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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중기부 통합설 솔솔…권칠승 장관, 묵묵히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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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줄곧 현장 행보 지속 '우문현답'
강성천 차관도 현장 소통 강화 '이심전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역시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두 달 넘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에 나갈 때마다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 소통에 나서는 만큼 현장주도형 장관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강성천 차관 역시 가만있을 수는 없다. '현장 없는 정책은 없다는 게 강 차관의 소신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에서 중기부의 앞날이 아직은 불분명하다. 다만 조직 변화 여부를 떠나 중기부 장차관의 시선은 현장에 쏠렸다. 민간과의 소통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 "현장은 현재형"…소통행보 공들이는 권칠승 장관과 강성천 차관

6일 오전 11시 성남시 소재 아토머스 사의 '마인드카페'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올해 '빅3(반도체·바이오·미래차)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에 새로 선정된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을 만났다. 해당 패키지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250개사를 선정한 이후 올해에는 역대 두번째로 선발된 신규기업이 모두 100개에 달한다.

신규 선정된 100개사 가운데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 수상 기업 등으로 연계됐다. 

현장에서 이들 기업 대표의 요구는 간단했다. 기술고도화와 시험·인증 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기업에 부담이 큰 만큼 정부의 입체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어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하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권 장관은 그간의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기술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전문 지원기관과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권 장관의 생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방문해 스마트 드림 스토어·온라인 체험 학습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권 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방문한 드림스퀘어는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비 점포형 창업 체험과 교육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1.02.05 yooksa@newspim.com

2017년 중앙부처로 승격한 중기부의 정책 원동력은 현장 소통의 바통을 이어왔다는 데 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커다란 조직의 장관이 스타트업을 마주할 기회가 그리 많겠느냐"며 "거대 부처와 달리 슬림한 중기부의 장점을 살린 덕분에 제2벤처붐이 본격화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 장관의 현장행보는 지난해 2월 5일부터였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소상공인의 혁신 창업을 지원하는 시설인 '드림스퀘어'와 인근 소상공인 상점부터 찾았다.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상권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게 당시 그의 포부였다. 취임과 동시에 방역지원금부터 들여다본 권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섰다.

강성천 차관 역시 다르지 않았다. 현장에 대한 소신은 권 장관과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6~7일 무신사 등 혁신형 우수 중소기업 3곳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망기업을 직접 찾아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 3곳은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향후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가 유력한 중소기업들이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경기도 수원 파크시스템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4.06 biggerthanseoul@newspim.com

강 차관은 이날 먼저 원자현미경 원천 기술을 보유한 파크시스템스를 찾았다. 원자현미경은 시료의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측정·분석이 가능한 장비다. 수많은 산업현장에서 제품개발과 관리,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계측장비이다. 파크시스템스는 독자적인 자체 브랜드와 전 세계 28개 판매망을 갖추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 차관은 다음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를 방문한다. 무신사는 2019년에는 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약 1000만명의 가입 회원 수를 보유했으며, 5650개 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강 차관은 끝으로 시스템반도체 펩리스 업체인 퓨리오사AI에 방문한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창업한 신생 기업이지만, 2019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벤치마크 대회 '엠엘퍼프(MLPerf)' 추론 분야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네이버 등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강 차관은 "이번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파크시스템스와 퓨리오사AI 같이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무신사와 같이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6~7일 파크시스템스를 비롯해 무신사, 퓨리오사AI 등 혁신형 우주 중소기업을 찾아 나선다. 이들 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향후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 유력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야한다는 게 강 차관의 생각이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현장 행보는 중기부 전임 장관으로부터 물려받은 미션과도 같다"며 "정부 조직 개편에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을 현재 하고 있다"고 전했다.

◆ 5년간 구축한 수평적 혁신 생태계…'고객을 위한 조직'

한 벤처기업 대표는 최근 중기부 관련 정부조직 변화 분위기에 대해 "탐 나는 게 있으니 품으려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역사는 짧지만 중기부의 수평적 혁신 생태계가 성과를 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얘기다.

중기부 안팎에서는 현 조직 문화의 원동력은 외부 수혈로 인한 민간 DNA 이식 덕분으로 꼽았다. 한 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공직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외부 개방직 인사들의 적극적인 조직 개혁이 정부와 민간의 간극을 좁혔다"며 "저변에서 다양한 인재들이 중기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중기부 내부에서는 역대 정부부처의 고질적인 '사일로(Silo)' 조직을 지양해왔다. 사일로 조직은 회사 안에 성이나 담을 쌓고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부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 일본 전자기기 업체인 소니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요인으로도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칸막이(파티션)를 제거하거나 최대한 낮춰 개방형으로 120도 벌집형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4.0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를 거부한 중기부는 개방형 인재들이 주축이 돼 수평적 소통 DNA를 키워온 것으로 평가된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위쪽으로만 보고하고 행동하는 조직은 윗선의 철학에 따라 정책 방향성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고 보고 과정에서 윗사람만 얘기할 뿐"이라며 "토론하고 논의하고 주변사람(민간)과 소통하는 등 중기부가 수평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을 수행하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이런 문화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직을 통폐합하기보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관련 조직의 무게감을 줄여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들린다.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새 정부는 슬림한 정부를 추구하는 것 같고 그러한 방향성은 시장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조직 변화 여부를 떠나 스타트업 시장을 계속 확대하고 민간의 자금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업무보고 시 지난 5년간 창업벤처 생태계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상황에서 이를 더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역점을 쏟아달라고 중기부에 주문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한 고위 관계자는 "예산 기반으로 돈을 지원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민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기"라며 "이와 함께 중기부의 정책 생태계에 대한 이점과 고객을 위한 조직 구성이 인수위로부터 상당 부분 공감을 얻었고 이런 부분이 향후 조직 개편에 대해 무조건 비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일부분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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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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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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