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공공주택, 민간주택 분양가 따라잡았다...운정3, 공공-민간 분양가 같아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주운정3 공공-민간 분양가 사실상 동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 기점 공공분양가 급상승
분양가發 집값 상승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 상승세가 거세다. 지난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서 고분양가 지적을 받았던 공공분양주택 분양가가 이번에 같은 택지지구내 민간주택 분양가와 똑같은 수준까지 올라온 것.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민간분양물량을 포함한 주변 최고 시세와 유사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다.

이같은 신규 주택 분양가 급등은 모처럼 찾아온 주택가격 안정 추세에 역효과를 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집값은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든 '하방경직성'이 있는데다 특히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 상승은 민간주택 분양가는 물론 주변 집값까지 더 뛰게 할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파주 운정3지구, 공공분양 민간 사전청약물량과 분양가 동일

13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집값을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에 반해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고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경기 파주운정3지구에서는 공공 분양물량이 민간 분양물량과 동일한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운정3지구 A16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최저 4억2000만원에서 최고 4억5800만원이다. 한편 같은 시기 사전청약을 공고한 민간분양물량 A33블록 우미린의 경우 같은 전용 84㎡ 분양가는 평균 4억4000만원에 책정됐다.

이처럼 공공과 민간 분양물량의 분양가가 사실상 동일하게 책정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물론 우미린의 경우 사전청약 주택으로 본청약까지 유예기간이 있고 입주도 다소 늦어진다. 하지만 지난해 사전청약을 실시한 3기 신도시처럼 조성도 되지 않은 택지에 공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청약까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파주운정3지구 공공분양 분양가는 민간분양 분양가와 사실상 같거나 95%이상 따라온 것이란 지적을 받는다.

LH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과거부터 장기 무주택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같은 택지 내 민간분양물량에 비해 통상 80~85%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민간공급이 아닌 만큼 이윤을 최소화하고 택지가격도 낮춰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 관리도 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분양 물량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것은 당연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역시 이번에 사전청약물량으로 나온 경기 양주 회천지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광건설이 A20블록에 공급하는 민간분양물량 84㎡ 분양가는 평균 4억1500만원선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입주자모집 공고한 양주회천 A18블록 공공분양 동일 주택형의 분양가는 3억9900만원이다. 6개월의 시차가 있는 두 단지의 분양가는 5%를 밑도는 약 1600만원선이다. 이에 따라 양주회천 역시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의 분양가가 사실상 같아졌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LH는 예전 주택공사시절부터 인기지역의 공공주택 분양가는 높이고 비인기지역은 낮춰 손실을 상쇄하는 기법을 암암리에 써왔던 만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파주운정3지구는 이같은 측면을 감안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기지역이라 보기어려운 양주회천에서도 민간분양과 거의 같은 분양가가 책정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공공택지인 파주운정3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에 기반해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민간 물량의 경우사전청약인 점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분양 분양가 상승세, 집값 억제에 도움 안돼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을 통해 LH의 사전청약 아파트 분양가 거품이 채당 1.4억, 전체로는 2.7조원에 달한다며 공공주택 정책 쇄신을 촉구했다. pangbin@newspim.com

이같은 공공분양주택 분양가 상승세는 지난해 치러진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서 본격화됐다는 진단을 받는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노형욱 장관이 직접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실시하면서 주변시세의 60~80%에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남 위례지구 및 복정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의 분양가는 주변 민간분양물량 가격과 동일하거나 이보다 높았다.

특히 위례지구 성남시 권역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55㎡분양가는 5억5576만원으로 반년 전인 2020년 12월 서울시 SH공사가 위례지구 송파구 권역에 공급한 전용 66㎡분양가 5억1000만원에 비해 4500만원 높다. 더욱이 SH 공공분양이 11㎡ 더 넓은 점을 감안하면 무려 반년해 25% 가까이 분양가를 '튀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국토부는 주변 시세의 60~80%에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단지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며 여러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 파주운정3지구도 84㎡ 분양가는 앞서 입주한 민간분양주택 시세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물론 신규 분양물량인 만큼 기입주 물량과 입주년도에서 차이가 나지만 이같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정부의 주장은 기대가치까지 반영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신도시 분양가에 대해 주변지역과 단순비교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분양주택이 입주하는 2년반, 3년 뒤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80%선 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매한 주변시세 대비 몇% 운운은 하지말고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지자체가 민간분양물량에 대한 분양보증을 승인할 때처럼 주변 최근 분양가의 105%이내가 오히려 더 적절한 분양가 억제 방식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분양가 상승은 집값 억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은 분양가 아래로 잘 떨어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집값이 20~30%이상 급격히 떨어지거나 신규 주택이 분양가 아래로 집값이 낮아지는 것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시절 밖에 없었다"며 "분양가, 그것도 공공이 짓는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가 주변 최고시세와 맞닿아 있다면 집값을 억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이후 2~3년간 집값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낮춰 과도하게 오른 기존 주택가격도 떨어뜨리는 기법을 써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시절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금융위기가 가장 큰 역할을 했겠지만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의 영향도 컸다"며 "싼 분양주택이 나오는데 과도하게 오른 기존 주택을 노리는 무주택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가 과도하게 집값이 올랐다고 본다면 이같은 역할을 하는 게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