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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식통 "환율시장 고사 직전"…코로나19·무역중단 장기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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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달러 시세 하락해도 달러 수요 점점 줄어"
"시장서 북한돈 거래도 대폭 감소…나라 경제 멈췄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무역 중단과 내수경제 악화로 환율시장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외화로 거래되던 수입 자재와 생필품이 장기간 유통되지 못하면서 외화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평안북도 신의주의 한 주민 소식통은 "고난의 행군 이후 신의주지역에서 돈대(환율)가 지금처럼 하락해 보기는 처음이다"라며 "딸라(달러)를 사고팔던 무역회사나 돈장사꾼(환전상) 자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시장이 말라 죽기 직전"이라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이어 "지난 3월만 해도 신의주 시장에서 달러환율시세는 1달러에 내화 7100원은 유지했지만, 4월부터는 환율시세가 5000~6000원대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한 것은 달러 시세가 하락해도 달러를 사겠다는 무역회사나 장사꾼들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앞으로도 국경무역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되지 않는 한 신의주를 비롯한 전국 지방의 외화시세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경무역이 재개돼야 하루에도 수만 달러를 동원하며 중국에서 물자를 사들이던 무역회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고 이에 외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율시장도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지금처럼 중국에서 수입해오던 공장의 원자재와 주민들의 생필품이 꽉 막힌 사태가 지속된다면, 무역회사들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 수입 물자를 유통하던 돈주들도 달러를 사용할 일이 없어지면서 환율시장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평안남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전국적으로 환율시세가 하락한 원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달러와 위안화로 대량의 물자를 중국에서 수입하던 무역회사 들의 활동이 중단돼 외화를 사고팔던 환율시장이 멈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무역회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장마당에서 물건값으로 지불되던 외화거래량도 무시할 수 없는데, 장마당에서 수입산 가전제품과 오토바이 등 가격 단위가 높은 상품은 전부 외화거래가 필수적이었다"면서 "그런데 국경무역 중단으로 수입산 제품이 고갈되면서 장마당에서의 외화 거래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환율시장이 크게 위축됐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요즘 장마당에 나가보면 국돈(북한돈)으로 판매되는 쌀이나 채소 등 당장 먹고 사는데 필요한 상품만 판매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돈벌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돈이 없는 주민들이 생존에 필요한 소량의 식량이나 채소만을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장에서의 국돈 거래 액수도 대폭 감소해 나라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멈춘 것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자들은 외화벌이를 위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불법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러시아의 극동 지역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 광고 사이트에 북한 노동자들을 위한 구직 페이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해당 기사 제목은 '러시아의 극동 지역이 북한 노동자들과 김정은 정권에 여전히 큰 소득을 안긴다'였다.

이 언론과 인터뷰한 한 북한 노동자는 "번 돈의 절반 가까이를 김정은 정권에 바쳐야 하지만 북한에서보다 훨씬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년 반 전부터 북한 노동자의 해외 체류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등 해외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러시아 건설회사 관리자들은 "북한 노동자들과 계속 일하고 있다"며 "다만 유엔 안보리 제재가 발효된 2019년 12월 2일 이후에는 북한 노동자가 줄었다"고 신문에 밝혔다.

관리자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값싸지만 양질의 노동으로 평판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북한 주민들에게 외국에서 일하게 되는 것은 북한 내 가족들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하고 드문 기회"라고 언급했다.

다만 "통상 외국에서의 노동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관리자들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장시간 근무에 낮은 임금에다 안전 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예방을 하거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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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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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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