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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은 '따상' 기대감...성장성 정체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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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조합원 평균 700주 안팎 배정될 듯
따상시 8천만원대 차익, 보호예수 1년
권리 포기로 배정물량 더 늘어날 듯
사업 다각화·신규사업 등 입증해야 기업가치 상승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년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앞두자 우리사주를 받을 수 있는 직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 첫날 소위 '따상'(공모가 2배 + 상한가)을 기록하면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은 최소 수천만원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직장인에 적지 않은 금액이다. 시가총액이 애초 기대보다 낮아졌다는 점도 따상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다. 다만 정체된 내실 성장이 개선되지 않으면 일시 이벤트로 끝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 내년 1월 말 우리사주 공모 접수...따상시 8천만원 안팎 수익 기대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우리사주 조합은 내년 2월 상장을 앞두고 배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수요도 조사에 들어갔다.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종로구 사옥 모습

직원들은 우리사주 신청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상장 주식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고 초기 상승률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사주 한 조합원은 "최근 신규 상장으로 대박이 났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런지 직원들 대부분이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을 모두 신청하겠다는 분위기"라며 "다만 보호예수로 당장 팔수는 없어 투자성향, 연령층 등에 따라 호응도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25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주당 희망 가격은 5만7900~7만57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에서 결정된다. 2월 초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상장한다. 전체 물량 중 우리사주 물량은 전체 공모주(1600만주)의 20%인 320만주다. 금액으로는 최대 2422억원 규모다.

우리사주 조합은 배정 물량의 분배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직원 대상으로 수요도 조사 결과를 종합해 내년 1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근속기간과 직급 등을 감안해 물량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정규직 직원(4300명)만을 대상으로 우리사주를 배분하면 인당 평균 744주를 받을 수 있다. 공모가가 최상단 기준으로 5630만원 규모다.. 상장일 따상을 기록하면 7만5700원에서 시작한 공모가는 19만6800원까지 오른다. 이 경우 744주의 가격은 1억4600만원으로 불어나 우리사주 조합이 8900만원의 평가이익을 볼 수 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공모신청 전까지 우리사주 조합에 가입해야 하지만 직원 모두가 조합에 등록된 게 아니다. 주식 투자를 꺼리는 직원은 공모주 신청을 포기할 수 있다. 또 계약직 직원(1900명)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우리사주를 배정할 경우 평균 받을 수 있는 우리사주 물량이 달라진다. 우리사주 조합의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퇴사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1년 안에는 시장에 팔 수 없다는 얘기다.

상장일 따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애초 몸값이 8조~9조원으로 검토됐던 것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낮아졌다. 상장 이후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23일 기준 장외시장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9600억원 정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대 주주인 데다 그룹 공사를 도맡아 진행하는 것도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 기업가치 재평가 위해 성장 모멘텀 입증해야...회사측, 신사업 확대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이후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아기 위해서는 성장성 개선이 시급하다. 

기업 실적은 정체기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141억원으로 전년동기(2032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실적부진에 따른 기조효과로 평년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높지 않다. 20116년 연간 영업이익은 4946억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4536억원, 4081억원을 올리고 이듬해 2587억원으로 급락했다.

건설업황이 대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최근 기업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해외수주가 정체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와 국내 기업의 최대 수주지역인 중동의 정세불안, 국제유가 변동성 등이 맞물리며 수주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주처와 계약기간 내 약속한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해 지체보상금을 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런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사업 진출과 공정 다양화 등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400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의 자원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수소경제 등의 사업과 함께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이 사업으로 연간 10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청정수소 제품을 연간 약 2.2만톤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 2.2만톤은 수소차 15만대가 1년간 운행(연간 1만4000km 운행 기준)이 가능한 규모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 오산시와 함께 '운암뜰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적하고 공종 다양화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그룹공사와 분양사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공모가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건설업계 전반에 나타나는 성장 모멘텀 부재, 경기 민감성, 정책 변수 등으로 플랫폼 기업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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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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