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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다음은?"...완성차 업체들 '똑똑한 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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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소프트웨어 어벤저스' 구축
벤츠·재규어랜드로버·폭스바겐도 '가속'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 등 전 세계 완성차 업체가 '똑똑한 차'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전동화 플랫폼을 선보인 데 이어, 자율주행차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산업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오히려 대량 생산해 빠르게 공급하는 제조업으로서의 규모가 중요했다. 소비자들도 성능 좋고 가격이 싸면 구매를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애플(Apple)이 완성차 업체와 미래차 협력을 타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잘 달리는 차보다 높은 안정성을 비롯해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탑재 여부가 구매 기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운전자 만족도가 달라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진=현대차그룹]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출시에 발맞춰 자회사인 현대오토에버와 손을 잡았다. 현대오토에버는 다음달 1일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네비게이션 서비스 기술 등을 가진 현대오트론·현대엠엔소프트와 흡수 합병을 추진, 새로운 합병 법인으로 탄생한다. 

현대모비스도 최근 LG유플러스, 현대오트론 등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사들과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어벤저스' 구축은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시장 진입을 위한 기초작업인 셈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정확한 정보 전달로 탑승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인포테인먼트'부터 차량 간 연결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커넥티드 카'까지 다양한 기술 진보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이후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를 탑재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완성차 업계는 전자·IT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역량 내재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자동차 산업에서는 플랫폼 제공자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신차 개발에 집중해왔으나, 애플과 구글 등 IT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하드웨어를 지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우리 기업들도 뒤늦게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나선 상황"이라며 "애플카와 완성차 업체간 협력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주도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3.15 giveit90@newspim.com

전 세계 자동차 업체도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가동했다.

폭스바겐은 '트리니티(TRINIT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년내 50만대 이상의 차량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도록 하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 통합과 초기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026년엔 차량 전체에 완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통 상황·장애물·사고와 같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교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로 스마트폰처럼 간편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LG전자와 공동 개발된 이 시스템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Am칩과 블랙배리 QNX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동시에 여러 가지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Dual eSim)을 장착해 통신망 활용이 가능하고,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차량용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새 컴퓨팅 시스템은 외부와 원격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줘 운전자가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매해 추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벤츠는 오는 2024년 출시하는 차량부터 엔비디아의 운전 플랫폼을 이용한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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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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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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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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