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부담 커지나..."평가하긴 이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다롄 팹 유용성 떨어진다는 지적 잇따라
하이닉스 "1회성 비용 들어가는 단계, 평가 이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조원 넘는 빅딜로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해 솔리다임을 설립한 가운데, 메모리 시장 침체 및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 등으로 인수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다롄 팹을 함께 인수한 것을 두고 득보다 실이 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낸드플래시 전체 매출 점유율에서 2위 자리를 지키던 SK하이닉스는 3위로 밀려났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 점유율은 31%로 나타났고, 일본 키옥시아 21%,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19% 순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이천 M16공장 전경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인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4~5위권 안에 머무르며 선두 경쟁에서 많이 밀렸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선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함께 3강 체제로 굳건히 입지를 다졌다면, 낸드플래시 시장에선 진입 시기가 늦어 주도권을 놓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낸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결정한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는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빅딜이었다"면서 "지금 시각으론 인수가가 비쌀 순 있지만 당시 메모리 업황이 좋아 메모리 팹 마다 수익이 났고, 하이닉스 역시 돈이 많았으니 당시 상황에선 인수가는 적당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수 후 분위기는 반전됐다. 올해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며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이것이 반도체 기업의 실적둔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137억1360만 달러로 2분기 대비 그 규모가 24%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와 함께 양도받은 중국 다롄 낸드 공장에 대한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SK하이닉스 로고. [사진=뉴스핌DB]

한 업계 관계자는 "다롄 팹에서 나가는 것은 데이터센터향 메모리로 기존 SK하이닉스가 가지고 있지 않은 기술인만큼 팹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는 점이 허들로 작용한다"면서 "다롄 팹은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데, 인수가 잘못됐다며 내부적 문책성 인사를 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미 지난달 솔리다임 초대 최고경영자(CEO)였던 로버트 크룩은 솔리다임이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 후임자도 없이 퇴사했다. 인텔에서 32년 동안 근무했던 로버트 크룩은 솔리다임 출범부터 함께했던 인물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주도했던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 역시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또 다른 증권업계 고위관계자는 "다롄 공장의 경우 하이닉스와 기술 공정이 달라 유용성이 떨어져 오히려 인텔의 컨트롤러 IC(직접회로)만 인수하면 좋았을 것"이라며 "당시 다롄 공장까지 같이 인수하는 게 팔려는 조건에 있어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이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에 중국 수출을 금지시킨 가운데 한국 기업 중국 공장에 대한 수출 금지는 1년 유예조치를 뒀지만, 이 역시 한시적 유예조치로 다롄 팹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솔리다임을 인수한지 1년도 안됐고, 일회성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솔리다임 인수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면서 "솔리다임이 현재 힘든 것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모두 어려워 그 때문에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