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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충전소 확대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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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심 네번째 초고속 충전소 운영 시작
현대차·기아 주도 전기차..올해 한국이 세계 7위
"충전 사업 외에 서비스 등 사업 모델 잇달을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는 물론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 등으로 충전소 부지를 넓히는 등 전기차 시대를 보다 앞당기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확대에 따라 충전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앞으로 전기차 충전과 연관된 새로운 사업 모델도 잇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자리한 국립중앙과학관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고속도로 12곳에 설치된 이피트를 제외하면 을지로 센터원, 기아 강서 플래그십스토어,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네번째 도심 초고속 충전소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초고속 충전소 도심에 4곳..연말까지 7개로 확대

국립중앙과학관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소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다만, 충전속도는 차량의 수용 가능 전력량 및 동시 충전 등 충전 조건 등에 맞춰 조절된다. 충전기 성능은 350kW급으로 현재 출시 차량의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져 있다.

초고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된다. 이는 기존 충전 시간보다 최대 50% 줄어든 것으로, 5분 충전에 약 100km 주행이 가능한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타사 전기차 이용고객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도심 초고속 충전소를 서울역, 광명, 제주 등을 추가해 연말까지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판교와 전남 광주 등에도 이피트가 들어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내달부터 제주 지역에 이동형 충전 서비스 차량인 아이오닉5를 투입해 고객 편의성을 보다 높이는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 5, EV6, GV60 등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 E-pit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정식 론칭한 이피트는 가입 회원 2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스타코프, 에스트래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차지비, 차지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사업자 6개 회사와 이피트 플랫폼 연동 개발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의 충전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과 동시에 중소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등과 손잡으며 관련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 이피트 [사진=현대차] 2021.11.29 peoplekim@newspim.com

 ◆ 올해 한국 전기차 판매 세계 7위...현대차·기아 주도

현대차그룹이 초고속 충전소를 속도감 있게 확대하는 이유는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해만 봐도  아이오닉5, EV6, 제네시스 GV60 등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현대차 코나 등 기존 전기차 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국내 전기차 시장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단적으로, 한국의 전기차 판매는 세계 7위로 처음으로 치솟았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연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7만10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268대)보다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175만6319대 ▲미국 27만2554대 ▲독일 24만3892대 ▲영국 13만1832대 ▲프랑스 11만4836대 ▲노르웨이 8만4428대에 이어 한국 순이다. 연간 전기차 글로벌 300만대 판매도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15만9558대의 전기차를 전 세계에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율을 보였다.

승용차와 함께 포터2, 봉고 EV 등 상용 전기차 출시도 전기차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전기 버스 등 대형 상용 전기차 보급을 내년부터 가속할 방침이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은 지난 25일 언론 공개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석해 "내년에는 E-GMP 기반의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IONIQ 6)를 출시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과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ELEC CITY TOWN)의 국내 출시를 통해 상용차의 전동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에 따른 충전 수요를 현대차그룹 외에도 중소 충전사업자와 함께 대응하는 방법이 더욱 효율적으로 보고 있다. 충전 사업 외에 충전 전후와 연관된 사업을 플랫폼화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보급과 동시에 소비자 중심의 이용 생태계를 주도해 구축하려는 것과 보인다"면서 "전기차 충전소는 주유소와 달리 일정 시간 동안 충전해야 하는 특성상, 충전 사업 외에도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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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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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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