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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올해 역대급 실적…내년 철강 수요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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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강판 톤당 12만원 인상, 현대제철 연매출 6600억↑
"코로나 확산·오미크론 출현에 차, 가전 수요 확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해 매분기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가 내년에도 호실적을 보일지 주목된다.

자동차를 비롯한 조선, 가전 등 전방 산업 회복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중론이다. 고공행진해온 철광석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점도 철강사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가 조선사에 공급하는 후판(두께 6mm 이상의 선박용 철판) 가격은 톤(t)당 약 40만원,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완성차 회사에 공급하는 강판 가격은 톤당 약 12만원 각각 올랐다.

상반기 톤당 60만~70만원 수준인 후판 가격이 100만~110만원으로 올랐고, 자동차 강판 가격도 상반기 톤당 5만원 인상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더 올랐다. 통상 자동차 강판 가격은 후판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현대차·기아향 강판 공급 규모는 연간 550만톤으로 현대제철의 연간 총 생산량 2400만톤의 2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자동차 가격 강판 인상에 따른 현대제철의 매출 증대 효과는 연간 최대 6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사의 수주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4507만CGT로, 전년 동기 1897만CGT 대비 13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696만CGT(397척, 38%), 중국이 2192만CGT(918척, 49%), 일본이 393만CGT(203척, 9%) 순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액은 올초 제시한 목표액 149억달러의 151%, 삼성중공업은 91억달러의 123%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77억달러 목표를 136% 초과하면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수주액 100달러를 돌파했다. 향후 2년간 조선소의 도크는 선박으로 꽉 채워지게 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사진=각사] 2021.12.08 peoplekim@newspim.com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들어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을 1조원씩 늘려가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5524억원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세운 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3분기 영업이익도 3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요 측면에서 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8100만대, 3분기 조선사의 수주 규모는 작년의 4배 수준으로 조선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체적으로 철강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조정을 받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년만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5453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0.3%에서 무려 9.7%로 치솟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4% 폭증한 8262억원, 영업이익률은 14.1%를 기록했다. 이외 동국제강, 세아제강도 연중 호실적을 이어갔다.

내년 철강 수요도 탄탄하다. 산업연구원은 '2022년 경제산업전망'에서 내년 국내 철강재 생산이 7532만t으로 올해 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5622만t으로 올해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철강협회(WSA)도 내년 한국 철강 수요에 대해 올해 대비 1.5% 증가한 5420만t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철강 주 원료인 철광석의 가격 안정화도 비용 감소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날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111.34달러/t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 5월 237.57달러/t의 절반 수준. 철광석 가격은 7월부터 가격 하락세를 타다가 지난달 18일 87.27달러/t까지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Omicron)' 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차, 가전, 건설 등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 철강재 수요 증가폭은 기저 효과로 올해 보다는 둔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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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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