의 비정규직 출신 민주노총 위원장이다. 그는 기아차 사내하도급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며 노조 활동을 시작했고,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 지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363일 동안 고공농성을 지휘했으며 이를 통해 약 1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3일간 단식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는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언론사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기호3번 양경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0.11.13 yooksa@newspim.com

양 당선자는 선거 기간 때 대정부 투쟁 노선을 분명히 했다. 먼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1만 실천단을 조직하고 2021년 11월 3일 총파업을 제안했다.

지난달 13일 진행된 1차 합동 토론회에서 그는 "10개여월 동안 준비된 총파업을 통해서 민주노총이 노동자들의 의제로 대선 판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위원장은 현장으로 들어갈 것이고, 임기 절반을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부대끼고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투쟁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는 것, 이들을 거리로 나오게 하는 것이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택배, 요양, 돌봄, 배달, 콜센터 등 코로나19 시국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생존권,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기본권 쟁취 등도 강조했다. 재난시기 해고 금지, 국가고용책임제, 전국민고용보험제로 노동 중심 세상을 건설하고, 민중복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월 노사정 합의 추인을 반대했다. 직전 김명환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제안하고 적극 추진했지만, 지난 7월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돼 결국 사퇴한 바 있다.

민주노총의 내부 결속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 당선자는 지역본부 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민주노총 협의회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2030 청년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의 현장실습부터 조직 사업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이뤄진 직전 결선 토론회에서 "현재 민주노총은 하나의 일관된 커리큘럼으로 교육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라며 "처음 노조 활동을 할 때 필요한 교육, 간부가 됐을 때 필요한 교육 등 다양하게 매뉴얼화하고 단계적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양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민주노총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당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내년 11월 전태일 총파업을 조직할 것이며, 이는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윤택근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전종덕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 본부장은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게 된다.

[사진=민주노총 선관위]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