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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麓山笑啼岩背后:一段异乡人留下的家国故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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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岳麓山白鹤泉西侧的山崖边,嵌有一块题为"笑啼岩"的石碑,石碑左侧山体刻有:"民国二十六年十二月登岳麓,访李北海碑,祭黄、蔡、焦诸友墓。滇南李根源书石"。根据景区文史专家胡滔滔生前考证,此碑为"第五"笑啼岩,系韩国爱国志士李宁斋书写。边上石刻为中国近代名士、国民党元老、爱国人士李根源所书,他在1937年底登上岳麓山,观摩了李昱"北海碑"(麓山寺碑,今存于书院),拜谒了黄兴、蔡锷、焦达峰等同盟会及革命友人的墓茔。虽然看上去两人同姓"李",但两人国籍不同,且题写的内容在关联度上是并无瓜葛。

【图片=新湖南提供】

李宁斋,名康浩,出生于1870年,1944年去世。系韩国著名思想家、理学家、心学家李退溪(李滉)11 代族孙,其父李敦行,曾在朝鲜李朝后期任大司成和史曹参判。李宁斋在1896—1902年间任公立小学教员,因痛恨日本吞并朝鲜,1922 年在庆尚北道青松市袭杀两名日本巡警,流亡中国汉口。之后以大同协会代表和临时政府独立运动团成员的身份,致力于韩国复国斗争。1944年秘密回国后被日本警察拘捕,幽禁于忠清南道鸡龙山深山。当年7月瘐死于囚禁中,葬于鸡龙山国师峰。曾在中国庐山、鸡公山、北固山、岳麓山等名山大川留有"笑啼岩"碑刻。

据泰山学院周郢院长在研究文章《泰山李宁斋"笑啼岩"觅踪》文中记载:"笑啼"典出《周易》爻辞中"旅人先笑后号咷"。李宁斋流亡中国期间,遍游中华名山,其屐痕所至之处,皆大书"笑啼岩"三字。并将中国目前发现的五处"笑啼崖"进行了描述,共有摩崖石刻3处,碑刻2处。

第一"笑啼岩",在江西庐山秀峰龙潭,刻于民国二十一年(1932年)。

【图片=新湖南提供】

在"笑啼岩"侧有四川阆中何万信附记称:"宁斋先生韩遗民也,国亡来华。睹吾国现状颇与韩同,乃亲书'笑啼岩'三字于此。"碑中刻的"韩"字也证明了这一点。

第二"笑啼岩",在河南信阳鸡公山,刻于于民国二十三年(1934年)。碑体右侧"第二"两字十分明显。

【图片=新湖南提供】

第三"笑啼岩",在江苏镇江北固山,推测刻于民国二十五年(1936年)前后。碑体右侧"第三"两字一目了然。

【图片=新湖南提供】

第四"笑啼岩",在泰山大众桥与黑龙潭间,刻于民国二十五年夏(1936 年)。现照为残碑,系2003年泰安市对黑龙潭水库整修时挖出。起初推断为冯玉祥所书《墨子非攻》残字,后经考究,字体与庐山秀峰龙潭"笑啼岩"之岩字笔法相近。李宁斋书兼有颜体圆浑与魏碑拙重,此残碑在横、竖、撇、捺收笔处都具有这一特点,应是出自同一人之手。特别是岩字右侧竖划,分明为"啼"字"口"部之残痕。因此断定,龙潭水库清淤所出残石,便是失传已久的李宁斋"笑啼岩"题刻。

【图片=新湖南提供】

第五"笑啼岩",在湖南长沙岳麓山白鹤泉西侧山麓,刻于民国二十六年(1937年)。据民国时游人在岳麓山所留照片来看,原碑右上角的"第五"两字清晰可见。

【图片=新湖南提供】

在考证中,周郢院长对"第一""第二""第三""第四""第五"皆作了详细举证。第一块"笑啼岩"由来的考证,民国吴宗慈《庐山续志稿》中有记载:"笑啼岩,民国廿一年韩人李宁斋刻。李年六十三岁,有《壬申记》述游庐事。李宁斋曾自述在华期间"游遨胜地,怆怀故国,欲啼不得,欲笑不得云云"。

同时,胡滔滔生前在出版的《两个世纪的光影》一书中对"第一""第二""第三""第五"也进行了详细说明,并结合景区曾经开发的韩国"国父"金九先生避难临时住所,做了大量的研究工作,提出了很多建设性的疑问,如:虽第四"笑啼岩"不可考,但必定有。以及未知是否有"第六"或更多……等等,但近年来始终未有更进一步的调查结果公布。

功夫不负有心人,近期根据热心人士提供线索,终于找到了第六块"笑啼岩"的"芳踪",也算是给前人多年来的困惑,写下一个圆满的句号。第六"笑啼岩"位于广西龙州中山公园内,这块碑刻保存完好,解开了所有疑问。因为它对第一至第五"笑啼岩"的位置和由来都作了详尽介绍,相关记载如下:

第一,纪念东三省在江西庐山瀑布下青玉峡。第二,纪念上海战争在河南信阳州鸡公山鸡公头。第三,纪念塘沽辱盟在江苏镇江甘露寺石窟庵。第四,纪念华北在山东泰山大众桥上黑龙潭下。第五,纪念逃难在湖南长沙岳麓山白鹤泉。第六,纪念山不穷水不尽。后落款:七十翁李宁斋题,廿八年元月,管庆华、张学荣、许鹤年、正友良、陈兆邦、吴国雄仝撰。

按理来讲,所有"笑啼岩"碑位置全部找到,也可证明那些神乎其神的"故事"系杜撰的民间传说(岳麓山上有民间故事"葛仁与花仙爱情"流传于世。同时还传出岳麓山"笑啼崖"之名,源自该区域山坡陡峭、岩石兀突、林木茂密,时有山风激岩回荡,啸然有声,若夜深人寂,更是呼啸阵阵,似笑似啼)。然,就在考证应该告一段落时,第六"笑啼岩"中关于由来的介绍文字,作者极感兴趣。

石刻上写道"笑啼岩":第一,纪念东三省……。第二,纪念上海战争……。第三,纪念塘沽辱盟……。第四,纪念华北……。第五,纪念逃难……。第六,纪念山不穷水不尽。结合现有考证的年份及对应历史发生的中日大事纪,有了惊人的发现。

第一"笑啼岩"立于民国二十一年(即1932年),是为了纪念东三省在江西庐山瀑布下。那么东三省究竟发生了什么重大事件呢?我们在历史中找到了答案:1931年9月18日晚上,日本关东军安排铁道"守备队"炸毁沈阳柳条湖附近的南满铁路路轨,栽赃嫁祸于中国军队,并以此为借口,炮轰沈阳北大营,发动"九一八事变",到1932年2月5日,哈尔滨沦陷,四个多月的时间里,东三省全境落入敌军统治。

第二"笑啼岩"立于民国二十三年(即1934年),纪念上海战争在河南信阳鸡公山。占领东北后,日本进一步扩大对中国的侵略,次年进攻上海,遭到了国民革命军第十九路军等部队的奋起抵抗,后在西方列强的调停下,双方签定了停战协议。虽然战乱平息,但在协议中设置了三项对中华民族的不利条款,国人视为耻辱:一是国民政府取缔全国抗日运动;二是把抵抗日本侵略的十九路军换防,调离上海;三是上海若干地区中国军队不能布防,日军可以驻留吴淞、闸北等地,从而使上海门户大开,为后来日军发动全面侵华战争创造了有利条件。于是在1934年4月20日,由中国共产党提出,经宋庆龄、何香凝、李杜等1779人签名,发表了《中国人民对日作战的基本纲领》,呼吁中华民族武装自卫,把日本帝国主义驱逐出中国。5月,上海成立了"中华民族武装自卫委员会总会"。

第三"笑啼岩"立于民国二十五年(即1936年),纪念塘沽辱盟在江苏镇江甘露寺。1932年国际联盟调查团抛出纵容日本侵略的"李顿报告书",被国民党政府所接受。同时出于利益关系,国际联盟的许多国家对日采取了安定政策。1933年美国新任总统罗斯福向各国发出不承认满洲国的通告,并表达出对日强硬态度。日本因此公开反对,随后宣布退出国际联盟,并进攻华北,占领通州。国民党政府对侵入华北的日军继续采取不抵抗政策,由何应钦出面派熊斌与冈村宁次谈判并签订《塘沽协定》。主要内容:一是长城以南设置100公里的"非武装地带",中国军队退至延庆、昌平、高丽营、顺义、通州、香河、宝坻、林亭口、宁河、芦台所连之线以西、以南地区,以后也不能越过该线;二是为确保第一项落实,日军随时可用飞机或其他方式视察,中国军队要加以保护和提供便利;三是长城线以南的上述地区的治安维持工作,由中国警察机关担任;四是不能使用刺激日军感情的武力团体出任警察机关。某种意义上来讲,这个协议把长城作为了中国与"伪满洲国"的分界线,划定大片面积作为日军自由行动区,在丧失主权的同时也为日军控制整个华北提供了方便。

第四"笑啼岩"立于民国二十五年夏(即1936年),纪念华北在山东泰山大众桥黑龙潭。"华北事变"是指1935年,日本帝国主义企图侵略华北和南京国民政府在华北继续妥协退让、丧权辱国的一系列事件的统称。其内容包括"河北事件"及《何梅协定》;"张北事件"及《秦土协定》;"华北五省自治运动"及"冀察政务委员会",这些事件基本上都发生在华北地区,故称华北事变。华北事变是日本侵略中国、称霸世界的一个重要步骤,虽一时得逞,但遭到中国人民的坚决反对。华北事变后,中日民族矛盾上升为主要矛盾,中国的政治形势发生了重大变化,影响重大。揭开了国共两党由内战到和平,由分裂对峙到合作的序幕,标志着十年内战局面基本结束和抗日民族统一战线初步形成。

第五"笑啼岩"立于民国二十六年(即1937年),纪念逃难在湖南长沙岳麓山。1937年日军发动"七七卢沟桥事变"后,北平、天津失陷,11月13日"淞沪会战"以国民党退出,上海失守告终。战争是残酷的,导致的后果就是生灵涂汰、民不聊生。沦陷后平津沪地区的各级政府机构、文化机构、工厂企业、各类院校都开始往内地进行战略转移。湖南成为抗战初期大后方重要的战略基地,长沙作为自古有名的"四大米市",在这场悲壮的大撤退大逃亡中,成为首选地之一。据统计"文夕大火"前夕,受战乱影响长沙人口由30多万增加到50多万人。辟如当时的"国家教育部"就在长沙的岳麓山下,以南开、北大、清华为基础设立了临时大学,筹备组建了长沙临时大学。

第六"笑啼岩"立于民国二十八年元月(即1939年),纪念山不穷水不尽广西龙州中山公园。日军铁蹄在华夏大地肆虐,1938年10月占领了广州。冈村宁次的部队与第九战区相峙于新墙河两岸,长沙城面临严重威胁。此时,李宁斋与友人一道,已栖身在中国广西西南部的边陲重镇龙州。此时抗战的形势不容乐观,国家的前途和个人的命运尚未可知。多年来,李宁斋从江西到河南,再辗转江苏、山东、湖南等省,最后到达广西龙州,随着题碑地点的转换、数量的增多,但可供停留活动的地方也越来越少。这对一个本身就有着家破国亡之痛的文人来讲,心中是何等的凄惨苦涩。在万般无奈的同时,其心中也是坚守着"山不穷水不尽",总能找到一条出路的坚定信念。

截止今时,除泰山黑龙潭第四"笑啼岩"只剩残碑,且因后期保管不善遗失外,所幸其余碑刻保存完好。六块"笑啼岩"的全部找齐,带给我们的不仅仅是直观上的文化和艺术价值,更多的是对于历史的深思,李宁斋作为一个流亡在中国的外国人,"笑啼"二字既寓含他流落时深沉的亡国之痛,也表达了对华夏动荡离乱局势的忧虑和叹惋。日本的侵略,是中国人民不可忘却的一段历史,这既是一段屈辱史,也是一段奋进史。这些碑刻,是中韩两国友谊的有力见证,也是勉励中韩人民革新自强、砥砺奋进的爱国主义教育生动课堂。

(文章转自新湖南公众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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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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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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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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