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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위로와 공감으로 녹인 정규 10집…"영화로 치면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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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픽하이가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지금의 상황에 맞는 위로와 공감을 앨범에 녹여냈다.

에픽하이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상(Epik High Is Here 上)'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연형 그룹이 앨범을 지금 내는게 맞나 싶었는데, 지금 컴백한게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도 생각나지만, 미래를 향해서도 갈 수 있는 시기에 컴백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픽하이 [사진=(주)아워즈] 2021.01.18 alice09@newspim.com

이날 타블로는 "최근 방송국에 갔다가, 유노윤호 씨가 저희 대기실에 찾아왔다. 활발하게 활동했던 때가 떠오르더라. 유노윤호 씨가 비 형도 컴백을 하고, 선배들이 많이 나오면서 예전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때가 떠오른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예전 기억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무려 3년 3개월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이번 앨범은 2CD로 구성, 오늘(18일) 첫 번째인 '상'편이 나오고, '하(下)' 편은 올해 안으로 준비 중이다.

투컷은 "2CD이다. 하 편은 올해 안으로 선보이려고 한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이다. 몸도, 마음마저도 추워야 하는 시기라서 따스함과 뜨거움을 드릴 수 있는 곡을 준비했다. 헤이즈 씨가 피처링한 '내 얘기 같아'는 따스함이 묻어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따스함이 부족해 뜨거움이 필요할 때는 씨엘과 지코 씨가 피처링한 '로사리오(ROSARIO)'를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2CD 앨범은 더이상 발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번복을 하게 됐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영화가 1편, 2편으로 나뉘어져있듯, 이번 앨범도 상, 하가 연결이 돼 모든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블로는 "마블 영화로 비유하자면, '상'은 '인피니티 워', 그리고 '하'는 '엔드게임'이다. 슬픈 결말은 없는 이야기"라고 자신했다.

정규앨범으로 발매되는 만큼, 앨범엔 10개의 트랙이 가득 담겼다. 이들은 타이틀곡 외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각기 다른 곡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픽하이 [사진=(주)아워즈] 2021.01.18 alice09@newspim.com

먼저 미쓰라는 "개인적으로 김사월 씨와 작업한 곡을 추천드리고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사이 볼 것도, 들을 것도, 담을 것도 많다. 정말 중요한 건 행복인 것 같다. 그런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만큼은 마음 가득 담을 수 있는 추억을 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반면 타블로는 "'정당방위' 트랙을 추천한다. 이 노래는 우원재, 넉살, 창모 씨와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트랙을 만들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 노래가 모든 분들을 대신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노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앨범을 통해 늘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녹여냈다.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에 놓이면서, 좌절감을 느끼고 힘든 시기를 보낸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하기 위한 곡들을 앨범에 가득 채웠다.

미쓰라는 "'위로'와 '공감'은 앨범을 만들 때 항상 우선시되는 키워드이다. 이게 없다면 저희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전작인 타블로 씨가 불면증을 실제로 겪고 있었는데,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던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좌절감, 인간관계의 어려움, 최고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공황장애가 오기도 했다. 그 일을 겪으면서 마음의 병이나, 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을 위한 음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또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고, 저희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모두와 공감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작업하고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타블로는 이번 앨범을 "'만들 때는 우리의 것, 내는 순간 듣는 분의 것'인 것 같다"고 정의했다. 이어 "저희 노래들이 저희가 생각을 담았지만, 듣는 분들이 생각하는대로 변형되고, 바뀌었음 좋겠다. 함께 자라기도 하고, 나이 들기도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에픽하이의 앨범은 언제나 화려한 피처링 군단을 자랑한다. 이번에도 헤이즈, 지코, 씨엘, 그리고 김사월, 우원재, 넉살, 창모, 지소울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아이콘 출신 비아이도 수록곡 '수상소감' 피처링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픽하이 [사진=(주)아워즈] 2021.01.18 alice09@newspim.com

이에 타블로는 "그 노래를 가장 완성에 가까운 것으로 만들어줄 분들을 찾는다. 피처링뿐 아니라, 앨범을 만드는 것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할수밖에 없다. 앨범을 만드는데 있어서, 수많은 선택지들이 있는데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건 없다. 비아이와 작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투컷은 "작업이 모두 끝나고 앨범에 실을 곡을 하나씩 다 들어봤는데, 비아이 씨가 피처링한 '수상소감'은 이 앨범에 무조건 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저희 셋의 변화보다, 지난 1년 안에 세상이 변한게 너무 큰 것 같다. 우리 다 함께 겪은 이 날들에 있어서 누구 하나도 빠짐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그게 위로와 공감이었다. 앞으로도 변하는 세상에 맞춰 변하는 위로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도 뚜렷했다. 하지만 이 성과에 '성적'은 제외였다.

투컷은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음악을 계속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쓰라는 "빨리 상황이 나아져 여러분과 땀 흘리며 한 공간에서 뛰어 놀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는 성적은 지나고 나면 기억도 안 난다. 오래 그룹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초등학생일 때 에픽하이 팬이 됐는데, 저희와 나이 들어가는 팬들의 이야기를 보면 보람이 느껴진다. 더 길게, 오래 팬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에픽하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에픽하이는 "앨범 발매를 준비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픽하이의 열 번째 정규앨범 'Epik High Is Here 上'에는 더블 타이틀곡 '내 얘기 같아' '로사리오'를 포함해 'LESSON ZERO' '수상소감(Feat. B.I)' 'LEICA(Feat. 김사월)' '정당방위(Feat. 우원재, 넉살, 창모)' 'TRUE CRIME(Feat. Miso)' 'SOCIAL DISTANCE 16' 'END OF THE WOLRD(Feat. GSoul)' 'WISH YOU WERE'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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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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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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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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