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분식회계 재점화' 셀트리온, 삼바 전철 밟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셀트리온 3사 시총, 작년말 대비 8.4조 증발
삼바, 고의성 인정받아 1개월간 거래정지
"분식회계 리스크 주가에 기반영, 판결 관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셀트리온이 3년만에 분식회계 논란이 재점화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일 당국이 고의적인 회계 위반이라고 결론을 내릴 경우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어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6.43% 내린 16만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7.93%, 7.50% 내렸다. 이날 기준 셀트리온 그룹의 시가총액은 35조8460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8조4480억원이 증발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그룹은 지난해부터 고난의 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초 자체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잇따라 등장하며 주가는 털썩 주저앉았다. 이밖에 트룩시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멀러 제약들의 판매도 부진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올해 초 주가 반전을 꾀하며 자사주 매입 카드를 내세우자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2018년 발생한 분식회계 관련 리스크가 재부각 되며 반락했다. 한 매체는 증선위가 이번달 셀트리온 이슈를 상정할 것이란 내용을 보도했다. 다만,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감리위가 끝나야 증선위로 올라가는데 아직 감리가 끝나지 않은데다가 다른 안건들도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 안건이) 언제 증선위에 상정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 산하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셀트리온 3사에 대한 감리 조치안 심의에 착수했다. 앞서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되팔고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잡음으로써 적자를 피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핵심 쟁점은 재고자산 부풀리기 여부와 내부거래 매출 반영의 적정성 여부다. 셀트리온이 개발, 제조를 담당하고 이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구매해 각각 해외,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구조로 이뤄져있는데 금융당국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재고자산의 평가손익을 과소계상한 것이 아닌지,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매출로 잡는 것이 적절한지를 살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고의성'에 대한 판단이 거래정지 여부를 결정짓는 키(key)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식회계 기본조치는 위반동기에 따라 과실, 중과실, 고의로 나눠지는데 고의라고 판명될 경우 검찰 고발 또는 검찰 통보 조치돼 사건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 결정에서는 회계 위반의 고의성이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규모로 결정되는 중요도에 따라 검찰 통보나 고발 조치 가능하다. 검찰, 통보 고발이 진행될 경우 회계처리기준 위반 규모가 자기자본의 2.5% 이상이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전에 발생한 삼성바이로직스나 씨젠 케이스를 보면 고의성이 중요할 것 같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의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상장 적격성심사대상이 됐고 씨젠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을 받아 거래가 정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자 2017년 4월 금융감독원은 특별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1년여의 감리를 마치고 2018년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그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심리를 거쳐 고의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처럼 거래 정지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 보유분은 64.29%에 달한다. 한 주식 커뮤니티에는 "공격적으로 비중을 늘렸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정지 사태까지 떠올라 아찔해진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만, 증권가에선 증선위의 판결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상장 폐지나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식거래가 재개된 2018년 12월 11일 종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1월 14일 종가(33만4500원) 대비 17.79% 폭등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1월 14일 40만원대를 회복했다.

익명의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과거 셀트리온 상장당시를 비롯해 분식회계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투자자들도 단기 충격쯤으로 여기는 듯하다"고 전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증선위가 아직 열리기 전부터 주가가 많이 빠지는 모습이다. 오히려 결론이 지어지고 리스크가 해소되는 모습이라면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