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고] 창업기업은 도시성장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상섭 호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한국창업학회장)

창업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도시에 제공한다. 혁신기술이 교통, 통신, 주거 등 도시인의 삶을 바꾸는 변천상은 그간 이론으로 배웠던 것들이 어떻게 도시를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드는지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창업기업이 도시성장에 큰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모두 '창업'으로 시작했다. 아이디어가 창업이란 실체가 되고 성장기업이 되는 과정은 도시성장의 단계와도 맞닿아있다.

조상섭 호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한국창업학회장)

혹자는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 성과에 의해 결정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러나 높은 기술력과 강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이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국가 경제 충격이 도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도시가 보유한 기업의 사전 충격으로 결정된다.

즉, 창업기업은 도시성장 창출에 있어 국가 경제 순풍과 놀라운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도시성장의 새로운 관점으로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통찰을 결합하고 도시성장에 있어 창업기업의 역할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설명에 앞서 직관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본다. 한 도시가 성장하는데 있어 창업기업이 대기업보다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이 통렬한 질문은 도시에 존재하는 기업 유형 전반에 걸친 사전 분포가 도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질문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폭넓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사례를 살펴보자. 1982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기업에 대한 상세하고 광범위한 인구 조사 데이터를 통해 시간 변화에 따른 기업분포와 유형을 추적하고, 성장역학과 규모 및 기입력에 관한 적절한 분류를 완전히 포착할 수 있었다.

이 데이터는 미국 317개 도시의 사전 기업분포에 따른 성장반응을 연구하는 데 적합했다. 분석 결과 소규모 창업기업이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나 창업기업이 아닌 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함이 드러났다.

다시 말해, 창업기업(대부분 젊은 기업)은 오래된 기업, 대기업, 비법인 또는 이러한 범주의 다른 조합보다 장기적으로 도시 전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숙련된 인재들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창업기업의 행태는 기존의 기업 이론은 물론 현실에도 부합한다. 기업 이론은 창업기업이 어떻게 도시성장을 창출하는지 설명한다.

첫째, '생태계 이론(Ecosystem Theory)'에서 창업기업은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시장연계를 강화하고 혁신기술을 전파하며 촉망받는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통해 창업가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해 도시성장을 촉진한다.

둘째, 창업기업은 '외부효과'를 일으킨다. 창업기업은 보통 작은 규모로 시작하기에, 외부 지향적 기업으로 성장하려고 한다.

셋째, '숙련된 근로자로서의 창업가'는 전문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가져온다.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우수한 교육을 받은 기술창업가가 많이 존재한다. 연구개발 및 인적자원 투자, 네트워크 확장성을 통한 지식 파급효과도 존재한다.

이처럼 창업기업의 도시성장 보완성은 이론적, 실증적인 증거가 모두 뒷받침되는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창업기업이 성장하는 도시와 만난다면 투자할 자본이 조성되고 교육받은 근로자가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유입되며 지식 자본을 창출하는 대학 환경이 만들어지고 '혁신지구' 조성의 속도가 빨라진다. 창업기업이 도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창업기업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발굴 체계가 중요하고 이는 도시정책 개발과도 방향을 같이 해야한다.

무엇보다 창업기업은 새로운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에 지속적으로 진입하도록 연계하는 구심력이 된다. 결과적으로 지역에 인재를 유입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낸다.

기술을 발전시켜 산업을 만들고 사회에 혁신을 가져오는 창업기업의 발굴 및 육성이 곧 도시성장의 필요조건이자 충분조건이다. 창업생태계를 두텁고 다양하게 키우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