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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10/11)] 9월 경제지표, 전기요금 인상 수혜주, 3분기 실적시즌, 82조 락업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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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전 08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9월 중국 '무역∙물가∙금융' 지표 발표 △전기요금 인상에 수혜 기대 '화력발전株'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도래 △10월 한달 89조원 규모 락업 물량 해제 등을 꼽았다.

◆ 9월 중국 '무역∙물가∙금융' 지표 발표

금주(11~15일)에는 9월 중국의 무역, 물가, 금융과 관련한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우선 13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9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하고, 14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9월 신규 위안화 대출, 사회융자, 광의통화(M2) 금융 지표 공개도 앞두고 있다.

중국 현지매체 재련사(財聯社)가 현지 연구기관 20곳의 의견을 종합해 산출하는 'C50 풍향지수'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PPI가 10%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투자은행(IB)인 중금공사(CICC) 또한 국제유가 상승세, 중국의 '전력난' 사태에 따른 벌크상품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월 PPI는 10.3%를 기록, 1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8월 하순부터 무연탄 선물 가격은 50% 올랐고 화공,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가격은 14~20% 가량 뛰었다. 아울러 집세 가격의 지속적인 회복세, 코로나19 사태 완화, 서비스 가격의 회복 등에 힘입어 CPI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0.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0.8% 상승해 전월치 증가율인 1.0%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PPI 상승률은 9.5%로 전월치인 9.0%보다 0.5%포인트 올랐다.

C50 풍향지수가 예측한 9월 수출 증가율은 최저치 19.4%와 최고치 25.7%로 중간치는 2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 증가율은 최저 10%와 최고 25%로 중간치 16.2%로 예측됐다.

지난 8월 중국은 583억4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943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해 전달의 19.3%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7.1%를 모두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수입 또한 235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1% 늘어, 전달의 28.1%와 시장 전망치 26.8%를 상회했다.

C50 풍향지수가 예측한 9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최저 1조7800억 위안에서 최대 2조 위안으로, 중간치는 1조9000억 위안 정도다.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량(TSF, 은행의 '간접 융자'와 채권 및 주식시장의 '직접 융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이 제공하는 신규 융자 총액을 일컬음)은 최저 3조 위안에서 최고 3조4000억 위안으로 중간치는 3조2000억 위안으로 예측됐다.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최저치 8.0%에서 최고치 8.3%로 중간치는 8.1%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다음주 만기에 도래하는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규모는 5100억 위안이다. 그 중 11일에는 2000억 위안, 12일부터 14일까지 각 1000억 위안, 15일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가 만기에 도래한다. 15일에는 5000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도래도 앞두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전기요금 인상에 수혜 기대 '화력발전株'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한 중국이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는 동시에 석탄 생산량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주 중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 8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열고 석탄발전 전기요금 상∙하한폭을 최대 20%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탄발전 전기요금 책정에 있어 '기준가+상∙하한 변동폭'의 매커니즘을 채용하고 있다. 기준가는 해당 지역의 석탄발전 전기요금 표준가를 기준으로 하되, 인상폭은 최대 10% 내로, 인하폭은 최대 15% 내로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올리고 낮출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이날 국무원은 고비사막의 태양광과 풍력발전 기지 건설을 앞당기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동절기부터 내년 춘절기에 이르는 전력과 석탄의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일부 석탄 광산의 생산량 확대 방안도 빠르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7일 저녁 네이멍구에너지국(內蒙古能源局)은 '일부 석탄광산 생산능력 확대 가속화에 관한 긴급 통지문'을 발표하고 당일부터 석탄광산 72곳의 생산을 임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2곳의 광산 중 7곳은 국가의 관할 하에 있는 중앙기업이다.

이들 72곳 광산의 신규 석탄 생산량은 연간 9835만톤(t) 정도로, 해당 분량은 올해 겨울 석탄 공급 수요 부족분을 어느 정도 보충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생산량 확대로 공급과 수요에 변화가 일면서 석탄 가격도 일정 기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무연탄 가격은 톤(t)당 1500위안에서 1200~1300위안까지 떨어지며 고점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 결정은 화력발전 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급등하는 석탄 가격에 발전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중국 주요 발전소들은 전력 생산을 꺼려왔고, 이는 결국 최악의 전력 대란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수익이 확대되면서 높아진 발전 비용의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증시 데이터 제공업체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A주의 화력발전 테마주는 27개로 일부 종목은 9월 들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이들 종목의 평균 상승폭은 27.87%에 달했다. 그 중 상해전력(600021.SH), 내몽고화전(600863.SH), 화능국제전력(600011.SH), 장택전력(000767.SZ)은 9월 들어 주가가 40% 이상 올랐다.

상반기 석탄가격의 급등세에 화력발전 기업의 수익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신강천부열전력(600509.SH), 국전전력개발(600795.SH), 화전국제전력(600027.SH) 등 일부 기업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신강천부열전력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8.69%나 증가했다.

반면, 석탄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던 석탄주들의 경우 석탄 가격 조정으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전기요금 인상 결정 소식이 전해진 8일 A주에서 석탄 섹터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고, 해당 섹터에서 빠져나간 중국 본토의 주력 투자자금은 25억 위안에 달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상해전력(600021.SH), 내몽고화전(600863.SH), 화능국제전력(600011.SH), 장택전력(000767.SZ) 등

◆ 58개 상장사 시작,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도래

금주부터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금주 A주 58개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화공과기(000988.SZ), 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002407.SZ), 영태과기(002326.SZ), 양걸과기(300373.SZ) 등 4개 상장사는 이미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상태다.  

화공과기는 앞서 3개 분기(1~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4.07~66.40%, 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은 무려 5173.71%~5320.6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태과기와 양걸과기의 3개 분기 순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55.51~76.81%, 105~120%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0월 12일에는 산동금정테크놀로지(600586.SH), 칭다오센추리 타이어(002984.SZ), 잠능에너지(300191.SZ), 서태신바이오(300204.SZ), 칭다오중청(300208.SZ), 기빈그룹(601636.SH), 대야특수강(000708.SZ), 쌍성컬러플라스틱(002585.SZ), 보정과기(002552.SZ) 등 9개 상장사가 실적 발표에 나선다.

그 중 쌍성컬러플라스틱은 앞서 3개 분기 순이익이 9억4600만 위안~9억6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배에서 1.1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공개한 상태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002407.SZ), 양걸과기(300373.SZ), 산동금정테크놀로지(600586.SH), 쌍성컬러플라스틱(002585.SZ) 등 

◆ 10월 한달 간 89조원 규모 락업 물량 해제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160억6600만주의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해제된다.

9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해당 락업 물량의 시가총액(시총)은 4817억6400만 위안(약 89조2800억원)에 달한다. 이는 9월 대비 500억 위안 정도 늘어난 규모다. 그 중 해제 물량이 1억 주 이상인 상장사는 16곳, 10억 주 이상인 상장사는 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금주(11일~17일) 해제되는 물량은 18억 주로 10월 8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할 때 시총은 298억2700만 위안 정도다.

보호예수란 개인투자자 또는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나 일정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제도다. 통상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단기적으로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주가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제일자동차(000800.SZ), 길림전력(000875.SZ), 천방과기(002373.SZ), 이하이케리아라와나홀딩스(300999.SZ) 등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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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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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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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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