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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모처럼 '함박웃음'…정유 실적 개선+배터리 성장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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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정제마진 개선에 호실적 예고...2분기도 기대감↑
배터리 수주잔고 70조원·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등극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와 배터리 소송전으로 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던 SK이노베이션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정유사업에서 올해 백신 보급 확대로 세계 경제가 기지개를 켜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올해 급격한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 13일 실적발표에 기대감↑...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호실적'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782억원이지만 5000억~6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한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GS칼텍스 1분기 영업이익 6326억원을, 현대오일뱅크는 412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사인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6292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전망치는 3800억원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 2020.01.16 yunyun@newspim.com

업계는 시장의 기대보다 실제 실적 개선폭이 더 높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거래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말 배럴당 44.6달러에서 3월 말 60.59달러까지 상승하며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정유사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또 다른 지표인 정제마진(석유제품가격-생산비용)도 개선됐다. 북미 한파 영향과 가동률 하락으로 글로벌 재고가 감소하면서 정제마진이 1월 평균 1.4달러에서 2월 2.13달러까지 상승했다. 3월 1.9달러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3달선까지 올라 손익분기점인 4달러에 근접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금액이다. 여기에 더해 백신 보급으로 이동이 늘면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증가되고 이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2~3분기까지 실적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있다"면서도 "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원유 수요 전망치 발표 수치의 저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4분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나오고 있다"고 기대했다. 

◆ 배터리 수주 잔고 올해 초 기준 70조원·분리막 사업도 생산능력 확대 '박차'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도 악재를 털고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초 기준 누적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는 550GWh로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70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중반 50조원에서 단기간에 큰폭으로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전을 매듭지으며 올해 추가로 대규모 수주를 할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한다.

올해 초 진행한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매출액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조원 중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소재 유럽 1공장(연산 7.5GWh)과 중국 창저우 공장(7.5GWh)에 더해 올해 중국 옌청과 혜주에 20GWh 생산규모의 해외 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연말 기준으로 전체 생산능력이 총 40GWh이며 2019년말 대비 약 4배 증가한 규모다. 나아가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역시 생산능력을 큰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코나 등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분리막의 안전성이 재주목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2021.05.11 kilroy023@newspim.com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기아차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완성차 업체를 말한다.

SKIET는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IET는 이달 기준 연간 생산능력 10억4000만㎡을 확보했다. 이는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더해 현재 폴란드, 중국 등 국가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중으로 2024년까지 27억3000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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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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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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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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