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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말 투여할 코로나 치료제, 부작용 큰 머크도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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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6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1월 말부터 치료제 투여가 가능하다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27일 발표했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Pfizer/Handout via REUTERS 2021.11.16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총 40만4000명분 계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중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7만명분,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는 24만2000명분이다. 이후 정부는 30만명분 이상의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 확보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추가 물량 선구매에 성공했다면 총 60만4000명분이 된다. 

선구매 계약 물량이 전부 1월 말 전에 도입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내년 1월 말에 투여될 치료약도 화이자 '팍스로비드'가 아닌 머크앤컴퍼니(MSD) 개발의 '몰누피라비르'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제한된 화이자 알약 초기물량...미국·이스라엘 등이 선점

팍스로비드의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사망 예방률은 90%에 가깝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팍스로비드는 큰 부작용도 없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세계 각국의 확보 경쟁에 불을 지폈다. 

문제는 팍스로비드의 부족한 초기 물량에 있다. 화이자는 현재 당장 사용이 가능한 물량이 18만명분이라고 했는데, 내년 1월에 미국이 당장 보급할 물량만 26만5000명분이다. 이스라엘은 이르면 다음주에 10만명분을 조달받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초기 물량은 이미 동이 났다고 봐야 맞다.

팍스로비드의 대량 생산에는 6~8개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물량의 대부분은 빨라도 내년 여름에나 가능하단 의미다. 실제로 미국도 초기 물량 부족에 의사의 처방으로 치료약을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이 선구매 계약으로 확보한 물량은 1000만명분에 달한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조정관은 "26만5000명분은 내년 1월에 보급되고, 나머지 물량은 그해 늦여름에 돼야 (시중 약국에) 보급될 것"이라고 했다. 

◆ 효능 떨어지고, 부작용 우려의 머크 치료제...실효성 있나 

이에 정부가 1월말에 투여할 치료제는 머크의 '몰누피라비르'일 가능성이 크다. 몰누피라비르는 화이자만큼 제조에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올해 안에 제조 물량도 1000만명분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증·사망 예방률은 당초에 알려진 50%보다 훨씬 떨어진 30%이며, 실제 환자들에게 투여된다면 효능이 이보다도 낮을 가능성이 있어 실효성 문제가 불거진다.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18 mj72284@newspim.com

미 식품의약국(FDA)은 "팍스로비드나 단일클론항체 치료을 받을 수 없을 경우"에만 머크 치료제 처방을 권고했다. 조건부 긴급사용 승인인 것이다. 낮은 효능도 효능이지만 부작용 우려가 큰 약이다. 복용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하고, 선천성 기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에 임산부 처방은 불허했다. 

사실 FDA 승인 전 자문위원회에서도 설왕설래가 많았다.  머크의 알약 복용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찬성 13표-반대 10표로 가까스로 긴급사용 승인이 권고됐다. 몰누파리비르는 바이러스 유전 물질과 결합해 변이를 일으켜 바이러스가 복제하고 확산하는 것을 막아 결국에는 자멸하는 원리로 작용하는데, 널리 보급되면 기존의 백신과 치료제 효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바이러스가 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이에 웬만하면 제1치료제로 쓰이면 안 된다는 의견이 반영된 조건부 긴급사용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실효성 문제가 불거지는 몰누피라비르를 대량 선구매했다. 이는 과거 초기 백신 도입 때 화이자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집중했던 실패 사례를 상기시킨다. 정부가 내년 1월 말에 투여를 시작할 치료제가 팍스로비드가 아닌 몰누피라비르라면 백신 도입 초기 때 늑장대응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몰누피라비르 효능이 30%에 불과하다는 최종 임상결과에 구매계약한 물량을 취소했다. 실효성이 없는 알약을 굳이 들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는 화이자 치료제의 내달 말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렇다고 몰누피라비르 물량이 충분한 것도 아니다. 머크는 일본에서 현지 생산·공급을 승인 받았고, 일본이 확보한 물량은 160만명분에 달한다. 이중 20만명분은 당장 다음주에 배포될 계획이다. 일본은 몰누피라비르 임상 국가 중 하나여서 가장 먼저 치료제 조달받을 가능성이 크다. 화이자 치료제도 200만명분 확보하면서 팍스로비드 쟁탈전만 치열하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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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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