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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녹색 에너지 혁명에 몸값 치솟는 '그린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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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청정에너지 급성장, 친환경 금속 활황
수급 불균형 심화, 향후 4년 리튬 공급 긴장 지속
가격 고공행진, 탄산리튬 연초 대비 277% 폭등
원재료 자급률 높은 천제리튬 등 유망주 부상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1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그린 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녹색기술에 쓰이는 친환경 금속, 이른바 '그린 메탈(Green metal)'의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혁명 가속화 흐름에 발맞추어 전기차와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추세로 인해 대표적 친환경 금속으로 꼽히는 리튬, 코발트, 희토류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친환경 금속 가격도 더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 금속 가격은 올해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들어가는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1월 25일 기준 톤(t)당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을 돌파하며 연초 대비 277% 넘게 폭등했죠.

광대증권(光大證券) 등 기관들은 내년에도 공급 긴장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해당 업계의 활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중국 증시에서도 리튬배터리 섹터는 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습입니다. 9월 조정을 받았던 리튬배터리 섹터는 10월 전기차 생산·판매 호조 소식에 11월 들어 오름세를 회복하며 지난 주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2일에도 3.11% 상승했습니다. 같은 날 염호리튬 개발 및 코발트 테마주도 덩달아 각각 4.32%, 3.61% 뛰었습니다.

[사진=셔터스톡]

◆ 전기차·태양광·풍력발전 수요 폭발, '그린 메탈' 호황 견인

친환경 금속 호황의 배경에는 세계적 트렌드인 탄소중립 시대에 친환경차,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수요가 역대급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합니다.

중국의 경우 교통 분야의 석유 소비 비중이 여전히 높아,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광대증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전체 석유 소비 중 교통운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7.7%에 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로 교통 분야의 석유 소비가 교통운수 부문의 석유 소비 중 83%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죠. 따라서 중국의 에너지 구조전환 실현을 위해 자동차의 전동화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올 10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생산량은 39만 7000대, 판매량은 38만 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35%나 증가했는데요. 특히, 친환경차의 시장 침투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16.4%에 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기차 외에 전력 생산 측면에서도 탄소제로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육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태양광과 풍력발전 설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태양광 업계 협회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용량이 연평균 13.1~14.1%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2021년 태양광발전 신규 설비가 55~65GW, 2025년에는 90~110GW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설비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중상정보망(中商情報網)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가운데 육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이 272.53GW로 96.8%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데 반해,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은 9GW로 그 비중이 3.2%에 불과해 향후 성장할 여지가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향후 5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이 연 35%씩 폭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 수요 폭증하는데 공급 확대 더뎌, 리튬 2025년까지 공급 긴장 

하지만 다운스트림의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 심화가 예상됩니다.

광산 개발에서부터 생산 돌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그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광대증권은 2010~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35개 광산의 채굴 주기를 분석한 결과, 광산 발견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약 17년이 소요된다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 간쯔주(甘孜州)의 리튬 광산인 자지카(甲基卡)의 경우에는 지질 탐사에만 8년이 걸렸는데요. 광산 발견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질 탐사와 연구가 차지하는 기간이 70% 이상으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이처럼 광산개발과 채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전기차 수요는 폭증하고 있어, 2022~2025년 리튬 업계의 공급 긴장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리튬 수요에서 전기차가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는 리튬 수요를 직접적으로 견인하고 있는데요. 수소연료전지는 높은 비용 탓에 상업화까지는 갈 길이 멀고,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여전히 리튬이온배터리에 뒤쳐진다는 점에서 리튬이온배터리가 가장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로 채택되고 있는 만큼, 리튬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에너지저장장치(ESS), 3C(컴퓨터·통신·가전)를 비롯한 공업 분야 다운스트림 수요까지 고려하면, 향후 리튬 수요가 연간 34%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는 2023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406GWh(기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은 약 18% 모자란 335GWh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5년에는 부족분이 약 40%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한 종류로 니켈·코발트·망간(NCM)의 세 가지 물질을 혼합하여 양극재를 만드는 '삼원계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의 공급 부족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향후 5년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수요가 연간 30%씩 늘어날 것이며, 2024년 이후부터는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밖에 친환경자동차, 인버터에어컨, 풍력발전 등에 쓰이는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 증가로 영구자석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희토류 화합물인 프라세오디뮴(Pr)·네오디뮴(Nd) 산화물 공급도 빠듯해질 전망입니다.

전략자원인 희토류 채굴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 강화와 더불어 해외 광산에서 들여오는 희토류 수입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중국은 주로 미얀마, 호주, 미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는데요. 광대증권은 △ 미얀마의 코로나19 확산과 군부 쿠데타로 인한 정세 불안 △ 미국의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 희토류 광산의 증산 계획이 없다는 점 △ 호주의 희토류 광산 회사인 라이너스(Lynas)가 코로나19 확산 등 요인으로 생산을 풀가동하지 않는 점 등이 중국의 희토류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습니다.

◆ 가격 고공행진 지속, 그린 메탈 유망주는

기관들은 공급 부족으로 친환경 금속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 상승 흐름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 올 4분기 중국의 전력난 완화에 따른 리튬인산철(LFP) 등 양극재의 왕성한 생산과 수요로 인해 탄산리튬 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 △ 미들·다운스트림 업체의 재고 수준이 낮다는 점을 이유로 리튬 수급 긴장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 리튬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중국의 국제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성의서(生意社)에 따르면, 올 8월 하순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주(11월 15~21일) 톤(t)당 19만 7000~20만 위안으로 평균 가격이 직전 주 대비 t당 2000위안 치솟았고, 이번 주(11월 22~28일) 들어 t당 20만 위안을 돌파, 연초 대비 277.4%나 폭등한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코발트 가격도 11월 24일 기준, t당 3000위안 급등한 t당 43만 위안으로 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태군안증권은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코발트 업계 수요가 13%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수급이 빠듯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희토류도 재고 부족과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등락 속 상승세를 지속한 프라세오디뮴(Pr)·네오디뮴(Nd) 산화물 가격은 지난 10월 15일 기준 t당 61만 2500위안으로 연초 40만 7500위안 대비 50.3%나 급등했습니다.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 친환경 금속에 대한 투자 방향과 관련해 기관들은 친환경 금속의 매장지가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고 수요에 비해 매장량이 부족하거나 추출이 어렵다는 특성상, 광산자원 자급률이 높은 기업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셔터스톡]

광대증권은 리튬 관련주 가운데 천제리튬(天齊鋰業·002466)과 강봉리튬(贛鋒鋰業·002460)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는데요.

천제리튬은 세계 최대 리튬광산인 호주 탈리슨(Talison)의 지분 51%를 인수해 리튬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광석)의 자급자족을 실현했고, 리튬화학공산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리튬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쓰촨성 간쯔주(甘孜州)의 광산 자원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있고, 세계 2위 리튬 업체인 SQM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매장량을 자랑하는 칠레의 염호리튬 광산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대목으로 꼽았습니다.

광대증권은 천제리튬의 2021~2023년 순이익을 각각 7.36억 위안, 16억 500만 위안, 25억 3800만 위안으로 예상하고 이에 상응하는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5위안, 1.09위안, 1.72위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천제리튬이 전 세계적으로 양질의 리튬 자원을 확보하고 있고, 향후 염호리튬 생산라인 가동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을 '추가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강봉리튬은 △ 업스트림의 리튬 자원 개발 △ 미들스트림의 리튬 가공 및 리튬 금속 제련 △ 다운스트림의 리튬배터리 제조 및 폐배터리 회수·재활용을 아우르는 리튬 제품 제조사라는 점에서 유망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업·미드·다운스트림을 망라하는 사업 구조와 호주,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멕시코 등 해외를 비롯한 중국 내 칭하이(青海), 장시(江西) 등지의 고품질 광산 자원 보유 등을 이유로 기관들로부터 '매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발트 유망 종목으로는 저장화유코발트(華友鈷業·603799)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저장화유코발트는 삼원계 배터리의 주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채굴에서부터 리튬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를 이룩한 저탄소·친환경 리튬배터리 소재 첨단기술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국태군안증권 등 기관은 저장화유코발트가 △ 배터리 원료인 니켈·코발트 채굴 △ 배터리 양극재의 중간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전구체 생산 △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 구축으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장기적인 투자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 희토류와 관련해 눈여겨볼 종목으로 기관들은 성화자원(盛和資源·600392)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성화자원은 희토류 채굴·제련분리·가공 등 산업 스트림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희토류 국유기업으로, 쓰촨성 판시(攀西)지구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그린란드의 크바네필드(Kvanefjeld) 등 중국 국내외에 희토류 광산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광대증권은 희토류가 희소성이 있는 전략적 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화자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냈습니다.

아울러 광대증권은 A주 리튬·코발트·희토류 상장기업의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비교한 표를 투자에 참고할 만한 자료로 제시했습니다.

투하자본이익률(ROIC)이란 실제 생산과 영업활동에 투자한 자산으로 얼마의 수익을 올렸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수익 창출 역량을 측정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투자를 효율적으로 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데요.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적으로 영업활동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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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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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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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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