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니클로 '명품과 협업 전략' 통했다…매장 줄폐점에도 900억 적자서 흑자로 반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 15일 출시되자마자 품절 대란
'질샌더·JW앤더슨' 등 명품브랜드와 협업 '부각'
잠실점 16년 만 영업종료...대규모 매장 폐점 등 비용절감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NO재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유니클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니클로의 고가 브랜드 협업 마케팅이 또 다시 국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이 잇따라 폐점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인기 제품이 품절되는 등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2021.10.15 shj1004@newspim.com

◆ 명품브랜드와 협업 '부각'...품절 대란 이어져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이날 출시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의 일부 제품은 오픈 직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품절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온라인의 경우 오후 2시 기준 제품 대다수가 품절된 상태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은 '울트라 라이트 다운 오버사이즈 재킷(패딩)'의 경우 모든 사이즈 전량이 판매 완료됐다. 이외에도 후리스, 셔츠 등은 일부 사이즈의 판매가 종료된 상태다.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품목별로 2개씩이다.

이외에도 추워진 날씨로 아우터와 이너로 매치하기 좋은 니트, 가디건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06년 디자이너 요스케 아이자와(Yosuke Aizawa)가 설립한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은 '옷을 입는 필드는 모두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선보인 아웃도어 패션이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이 유니클로와 협업을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대는 겨울 패딩이 300만원대, 봄가을 재킷이 200만원대로 고가다. 이번 라인업에는 '하이브리드다운 오버사이즈 파카(14만9000원)', '울트라라이트다운 오버사이즈 재킷(9만9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유니클로X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 일부 [사진=유니클로] 2021.10.15 shj1004@newspim.com

이날 서울 광화문점, 잠실 롯데월드점, 강남 신사점 등 주요 매장에는 오픈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유니클로 측은 한 달 동안 판매할 물량을 준비했지만 하루 만에 모든 재고, 매장 전시를 위한 준비한 디스플레이 제품까지 모두 동났다. 유니클로는 인당 구매 수량 제한까지 했지만 품절 대란을 막을 수 없었다. 광화문점의 경우 오전 11시 매장 오픈이 시작되자마자 상품은 3분 만에 상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그동안 르메르(Lemaire), 띠어리(Theory), JW 앤더슨(JW ANDERSON)에 이어 유명 독일 디자이너 질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 등을 내놨다. 지난 3월 질 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은 판매와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상품 구매에 나선 한 소비자는 "평소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에 관심이 높았지만 가격이 높아 선뜻 구매할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오늘 유니클로와 협업한다는 소식에 미리부터 구매 대열에 뛰어들게됐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금일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컬렉션'을 오전에 선보이고 난 후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대란을 일으켰다"며 "이번 협업 제품은 릴렉스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날씨나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보온성까지 갖춰 실용성이 뛰어나 고객들에게 크게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대규모 매장 폐점 등 비용절감...3분기 연속 흑자 성공

이처럼 유니클로의 몇몇 의류 제품이 매진 행진을 보이거나 고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한국 유니클로는 지난해 말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공시를 통해 "유니클로 한국은 연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사업은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한국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대규모 매장 축소 등 비용절감 노력을 펼친 결과이기도 하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국내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은 총 135곳(EC몰 포함)이다. 불매운동 초창기인 지난 2019년 말 187개 매장보다 60곳이 줄었다.

여기에 유니클로는 이날 국내 첫 매장인 롯데마트 잠실점 영업 종료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 매장이 영업을 개시한 지 약 16년 만이다.

유니클로는 패션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영업이익은 2000억원에 달하며 고공행진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사태까지 겹치면서 15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하이브리드다운 오버사이즈 파카' 상품 진열대가 텅 빈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1.10.15 shj1004@newspim.com

종로3가점, 강남점 등 주요 거점 매장도 문을 닫았고 지난 1월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상징처럼 여겨졌던 명동중앙점이 약 10년 만에 폐점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19년 9월 1일~2020년 8월 31일)에 한국에서 8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연간 2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던 작년과 비교하면 2800억원 가량 매출이 하락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측은 매장 폐점에 의한 임대료 비용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2019년 9월1일~2020년 8월31일) 임대료 비용은 513억원에 그쳤다. 이는 일본 불매 이전인 2018년 9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753억원인 것에 비해 3배 가량 줄어든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여러 고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재기 모색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결국 여러 점포 폐점으로 고정비 부담을 없애 할인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