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靑·尹측 "사전협의 했다" vs "없었다" 진실공방...감정싸움까지 번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尹 회동 필요성은 공감...'톱다운'식 처리 가능성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임 한국은행 총재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을 지명하는 과정에서 신·구 권력의 인사권 갈등이 노골화됐다. 청와대는 "당선인 측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입장인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협의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일주일 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무산 전후부터 추측으로만 떠돌던 양측 기싸움이 진실공방과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모범적 정권이양 작업은 더욱 교착될 전망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낮 12시10분께 전격적으로 이 후보자 지명사실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당선인 측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고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 등 중요한 통화정책 결정 등을 앞두고 한은 총재 직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를 미룰 수 없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이에 대해 윤 당선인측은 "한국은행 총재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고 반박하며 청와대가 인사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해 MB맨으로 분류되지만 현정부에서 금통위원 후보에 오르는 등 여권에서도 기피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두 사람의 이름이 언론에 나오길래 당선인측에 물었는데 이 지명자를 거론하기에 검증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 지명발표를 전후해서 양측이 상당히 불편한 감정이 오고간 상황이 이날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임기만료된 2명의 감사원 감사위원 선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등 인사권과 관련한 양측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11시쯤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곧바로 (당선인측에) 전화해서 이 후보자 지명발표를 알렸는데 좋아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당선인쪽에서 '합의한 적 없다', '딴 사람 (선임)할 것' '패키지로 해야 한다(감사위원 등)'며 반박해 오히려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반면 당선인측 관계자는 오늘 이 지명자 발표과정에 어이없었다는 분위기를 전하며 "청와대가 진정성있게 저희들한테 대해 달라는 생각이 든다. 참 안타깝다. 우리한테 왜 이러나"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날 상황을 계기로 양측의 기싸움은 더욱 첨예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청와대가 '안보공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는 것과 함께 인사권 행사 문제가 신구권력의 조기회동을 통한 '모범적 정권이양'작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셈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계속 언급했듯이 문 대통령 재임중 인사 수요가 있으면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그 내용은 당선인과 충분히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우리 사람을 앉힌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당선인측은 여전히 절차상의 문제에 감정의 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 교착 국면이 장기화될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청와대나 당선인측은 문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는 데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톱다운방식의 난제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도 청와대측은 당선인측에 "역대로 대통령과 당선인이 만날 때 이렇게 조건걸고 만난 적 없다"며 "두분이 빨리 만나는게 좋고 나머지 3건의 인사는 실무선에서 빨리 협의하면 된다고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순리대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