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뱅커스토리] '부동산금융 개척자'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끊임없는 경력 개발...부동산 전문가로 변신 성공
부동산과 금융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확대 기여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14년 9월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공사대금안전관리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 시 흔히 발생하는 '대금 유용'을 방지하는 서비스로 당시로선 드물게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비스는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많은 우수 고객을 은행에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으며, 단 한 차례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호평을 얻었다.

우리은행의 공사대금안전관리서비스는 보수적인 은행의 업무 제휴 저변을 넓힌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후 시중은행과 스타트업 간의 제휴는 가속화 양상을 보였다.

"당시만 해도 스타트업과의 제휴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름 없는 스타트업과의 제휴로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다른 은행에서 시행하면 그때 우리도 하면 된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은행 내부에 가득했죠. 하지만 3년간 끈기로 맞서 결국 서비스 론칭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은행 본점 근처 카페에서 만난 안명숙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과감한 도전'을 성공의 원인으로 꼽았다. 안 부장은 우리은행의 부동산자산관리서비스를 총괄·기획하는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센터 부장. 2020.10.06 dlsgur9757@newspim.com

◆ 독특한 이력…부동산 전문가로 새로운 도전

안 부장의 이력은 일반적인 은행원들과 달리 조금 독특하다. 1990년대 초반 대학을 졸업한 그는 기자, 부동산 전문업체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과감한 전직과 이직을 통해 그는 부동산 전문가로 거듭났다.

과거 그가 전직을 처음 결심하게 된 데는 2000년대 초반 사회에 불거진 전세자금 사기 이슈가 큰 영향을 끼쳤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적었습니다. 전세자금 확정일자 등 임차인 보호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죠. 부동산 관련 학문도 법학대학의 일부로 속해 있어 앞으로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하기로 결심했죠."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연세대 도시공학과 대학원에 입학한 그는 부동산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지금은 아파트 시세 등을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나 당시만 해도 주간지, 신문 등을 통해서만 한 달 전 거래내역 등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통해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쌓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부동산 전문업체 스피드뱅크의 소장으로 입사했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이후 주요 시중은행이 프라이빗뱅킹(PB)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전문가를 찾기 시작한 2005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무모하리 만큼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우리은행 입행을 결정할 당시만 해도 워킹맘에다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과감하게 내 인생의 커리어를 생각하며 자신감 있게 도전했습니다."

안 부장은 우리은행 입행 후 줄곧 부동산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 왔다. 최근 국내 부동산시장 열기가 지속되며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은행원 중 한 명이 됐다. 각종 부동산 포럼과 쏟아지는 언론 기사들을 통해 안 부장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센터 부장. 2020.10.06 dlsgur9757@newspim.com

◆ 단순 자문 넘어 부동산 '종합관리서비스' 제공

저금리 기조에서 투자자산으로서의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부동산 관련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는 한 차원 위의 단계다. 단순한 자문을 넘어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이를 가능하게 한 배경이다.

"과거에는 고객들의 부동산 이해도가 단순한 것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어디를 사야 하나, 아니면 말아야 하나. 이런 질문이 많았지만 최근에 고객들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나 현실적인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보다 종합적인 부동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하우빌드와 맺은 공사대금안전관리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제휴해서 연계한 공사는 250여 건으로 건당 평균 40억원의 금액이 오갔지만 단 1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사가 다 끝나야 지급되는 구조로, 공사가 원만히 진행돼 우리은행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인공지능 부동산개발 스타트업 '랜드북'과 고객들의 매칭도 돕고 있다. 고객이 보유한 땅에 건물을 지을 경우 주변 개발 동향과 임대 추이 등을 분석해 필요한 비용과 투자 수익성을 분석해 준다.

안 부장은 앞으로 부동산자산관리서비스를 보다 차별화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고객 위주의 자산관리 영업을 법인고객 등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10월 중 강남에 VVIP센터를 오픈하는데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안정된 투자로 차별화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