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명절 선물로 곰팡이 한라봉이 왔다"...'불량업체' 오픈마켓 퇴출 방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과·한우 등 이커머스 구매 피해 사례 속출
"불만후기 남기고 플랫폼에 조정 신청해야"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A씨는 파트너사 명절 선물로 이커머스에서 5만원짜리 한라봉 세트를 주문했다. '배송준비중' 상태에서 일주일째 변화가 없자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8일째 되는 날 드디어 출고. 하지만 선물을 받은 이에게서 "곰팡이 핀 한라봉이 왔다"는 답변을 받았다. 직접 받은 게 아니므로 환불을 요청하지 못한 A씨는 민망한 마음으로 불만 후기만 남길 수밖에 없었다.

선물세트 판매 '대목'인 설 연휴,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매 후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균일한 품질 상태를 담보하기 어렵고, 배송상태에 따른 변질 가능성이 높은 청과·육류·수산물 등 품목에서 불만 접수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곰팡이가 핀 한라봉 선물세트. [사진=독자 제공] 2021.02.10 hrgu90@newspim.com

실제 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불이행에 따른 소비자 피해 접수는 1만1455건으로 2018년 대비 35.3% 늘었다. 품질 및 사후관리(AS)에 대한 피해 신고도 737건으로 8.2% 증가했다. 

피해 구제 접수는 오픈마켓 플랫폼 거래가 단골이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피해자 신고 중 주요 9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관련한 분쟁은 1만947건에 달했다. 9개 사업자는 ▲11번가 ▲네이버쇼핑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G마켓 ▲쿠팡 ▲카카오 ▲티몬 등으로 집계됐다.

오픈마켓에서 '불량 판매자'로부터 받은 피해를 구제받는 일은 까다롭다. 오픈마켓 운영자는 판매업체와 소비자를 중개해주는 플랫폼 사업자에 불과한 탓이다. 입점 사업자가 매출을 많이 올려야 플랫폼 사업자도 수수료를 많이 거둘 수 있는 공생관계다. 이에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업체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기도 어렵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불만 후기를 상세히 남기는 것이다. 거래량 상위 업체인 네이버쇼핑과 쿠팡, 11번가 등은 수시로 판매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판매자 과실로 판단되는 후기가 누적되면 내부적으로 패널티를 부여한다. 쿠팡은 평점이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파매자의 검색 노출이 후순위로 밀리게 조치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들은 '의도적인 판매자 기만'으로 판단되는 사례를 예의주시한다. 11번가 관계자는 "Q&A 미답변 건, 환불 처리 지연 건에 따른 감점이 전산화돼 일정 수준이 넘어서면 셀러에게 알림이 간다"며 "상품 품질로 인한 감점 항목이 가장 비중이 큰데, 불만 접수가 꾸준하면 최대 판매 중지 처분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업체와 도저히 소통히 안 된다' 싶을 땐 플랫폼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하면 된다. 네이버쇼핑은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자의 귀책사유가 명확히 입증될 경우, 이 센터가 피해 보상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쿠팡 역시 불만 신고가 접수된 건의 귀책사유가 명확하면 쿠팡이 미리 환불해주고 판매자에게 구상권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량사업자의 플랫폼 '퇴출' 조치는 사실 쉽지 않다. 판매 제품의 맛이나 서비스에 대해 객관적인 시시비비를 가려내기 어려운 탓이다. 또 플랫폼 업체가 획일화된 메뉴얼을 보유·적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업체가 지나치게 개입하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사례가 워낙 다양해 분쟁 건마다 조정 과정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들이 입점판매자 신원정보 제공, 입점판매자와 소비자간의 중재 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비자원도 온라인 거래에서의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