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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블리자드 빅딜에 놀란 게임사들, 메타버스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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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대응 전략 공개되지 않아...영향 분석 진행
인수 목적, 국내 업계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과 유사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약 82조원에 인수하자 국내 게임 업계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아직 국내 게임사별 정확한 대응 전략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MS와 블리자드라는 두 거대 게임 개발사의 합작의 주 목적이 메타버스와 플랫폼 확장 등 국내 게임 업계가 추구하는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과 유사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3N(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과 2K(크래프튼,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국내 각 게임 개발사들은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앞서 MS는 블리자드를 약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내년까지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MS 역사를 통틀어서 역대 최고가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됐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텐센트와 소니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의 게임 개발사로 부상했다. 특히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시장 확대를 위해 핵심 게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MS의 이번 인수합병은 플랫폼의 확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업계는 이번 MS의 인수합병이 게임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줄지 신중하면서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한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MS같은 경우 콘솔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블리자드는 PC와 온라인게임에 강점이 있다"며 "최근 블리자드는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MS도 모바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과정 속에서 나온 인수합병이라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MS가 메타버스 전략에 있어 한층 더 공격적으로 나설 거라는 예상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블리자드 인수 발표 성명에서 "게임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혼합현실(MR) 착용 가능 기기인 '홀로렌즈'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 원천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게임과 메타버스를 융합해 새로운 차원의 메타버스를 선도해나가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되고 있다.

또 다른 게임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글로벌 기업에서 시장을 열어놓으면 글로벌 유저들이 더 적극적으로 메타버스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며 "(MS-블리자드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업체, 선도하는 업체가 있으면 국내 산업도 글로벌 추세에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역대 최대 82조원에 인수하기로 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본사 전경.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학계에서도 국내 게임 업계가 이번 초거대 인수합병을 관망하기 보다는 글로벌 수준의 개발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정윤 가천대 게임·영상학과 교수는 "그간 지속적으로 게임 쪽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온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기에는 매우 적절한 타이밍이었다"며 "글로벌로 검증되고 실적을 창출해온 수많은 중견 한국 게임사들의 합종연횡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시대에서의 빠른 선점과 글로벌 킬러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동원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MS에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글로벌적인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원천 기술의 확보를 해야겠다라고 판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어떤' 메타버스를 만들 것인가라는 대전제가 빠진 상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은 없어야만 이후에 국내 업체가 MS-블리자드에서 서비스 될 거대한 글로벌 메타버스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연철 호남대 E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e스포츠 사업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정 교수는 "최근 구독형 서비스 중심으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는데 MS도 (e스포츠에) 그와 같은 형식을 도입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블리자드의 기존의 게임 유저들을 확보하면 글로벌 서비스 측면에서 일종의 고정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w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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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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