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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러브콜 받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매혹적인 사진전 '어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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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독특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여성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의 작품전 <어제의 미래 :FUTURO RETRO>가 12월 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슬로바키아의 사진작가로 복원과 고고학을 전공했다. 그녀의 전통적인 초상화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사진 스타일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으며 특히 보그, 포브스, 가디언 등 전 세계 출판물의 특집 기사로 소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174점의 사진을 리빙, 퓨트로 레트로, 더 스위밍 풀, 커플, 로스트 인 더 밸리 5개 섹션으로 나누어 2010 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스바르보바의 주요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5개의 섹션은 작가의 예술적 경험과 개인적 경험을 다룬다. 그녀의 대표작인 스위밍풀 외에도 기업과 협업한 작품 및 최신 작품까지 현재와 과거를 총망라한다. 또한 사진 작품 외에도 작품 속으로 들어가볼 수 포토존까지 다양한 경험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인다.

마리아 스바르보바 작품의 특징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신구(新舊)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놀라운 조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스바르보바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그녀의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신구(新舊)의 상호작용은 전시 타이틀인 '어제의 미래(FUTURO RETRO)'를 짓는 참고 자료가 되었다.

◆ SECTION 1 : 노스텔지아(NOSTALGIA) : 향수, 과거에 대한 동경,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는 것.

마리아 스바르보바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감정적인 부분은 '향수'다. 그녀는 시각적 언어, 상황, 느낌, 연출과 함께 그녀의 고향인 체코슬로바키아가 공산주의 시대일 때의 소품을 차용하고 있다.

마리아는 공산주의가 종식되었을 때 인 1989 년에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어른들게 옛날 이야기를 듣거나 최소한의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1989년 이전 슬로바키아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요소들로 인해 공산주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공산주의 시대에 있었던 생활상을 그리워하는 마리아의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이 섹션에 있는 '닥터 시리즈'와 '정육점 시리즈'의 장소에 서도 마리아의 향수를 찾아볼 수 있다. 유년기의 마리아가 진료를 위해 병원을 갔던 기억이나 공산주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정육점의 모습들, 다양한 장소와 특별히 사용된 물건들의 묘사 덕분에 관객들을 작품 속 분위기로 완벽하게 끌어들인다.

그녀의 작업은 과거의 기억과 과거의 요소들로 이뤄져 있지만, 복고풍 세계를 적절한 방식으 로 재해석하여 현대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관람자에게도 과거에 대한 친숙함과 그리움의 감정을 이끌어낸다. 스바르보바의 노스텔지아는 보편적 감성으로 문화와 경험을 초월한 향수를 전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Chrumky, 2015 Digital Photography 90x90cm or 12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Chrumky>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유년 시절을 바탕으로 한다. 의사의 진찰을 받고 나온 소녀가 진료 후 받은 간식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밝은 색감으로 가볍게 풀어내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End of Ordained Hours, 2015 Digital Photography 90x90cm or 12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End of Ordained Hours>는 앞의 어린 소녀 사진 이후의 내용으로 의사와 간호사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살짝 열린 방문 틈으로 간호사가 먼저 나가고 의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의 표정을 알 수 없기에 그들의 관계는 비밀스럽게 느껴진다. 관람객은 그들의 사이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되지만 사진에서 답을 찾을 수 없기에 스스로 이야기를 유추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 SECTION 2 : 퓨트로레트로(Futuro Retro)

마리아 스바르보바 작품의 특징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신(新)과 구(舊)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놀라운 조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 그녀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그녀의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신구 (新舊 )의 상호작용은 전시 타이틀인 '어제의 미래 (FUTURO RETRO)' 를 짓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었다.

이 섹션에 있는 '더 게임' 시리즈에서 마리아는 작품 속 모델에게 보편적인 스포츠 유니폼 대신 패션 디자이너인 키소바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유니폼을 착용하게 하여 미니멀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키소바 컬렉션의 미래적 요소는 스바르보바의 전반적인 스타일의 방향과 잘 어울리며 마리아가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휴먼 스페이스' 시리즈의 건축 속에서도 미래적인 요소를 발견 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 공화국에 일찍이 퍼져있는 기능주의 건축양식 속에서 자라난 마리아는 1950 년대 후반에서 1960 년대에 유행하던 브루탈리즘(20세기 초 모더니즘 건축의 뒤를 이어 1950 년대에서 1970 년대 초반까지 융성 했던 건축 양식)의 특징과 노출된 콘크리트 표면 덕에 그녀의 상상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한 공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시리즈에서 자신을 잃고 공중에 뜨고 심지어 떠다니기까지 하는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연출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과거 시대를 오마주하여 작품을 만들지만 미래적인 요소를 부가하여 완성되 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결과물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미래적인 레트로풍 (Future Retro) 을 느끼게 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Pause, 2014 Digital Photography 9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Pause >는 2014년도의 '더 게임' 시리즈로 배드민턴 게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모델들은 단순한 스포츠 유니폼을 입지 않고,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었다. 독특한 의상은 마리아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요소에 적합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의 분위기는 경기가 다른 행성이나 미래에서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에서 도우미가 선수들에게 플라스틱 물병을 건네고 있는데, 이는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리아가 의도한 감정적 부재와 의상 선택으로 관람자는 마치 공상 과학 소설을 보는 것처럼 배드민턴 게임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Flowers, 2021 Digital Photography 9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Flowers>는 마리아의 신작으로 공간과 인물의 배치가 돋보인다. 맨 앞의 남성은 무표정으로 장미를 손에 들고있고,  뒤에 있는 여자 역시 마찬가지로 무표정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둘의 사이를 알 수는 없지만 맨 뒤의 종업원이 둘을 응시하는 것을 토대로 관람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둘의 관계에 대해 풀어나갈 수 있다.

◆ SECTION 3 : 더 스위밍풀(The Swimming Pool)

마리아의 대표적인 컨셉인 '스위밍 풀'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촬영된 장소는 그녀가 태어난 도시인 졸라테 모라브체에 있는 수영장이다.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4년 동안 슬로바키아에 있는 13 개 수영장에서 120 개 이상의 작품을 남겼는데 수영장의 건축과 완벽하게 직선적인 라인, 아름다운 자연광에서 영감을 받고 작업해 가상의 기록물을 만들어 낸다. 빨강 , 파랑 , 노랑과 같은 색상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단순히 과거를 다시 만들어간다기보다 현대적인 요소로 오래된 부분들을 보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스위밍 풀' 시리즈에 속해있는 '걸 파워'라는 하위 시리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칭적이고 기하학적인 요소들은 '스파르타키아다' 라고 불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명한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고 표현되었다.

'스파르타키아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싱크로나이즈 동작을 하는 스포츠로 마리아의 작품에서는 각각의 다른 대칭으로 모델의 수를 곱하여 독특 한 전체로 보이게 작업 되었다. '걸 파워' 시리즈 모델들의 모습은 유동적이며 다양한 포즈로 서 있으며 희망, 여성의 화합, 연대의 힘을 상징한다.

수영장 풍경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금지사항들로 이루어진 문구들은 사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통제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이빙 금지 "를 의미하는 "Zakazskaka."이다. 마리아는 수영장과 같은 자유로운 휴식공간에도 제한이나 금지가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GRÖSSLING CITY BATH, 2020 Digital Photography 140x18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GROSSLING CITY BATH> 는 그녀의 대표 시리즈로 그녀가 태어난 도시의 수영장에서 촬영되었다. 이 사진은 특히 인물을 대 칭으로 작게 배치하여 공간의 건축을 강조하였다. 파란 색감이 주를 이루고, 이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GRÖSSLING CITY BATH, 2020 Digital Photography 120x14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GROSSLING CITY BATH>는 인물을 대칭으로 배치하여 기하학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파란 수영장의 색감과 함께 마리아 특유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indows, 2016 Digital Photography 12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스바르보바는 수영장에서 창문, 벽의 직선 라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자연광에서 영감을 받았다. 수영장 레일의 수평선과 창문의 수직선은 마리아의 사진 구성을 위한 청사진 역할을 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Campaign NEHERA, 2016 Digital Photography 9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스바르보바는 수영장 배경의 격자무늬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자연광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진 속에서 두 여자가 마주보고 앉아있고, 붉은 수영모는 모델이 입은 옷과 수영장의 푸른 색감과 대비되어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리아가 사진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수영장 벽에 쓰여진 "노 다이빙"을 의미하는 "Zakazskaka"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wimming Trinity, 2016 Digital Photography 12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Swimming Trinity>는 그녀의 대표 시리즈인 수영장 시리즈의 하위 시리즈인 '걸파워' 시리즈이다. 사진 구성은 공산주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모두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프라하의 경기장에서 싱크로나이즈드 동작을 수행한 "스파르타키아다"라고 불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신체적 기량 축하 행사를 포함한다.

스바르보바는 대칭으로 구성된 집단적 모델을 통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 어냈다. 걸파워 시리즈는 희망, 여성의 화합, 상호 지원의 힘을 상징한다. 걸파워에서 모델들은 얼어붙은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다양한 포즈로 서 있다. 그녀는 이전 작품과 달리 신체가 만든 구성을 실험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BODY SWIMMING, 2016 Digital Photography 90x9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BODY SWIMMING>에서 모델들은 얼어붙은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다양한 포즈로 서 있다. 그녀는 이전 작품과 달리 신체가 만든 구성을 실험했다.

◆ SECTION 4 : 커플(Couple)

커플 섹션에서는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메리지 시리즈'는 결혼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고 '월 시리즈'는 노부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메리지 시리즈는 결혼에 대한 고전적이지만 가속화된 이야기를 커플 의 모습으로 풀어내고 있다 . 처음에는 남자와 여자를 시각적으로 소개하고 다음에는 모든 결혼에 대한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긴장된 분위기를 포착하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1990 년대 체코슬로바키아의 클래식 모델인 '스코다 페 이보릿' 차량과 결혼의 이정표를 상징하는 아기가 등장한다. 슬로바키아에서는 결혼식 후에 자동차를 구입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다 . 마리아는 이 섹션에서 결혼생활에서 부부가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장애물을 묘사한다.

어떤 작품은 약간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다. 남편은 땅에 누워있고 아내는 서있는 사진의 제목은 <당신은 여자를 변화시킬 수 없다> 이며, 여성들은 언제나 여성으로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때때로 그들의 마음에 다가가 화해해야 함을 뜻한다. 여자의 심리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

'월 시리즈'에서는 평범한 브라티슬라바 부부인 노부부를 볼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앞서가서 남성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에서 남성이 가족의 보호자가 되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사회에 반대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 이 시리즈는 일본 회사 Murata의 기술의 발전을 묘사하는 작품 의뢰로부터 제작되었는데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기술 을 여성으로 설정하여 재구성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ragile Concrete, 2021 Digital Photography 120×17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마주보고 있는 두 남녀는 각자가 들고 있는 망원경으로 인해 서로를 똑바로 바라볼 수 없다. 인간이 좀 더 편하게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게 제작된 기계로 인해 오히려 거리감이 생겨버린 그들은 단절된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리스 신 화의 아폴론과 다프네를 상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Fragile Concrete, 2021 Digital Photography 120×17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이 작품은 모더니즘의 미학과 개인 간의 사회적 거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고립된 경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주 보 며 총을 겨누고 있는 남녀의 단절은 코로나 이후의 우리의 삶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중해의 눈부신 빛과 주변의 산과 어우러지는 흰 콘크리트의 표면 문양은 정제된 사진에 작은 균열을 주고 있다.

◆ SECTION 5 : 로스트인더밸리(Lost in the valley)

'로스트 인 더 밸리 시리즈'는 마리아 스바르보바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제작한 프로젝트다. 이 시리즈에서 흥미로 운 점은 미국에서 촬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모든 의상을 슬로바키아에서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정통 공산주의 의상으로 마리아는 미국과 오래전 체코슬로바키아 사이의 연관성을 보고 있다. 1960 년대 후반 소련과 그 동맹국들이 개혁주의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사 침공을 주도한 이후, 많은 체코슬로바키아 시민들이 미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시리즈의 한 작품에서는 파란 셔츠와 빨간 치마, 스카프를 찾을 수 있는데 배경에 비해 강조된 이 색상 선택으로 마리아는 다른 퓨트로 레트로 시리즈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영감을 준 공산주의 유니폼 색상, 또 스위밍 풀 시리즈에서도 시그니처 색상으로 사용했다.

이 시리즈는 사막이라는 자연 경관에서 촬영되었는데 녹지가 없는 깨끗하고 넓은 표면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완벽한 장소였다. 마리아는 건조한 사막과 숨막히는 산 사이의 섬세한 대조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 시리즈에서 마리아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으며 그 두 가지를 조화롭게 더해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하나의 전체적인 모습을 만든다. 작품 속에서 인간은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전체의 일부가 된다. '로스트 인 더 밸리시리즈'의 분위기는 편안하고 사색적이며 몽환적이다.  작품 속 사람들은 외롭고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현재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감정의 극복은 그들이 삶을 반성하고 진정성있게 돌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또 명상과 내면을 탐색하는 순간을 의미 하기도 한다. 마리아는 특히 요즘 시대에는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View, 2019 Digital Photography 150x150 or 120x120cm 2022.12.09 digibobos@newspim.com

스바르보바는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인간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진의 분위기는 사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 사막에 홀로 서있는 여인은 명상을 통해 내면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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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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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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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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