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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다리는 월가, 강달러 마침표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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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최대 변수는 '연준 통화정책 변경'
"달러, 장기로는 떨어져도 당장은 추가 상승 가능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 투자자들이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선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올해 거침없던 달러 강세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다.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연말까지는 금리 인상 속도를 공격적으로 가져가겠지만 그사이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여 시장은 현재 내년 중 기준금리가 다시 낮아질 가능성에 베팅중이다.

올해 달러가 이례적인 강세 흐름을 지속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동력이 연준의 긴축 기조였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해외 전문가들은 달러의 내년 전망을 두고 엇갈린 의견들을 보이고 있어, 26~27일(현지시각)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결정만큼이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달러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2.07.19 kwonjiun@newspim.com

◆ 달러 독주 '진행형'

올해 들어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로 약 13% 정도가 올라 20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1997년 이후 가장 가파른 달러 상승세를 보인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달러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데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 중이다.

우선 연준의 긴축 가속과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지정학 이슈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이 달러 강세의 주요 배경이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 책임자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영국의 경제는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세계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달러를 팔면 대체 뭘 살 수 있겠나"라면서 달러 말고는 투자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준과는 상반되는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해당국 통화가치의 상대적 약세를 초래해 달러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너스 금리와 통화 완화를 고집 중인 일본은행(BOJ)으로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의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유럽도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로화가 패리티(등가) 이하로 떨어졌다.

◆ 내년 금리인하 기대, 강달러 브레이크 될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지속된 뒤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긴축 정책이 지속되는 사이 높아질 침체 위험을 연준이 끝까지 간과하긴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달러의 주요 지지 요인이 연준의 긴축 정책이었던 만큼 스탠스 변화로 달러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뉴버거 버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타노스 바르다스는 "미국 경제가 일종의 성장 문제를 겪게 되는 순간 미국 달러는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과 통화 체제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미국 경제학자이자 UC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인 배리 아이켄그린은 2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논평에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후퇴하면 연준이 긴축을 중단할 것이고 달러도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전자산 수요가 있긴 하나 한국이나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등이 긴축 속도를 높이면서 연준과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고, 미국의 침체 가능성도 커진 점 등은 달러 하락 전환에 힘을 싣는다고 평가했다.

이달 초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년에 걸쳐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8%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점쳤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 환율솔루션 대표 프란체스카 포르나사리는 "1년 동안 눈을 감았다가 뜨면 달러 가치는 아마 내려가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그 사이 달러 가치 변동성은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 잭 맥긴타이어도 달러에 '비중 축소'를 권고하면서 올해 20% 가까이 떨어진 미국 증시 때문에 경제가 부담을 느끼고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긴축 사이클을 끝낼 가능성도 커졌다고 주장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체불가 안전자산…당장은 안 꺾여"

다만 시장에는 달러 강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단기 전망은 강세 지속이 압도적이며, 긴축이 중단돼도 달러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도 48명의 외환 분석가들 중 4분의 3인 37명은 달러가 앞으로 최소 3개월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추진 전망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 가치를 떠받칠 것이란 판단이다.

해당 응답자들 중 19명은 3~6개월 달러 강세 지속을 점쳤고, 10명은 6~10개월, 4명은 최소 1년 동안 강달러가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4명은 최소 2년의 킹달러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달러 강세가 3개월도 못 이어질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11명에 불과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과 영국 재무차관을 지낸 짐 오닐은 최근 달러에 대해 '고평가' 국면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통화 가치의 방향은 밸류에이션의 이유로 결정되지 않는다면서 달러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통화완화로 정책 기조를 변경하거나 다른 주요국이 긴축의 강도 면에서 연준을 앞지르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한 달러는 지금보다 상승폭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침체 우려에도 단기에서 중기에 달러화가 강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은 경기 둔화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한다.

코메르츠방크는 "천연가스 위기가 촉발한 유럽의 침체는 통화정책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더 깊고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면서 "미 달러화가 이처럼 새로운 상황에서는 승자가 될 것으로 보는 게 논리적"이라고 밝혔다.

TD증권도 "유로화 강세 없이 달러 약세를 기대하긴 어려운데, 현재는 유로화가 매우 고통스러운 구조적 변화의 한 가운데 있다"면서 유로화 가치가 85센트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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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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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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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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