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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셀코리아 외국인, '다 팔아도' 2차전지·카뱅·삼바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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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일 연속 순매도... 7조 원 넘게 증발
LG화학·삼성SDI·SKIET는 '사자'...2차전지 선호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순매수 업종이 투자 대안"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 2주 간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 공세에 국내 증시가 휘청거렸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9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기간 배터리 관련주는 꾸준히 사들이며 지난달에 이어 러브콜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9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의 매도액만 8조4075억 원으로, 지난 달 매도액(3조 7780억 원)을 크게 웃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지난 5월(10조1670억 원)을 시작으로, 넉달 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셀코리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매도가 이어진 지난 9~20일 사이 삼성전자 주식만 7조1349억 원 어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식도 1조7699억 원 어치 매도했다.

반면 LG화학 등 배터리 관련주는 7월에 이어 비중을 늘렸다. 9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기간에도 순매수 1위는 단연 LG화학. 이 기간 외국인들은 LG화학 주식을 5266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LG화학에 이어 삼성SDI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도 각각 3207억 원, 966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2위,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수요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에도 LG화학·SK아이이테크놀로지·삼성SDI를 순매수 1~3위에 올렸다.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는 각국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 영향이 크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확대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내 공장 증설 소식이 주목받았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미국 공장 증설이 확인되면서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30년 EV(전기차) 판매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국 2차전지 업체들에게 미국 시장은 새로운 수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은 확고하다"며 "탄소 배출 규제는 회귀하지 않는 거대한 흐름이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시장의 3분의 1 이상이고, 유럽 내에서는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어려운 미국에서도 향후 3분의 2 이상의 시장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새내기주 카카오뱅크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도 가시적이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연속 매수세 끝에 외국인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조기 편입이 확정되면서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코로나19 관련 바이오주에 대한 순매수도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코로나 mRNA 백신 DP(충진포장) CMO(위탁생산) 계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 및 유럽 진출이 임박한 상황이다.

한편 수급 공백으로 증시가 악화된 상황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업종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28조 원 이상 순매도를 했지만 2차전지를 비롯한 화학 업종과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은행, 통신, 서비스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며 "전적인 방어적인 업종들은 아니지만 증시 수급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매도 압박이 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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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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