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치솟는 물가에 50bp도 부족하다...75bp '자이언트 스텝'론 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프리즈·바클레이즈 "6월 75bp 금리 인상 전망"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 6월 50bp 가능성 77.2%
6월 FOMC...파월 의장 발언·점도표 등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긴 커녕 4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확인되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달 회의에서 한번에 기준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6%(연율) 급등해 41년 만에 최대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 급등이 주원인이다. 유가 급등에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12일(현지시간) 기준 갤런당 5.01달러로 올랐다. 역대 최고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타이트한 공급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자 전문가들은 고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식량 가격 급등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 제프리즈·바클레이즈 "6월 연준 75bp 금리 인상 전망"

상황이 이러다 보니 이제 일각에서는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연준이 이미 6월과 7월 각각 기준 금리를 50bp씩 올리는 '빅 스텝'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연준이 보다 강력한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스가 이런 전망을 내놓은 기관 중 하나다.

제프리스는 10일 보고서에서 "5월 CPI가 게임 체인저가 됐다"면서 6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조너선 밀러 바클레이스 은행 이코노미스트 역시 "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할 이유가 생겼다"며 "15일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그랜트 손톤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높이 봤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 대응에 이미 한발 늦었으며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수요를 줄여야 한다"며 공급발 인플레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해 수요를 끌어내리려고 시도할 것으로 봤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페달을 가속하며 경기가 '경착륙' 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의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5월 CPI 수치가 발표되자 10일 미국 2년물, 10년물 국채 금리가 모두 3%를 넘어섰고 장단기 금리 차는 0.1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인스피어X의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선임 트레이더는 "(부진한 지표에)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됐는데,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 및 이에 따른 경기 약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처럼 가파른 물가에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6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더 높이 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6월 13일 오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6.13 koinwon@newspim.com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2일(현지시간) 기준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7.2%로 반영했으며,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2.8%로 반영했다. 다만 이는 1주일 전 50bp 인상 가능성을 98.2%로 보았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등의 주요 투자은행도 6월 FOMC에서는 50bp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 6월 FOMC에 쏠린 눈...파월 의장 발언·점도표 등 주목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오는 14~15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에 쏠리는 관심도 남다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9월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을 내놓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만일 의장이 9월 이후에도 강도 높은 긴축을 시사한다면, 증시 투자 심리는 냉각될 수 있다. 이미 지난주 CPI 발표 이후 고강도 긴축 전망이 강화되며 나스닥이 3% 급락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주말 2만7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전반에서 투심이 빠르게 위축됐다.

또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도 내놓는다.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블룸버그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6월 점도표(분기별로 발표)에서 연준의 연말 금리 전망치가 2.6%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3.2%를 가리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즈는 선도금리를 통해 시장이 예측하고 있는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terminal rate)가 이미 중립금리에 수렴했다는 데 주목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금리 수준으로, 연준이 추정하는 수준은 2.5% 안팎이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6.13 koinwon@newspim.com

중립금리와 최종금리는 통상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로 가까워질수록 수렴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을 경고한다. 최종금리가 중립금리를 넘어설 경우 경기 경착륙 가능성도 커진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더 코시치를 비롯한 도이치방크의 전략가들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많은 데이터와 (거시 상황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시각을 얻게 될 것이며, 그때 시장과 연준 어느 정도 합의하는 지점이 생길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면 중립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으며, 그렇지 않다면(인플레이션이 내리면) 최종금리가 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