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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팅으로 돌아본 한국미술...아트선재센터 '큐레이팅 9X0X'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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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아니든 지난 1990년대~2000년대까지 20년간 국내에서도 많은 미술전시들이 열렸다. 큐레이터를 비롯해 적잖은 뮤지엄(또는 공공기관) 스탭들이 이에 참여해 열정적으로 기획물을 쏘아올렸다. 1990년대와 2000년대는 한국 문화예술계에 비엔날레가 자리를 잡아가고, 새로운 미술공간들이 잇따라 세워진 시기다. 또 현대미술과 관련해 많은 지원제도와 레지던스가 도입되는 등 변화가 두드러졌던 시기였다.

이에 아트선재센터(부관장 김해주)는 지난 2018년 10월,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현대미술을 큐레이팅을 중심으로 살펴보자며 릴레이 대담을 가졌다. 이름하여 '큐레이터 토크: 9X0X' 프로젝트였다. 이를 위해 여러 큐레이터들이 연구자들과 깊이있는 토크를 나눴다. 1년반이 지나 아트선재센터는 당시의 대담을 정리 보완하고, 몇편의 새로운 글을 더해 '큐레이팅 9X0X'라는 책을 출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아트선재센터가 최근 펴낸 '큐레이팅 9X0X' [사진=아트선재센터] 2021.3.19 art29@newspim.com

지난 20여년간 한국 미술계에서 시행되었던 주요 전시들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에는 김선정, 김성원, 김홍희, 백지숙, 안소연, 이영준, 이영철 등 7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또 연구자인 김해주, 문혜진, 박가희, 윤지원, 이지원, 전효경이 대담자로 나섰다. 결국 2018년 가을의 대화를 계기로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미술에서 큐레이팅의 단면과 각 큐레이터의 입장, 전시의 기록들이 일종의 백서처럼 집대성된 셈이다.

대화에 참여한 큐레이터들은 아직 국내에서 큐레이팅의 역사가 일천하고, 정확한 모델이 수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저마다 연구와 학습, 그리고 실천을 통해 큐레이터십을 정립해 나갔다. 각각의 대담 글은 개별 큐레이터가 일해온 장소, 기관, 작업방식을 고려해 진행되었다. 또 대담자가 설정한 질문의 초점을 반영해 프로덕션, 기관 운영, 개인전 기획 등 큐레이팅의 실질적 방식에 해당하는 부분과 아카이브, 여성주의, 공간, 다원성, 사진 등 큐레이팅의 주제에 해당하는 부분이 씨줄날줄처럼 직조됐다.

연구자의 질문들은 구체적인 전시를 그 사례로서 세밀히 거론하고 있다. 또한 각 대담은 언급된 전시들에 대한 개요, 작가 리스트, 설치 사진 등을 곁들여 당시 기획전에 관한 제반 사항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아트선재센터측은 책의 후반부에 7명 큐레이터들의 대담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 편의 글을 추가했다. 즉 전시의 맥락이 되는 시대와 제도를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될 작가 정서영, 큐레이터 김장언, 비평가 서동진의 글을 수록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대만의 현대미술가 천제런의 '상신유신' 전시에 출품된 21분 길이의 영상작업 '능지: 기록 사진의 전율'. [사진=아트선재센터] 2021.3.19 art29@newspim.com

아트선재센터 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광주비엔날레를 이끌고 있는 김선정 광주비엔날레대표는 "역동적 격변기였던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 국내의 큐레이팅을 단면으로나마 살펴봄으로써 2020년대의 큐레이팅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를 조망해봤다"며 "과거의 역사와 경험을 통해 배우고, 현재와의 차이를 점검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큐레이팅이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책의 구입은 서울 종로구 율곡로 아트선재센터 1층의 예술전문서점 더북스에 방문하거나, 더북스 온라인스토어를 통하면 된다. 총324쪽.

한편 아트선재센터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대만의 현대미술가 천제런(61)의 한국 첫 개인전 '상신유신'전을 미술관 2,3층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상작업 '미는 사람들'(2007~2008)을 비롯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시기별로 영상 6점, 사진연작 1점 등이 나와 천제런의 작품세계 전반을 음미할 수 있다. 전시는 5월2일까지.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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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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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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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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